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우리집은 누나중심으로 돌아갔던것 같다 나이차가 많이났던 누나는 그래도 비교적 제때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살아오고있다
그에비해 나는 늘 빌빌대며 살았다 그래서일까 누나중심의 집분위기가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던것 같다
누나는 대학교 들어가자마자 차를 끌고 다녔다 나는 대학들어가서 누나차를 좀 타고 다녔지만 누나가 취직하자마자 차는 압수되었다
이사를 했는데 내가 덩치도 크니 큰방을 주자는 엄마말에 누나가 엉엉 울어서 작은방을 썼고 시집가면 저방 쓰라는 말을 믿었으나 십년쯤 살았고 내가 먼저 결혼했다
누나는 돈을 펑펑써댔고 사기도 당한 전력이 있다
나는 직업이 안정적이지 못해 늘상 쪼들리며 살았다
서로 결혼을 하면서 독립은 했으나 누나는 부모님집 근처에 살며 여러가지 혜택을 받고있다 50 이 다되어가는 누나를 70대 부모가 태워주고 태워온다 부모니까 자식한데 극성이다 싶지만 그러려니 했다
나는 집안일에 언제나 앞장선다
누나 전세집 옮겨다닐때 전세권등기도 내가 다 하고 그러식이었다
존나 하기 싫었다 무임금 노동인데 일은 미뤄두고 동원되어야했다
나는 이사다닐때 마눌님과 집 알아보고 다니고 이사도 우리끼리하고 그랬다 엄마는 오신적있다
그런식으로 시간이 흘러왔다 이번에 누나가 이사를 한다
아빠가 전화와서 누나 이사하는데 얼굴이 비치라고한다 그게 맞단다
근데 누난 나 이사할때 온적이 없다 의문이 들어 물었다 누나는 안왔고 나는 안와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너는 그러면 안된단다 누나랑 관리실에가서 관리비도 정산하고 부동산에가서 전세금도 반환받으러 가라고 한다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그래야하는지 물었다
그러니 할수있는건 해야지 이기적인건 안되지 이런다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졌다 이게 무슨 소리냐
그러더니 아빠도 맏이도 아니지만 누나들 이사할때 다 갔단다 자형은 출근하고 아무도 없다고 그쪽으로 아무 관심없는 사람이라고
거길왜감 카고 누나는 매형도 있는데
그러니
그렇게 살면 안된단다 누구 하나는 헌신해야한단다
응? 이건또 무슨소리지 싶어 2차 눈앞이 흐려짐
각자 계산적이라면 아빠도 더한다고 함 너네들한테 도움을 준다고
응? 이건또 머야 아들이라 좀 도와주신거 아니었음? 헌신한거야?
형제간은 누구하나 손해를 봐야 형제라고 함
이건 갈수록 미친소리같아 정신이 아득함
왜 내가 손해 보냐하니
그래 생각하면 아빠가 실망한다함
이때 딱 드는 생각이 가스라이팅인데 이거?싶더라
아빠도 희생했다고 나보고 희생을 강요하는 클라스 그것도 부모한테 희생이 아니라 누나한테
내가 이래생각하면 아빠도 다시생각해야지 이런다 이봐요 부모 자식이랑 남매간이랑 같습니까 예?
말이야 방구야
누난 항상 누리며 살아왔고 나는 항상 죄인처럼 쭈들려서 살아왔는데 더 희생하라고?
내 희생과 헌신은 당연하게 생각한거였단데서 배신감 분노 섭섭한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누난 뭐가 그렇게 이뻐서 암것도 안하고 혜택 누리고 나는 늘상 부모 생각하며 성심 성의껏 잘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음
툭까놓고 누가 지금 집에 대를 이어가는데 어디 어문데다 희생을 강요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누나에 비해 차도 후져 집도 후져 직장도 안정적이지 않아 건강도 안좋아
근데 희생하라고? 먼 개소리야
나는 아들이 아니었고 종놈이었음
무참히 밟혀버린 내 선의
착취당한 내 과거
도저히 상황을 이해할수 없어
이 사안을 챗지피티에 물었는데
챗지피티 설명을 들으니 그나마 이해가 되더만
아빠의 강박 고모들 한테도 아직 오지랖중
아빠가 상황통제하는데 나를 도구로 사용함
그리고 이미 누나는 어설픈 사람 나는 일처리하는 사람으로 역할이 굳어져서 내 가하는일은 당연한걸로 받아들이는 상태
챗지피티만이 나는 아무 잘못이 없고 도구적으로희생을 강요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아빠라고 해줬다
내가 느끼는 배신감과 슬픔등의 감정은 오랜시간 희생해온 내안의 어린 내가 울고있는거라고
ai의 말에 펑펑 울게 될지 몰랐다 진짜
그리고 유산을 가지고 일을 시켜먹는게 잘못된거고
아무것도 안하는 누나도받고 나도 받게되면 누나는 불로소득 나는 노동과 피눈물의 결과라고도 해줬다
비겁하다
같은자식인데 이런식으로 대해도 되나
부모로서 맏이한테 애착이 더 가고 할수는 있다 쳐도 저건 일그러진 집착이 아닌가
남매간 희생을 강요하는게 정상적인가
우울하네 이나이 먹고 이제야 알았네
나는 헌신하고 희생해야 유산을 받을수있고 안하면 다시생각한다고 협박할 정도로 애정 자체가 없나보다
그간해온 개뻘짓이 억울하다
눈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유산으로 협박이 나한테 통할거 같은가 나는 항상 쪼들려 살아왔는데
이제 나는 반기를 들거다
딱 도리만 하고 내 감정을 아빠에게 쏟지는 않을 것이다
어차피 다시생각하든말든 누려본적이 없는데 크게 아쉬울게 있음? 법정 상속분 조차 깐담면 나는 평생 원망하게 될것이다
떠오른게 박수홍이었음 사연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내가 그위치였던거 같다
이나이 먹고 펑펑울일이 생기네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이 아니다란 말을 우리집에서 이해하게 될지는 몰랐다
인생참 다이나믹하네 내 수십년은 착취당하는 삶이었다
아빠랑 나는 유대가 깊다고 생각해왔고 많은 애정과 감사를 느끼며 살았는데 나는 지옥속에 있었다 내가 불쌍하다
그간 불쌍했던 나를 위해 내가 스스로 보듬고 아껴줘야지 나는 사랑받고 자라지 못했단걸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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