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비도 귀엽긴 커녕 괴물이고 엽기란 생각이 든데다가 대난투 얼티밋 게임에서 커비를 만나면 작아 잘 안맞고 상대하기가 짜증나는 편이라 난투 땜에 오히려 싫어하게 되었달까..
그런데.. 커비란 게임이 무한 점프가 장착되어있다보니 쉬운 게임이라는 여겨졌고 그게 아이들이 즐기기엔 적합하다 생각해서 구매생각도 없던 커비 디스커버리와 위디럭스를 구입하면서 아이들은 좋아하는 캐릭이 되었다
근데 게임이 마냥 쉽지는 않더만 디스커버리는 끝인줄 알고 깼더니 어려운 추가스테이지가 나왔고 아직 소울을 다 모으지 못해 끝을 못보고있는 찝찝한 상태다..
위 디럭스는 그간 해온 커비랑 비슷해서 별 강흥이 없는 편이었으나 디스커버리는 새로운 방식에 새로운 변신으로 꽤 즐겁게 즐길수 있었기에 시리즈중 나에겐 최고의 게임이었다
적의 능력을 카피하는것 뿐 아니라 디스커버리는 사물을 삼켜서 움직이는 능력이 추가되었는데 다양한 사물을 집어삼키지만 자동차를 집어삼킨 커비의 모습이 가장 맘에 들었다 이 모습또한 어찌보면 엽기적인데 자동차가 한입에 안들어가서 입에 걸쳐진 형태로 입이 엄청 아쁠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내 입을 한번 스윽 만져본다 ;;
어째든 입만 생각안하면 커비의 손이 사이드 미러로 조화롭게 융합된 모습이고 다른 사물을 삼킨 커비중 가장 귀여워보였다
대구에 뜬금없이 대원샵이 들어온데서 가봤다가
자동차를 머금은 커비인형이 있어 하나 사왔음
좀 비싼감이 있긴했지만 어떻게 보면 정품에 사물삼키는 커비는 시리즈 최초(맞나? 커비를 잘안해봐서 모름) 인데다 아이가 처음 끝을본(어려운 스테이지 최종보스전을 못하긴했지만) 커비시리즈 였던데다 대원샵이 오픈한게 게이머로서 나는 잘 이용하지는 않겠지만 아쉬움만 가득하던 팔팔천하였던 대구에 한줄기 희망이 되기를 기원하며 하나 집어오게 된것 ;; (장황하게 구매 정당화 하려 변명중.)
꽤 귀여워 만족스러웠다 캐릭터는 안좋아하지만 보면 기분좋아지는? (커비가 입아플것 같은점이 동정심을 자극해 미운 맘을 상쇄시킨것일지도) 그런 인형이었는데...
그러다 오늘 현대간김에 대원샵에 들렀다..
자동차를 머금은 커비 빅 사이즈가 50프로 할인이 딱..
딱 1개 남았다는 말에 그냥 무지성 집어왔음
작은걸 2만 3천원줬는더 큰게 3만원이면 또 사야지 .. 어쩌면 2,3개 남아있거나 라지사이즈 다른 인형도 같이 있었으면 안샀을수도 있다.. 이놈의 품절본능..
피규어를 보고있으면 좋다 만지고 노는것도 좋은데 옛날에는 막 상상속으로 날아다니고 나쁜놈들 줘 패고 하면서 매우 즐겁게 놀수 있었던것에 비해 요즘은 그냥 피규어 포징좀 바꾸고 사진 찍는게 전부라 사고나서 좀 갖고 놀다가 그냥 세워둔다 액션 피규어를 선호했지만 액션을 거의 하지 않는.. 그래도 간혹 자세 바꿔서 세워둘수도 있기에 액션피규어서 스테츄 피규어 보다는 좋아한다. 취미에는 공간이 필요하므로 피규어도 6인치 정도를 좋아했고 더 큰건 바라보지도 않았으며 코믹케이브 이고르를 주문하고 받은 후 부피가 커서 살짝 부담 스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보고 있으면 좋기 때문에 어디 꽁꽁 숨겨두기보다 언제든지 잘보이는곳에 놔두면 그 만족도는 더 높아진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시선이 갈수 있는곳인 사무실 책상 옆에 피규어를 두는걸 좋아한다. 일하면서 보고 좋아하고 보면서 다른피규어 사야지 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하는 선순환이 반복 가끔 쉴때 만지작 거리기도하고 그럼.. 문제는 사무실 모니터 옆에 놔두기엔 6인치도 크더라는점 모니터 시야도 가리고 그렇다고 다른데 놔두기는 책상을 지저분하게 쓰는 스타일이다보니 공간도 안나오고 딱 모니터 앞에 세워둘수 있는 작은 크기의 무언가가 좋았다. 대표적으로 닌텐도 아미보 와 레고 미니피규어, 그리고 메타코레 정도가 좋았는데 아미보는 일반적인 크기보다는 커비 같이 작은 캐릭터들 같은것은 좋았고 레고 미니피규어(소박스 제품도 괜찮음) 는 작아서 다연히 괜찮고 메타코레는 작지만 멋진 마블 영웅들을 세워둘수 있어서 좋았다.
아미보 커비
레고 미니피규어와 메타코레 스파이더맨
뒤에 아이언맨은 7인치의 zd토이의 것임 그것과 대비해서 요정도 크기가 메타코레 인데 작은데 다이캐스트(금속)이라 묵직하다 가동성은 없다고 봐야하지만 팔과 목, 허리가 돌아감
작지만 디테일이 훌륭하다 아이언맨 중 마크3가 가장 이쁜듯 하다
손에 들면 요정도 크기
아미보는 움직일수 없어서 놔두고 보기만 하는 정도로 먼지가 많이 쌓..
레고는 한번씩 만지작 거리긴 한데 비싼? 미니 피규어들은 노출해서 세워두기 부담스러워서 집에 있다는 함정
메타코레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데 작지만 멋진 외관 때문에 그런것 같고 손과 허리 목 정도 움직여서 사실 포즈를 취하는게 무의미 하지만 손에 들었을때 묵직해서 뭔가 기분이 좋아서 한번씩 주머니에 넣고 다른데 들고 다니곤 한다 ;;
팔과 머리쪽은 경질이라 잘 모르겠는데 허리쪽은 좀 만지니까 낙지 기운이 ..;;
모니터 앞에 좋아하는 영웅들 세워두면 이쁘다 막 힘을 주는거 같기도하고 ;;
메타코레에서 이렇게 마블 로고도 팔아 먹는데 저걸 왜 팔아 저걸 누가사 그랬는데 이거 놔두고 떼샷 해두니까 이뻐서 하나 사고싶어졌다 ;;
사람에 따라 공간이 있으면 큰거 가져다 두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요정도 크기가 적정한것 같다. 모니터 앞 나를 지켜보며 일하는지 감시 하고 있다 마주보고 있으니 내가 타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