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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격투 게임은 입문하기 어렵다고 한다

새롭게 시작되는 게임이 아닌이상 기존 시스템을 발전, 계승 해 온게 많다 보니 고인물들이 많아 가볍게 입문했다가 좌절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다른 격투 게임을 해오던 사람이 갖추고있는 그 어떤 것 땜에 다른 격투 게임에 빠르게 적응하는것과 달리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은 입문하면 막막하기 때문이다

나는 스파도하고 킹오브도 하고 철권도 하고 사무라이 쇼다운도 하는등 나름 격겜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격투 게임을 알게된건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인 대난투 얼티밋때문이었다

간단해 보이는 격투 게임이 알고보니 익혀야하고 알아야할 것 투성이고

트레이닝 에 박혀 콤보연습을 하거나

나아가 기술의 프레임표까지 보면서 공부를 해야하는 장르라니 ㄷㄷ

게다가 내 캐릭만 알고 다룰수 있다고 끝나는것도 아니라 상대방 캐릭터까지 알아야 하고

그걸 알고 나름 연습을 많이해도 사람을 상대로 이기려면 항상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어 쉽지 않다

그러니 입문은 해도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는것

게다가 알다싶이 어떤 영역에서 재능이 있는 소수와 재능 없는 다수 가 존재하듯 격투 게임도 대부분 재능이 없다보니 그부분도 원망스럽기도 하다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실력이 안느는데에 대한 자괴감..  

아무리 많이 하고 좀 잘하게되었다 생각할때에도 늘 넘사벽실력을 가진 사람에게 털릴때의 당황스러움

투자대비 결과가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도 포기하게되는 원인이 된다

격투게임 게시판에 보면 많이들 이런 고민을 하다가 많이 사라진다

그리고 계속 게임 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고여간다

결국 그게 또 격투 게임에 입문하기 어려운 점으로 작용한다 악순환인것

나도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좌절하고 잘하고싶어하고 속상해하고 실망하고 두렵고 떨리고  해본적이 없다 그런데도 계속하는건 이겼을때 의 그쾌감이 너무 강렬하기 때문일까

근 3년을 나름 희노애락을 다 경험하며 꾸준히 해오고 있다만 어느순간 부터 정체된 나를 느꼈고 그것을 탈피하지 못한채 시간이 가고있다

그틀을 깨기위한 피나는? 트레이닝 연습이나 프레임표를 보는등의 노력은 뭐 게임에 그정도 까지 하나 라는 이상한 고집 때문에..   아니 어쩌면 그건재미 없으니까 안하고 있고 하기도 싫어

내 성장의 한계는 여기 까지라는걸 어느새 스스로 인정해 버리고 편해지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도 중반쯤 최대 목표였던 vip를 다는걸 달성했고 총 4 개의 주캐 격겜캐를 모두 vip에 주차 시켰기에 목표는  이룬셈


그렇게 그냥 즐겜 모드로 즐기고 있는편으로 언제부턴가 결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되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승률이 더 높아지는 결과 까지 딸려왔다

예전에는 손도 못대게 두드려 맞던 상대와의 대전에도 대부분지지만 1,2  판을 이겨내기도 하고
비슷한 실력이지만 당황하고 긴장해서 중요한 순간에 제대로된 대처를 하지 못해 지던 것도 이제는 많이 줄었다

긴장해서 손이 차가워지고 지고있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상대가 도발하면 약올라하고 센상대만나면 도망가고 했던 때와는 달리 평온하고 덤덤하게 하는중

결국 많은걸 내려놓으면서 어떤 게임이든 결과든 멘탈과 마음이 부서지지 않는 상태가 되었고 침착하게 하면서 시야가 좁아지지 않게되어 결과도 좋아지고 조금씩이나마 실력이 늘어나고있다는 생각을 하게됨

회상해 보면 게임이 재미없다기 보다 마음을 다치거나 다치기 싫어서 그만두는 경우가 더 많은게 격투 게임 장르 인것 같고 역으로 생각하면 부서지지 않을 강한 마음만 갖고 있으면 실력이나 결과같은 부수적인데 집착하지 않고 재미만을 취할 수 있는것 같다

쉽진 않을수 있지만 말그대로 게임은 게임일뿐이므로 끝없는 마인드 컨트롤 하는것

그것이 격투 게임을 하는 내내 꼭 필요한 근본적인 것이었단것을 3년이 지나서야 알게되었다

모두 즐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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