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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네이버만 있는줄 알았다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는 10년이 훌쩍 넘도록 끄적이는 공간으로 이용되어왔다

무엇을 언제했고 어떤걸 샀고 이런걸 찾아보기도 좋고

언제 무슨 뻘짓을 하며 살아왔나 보는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었음

10년이 지난 어느날 처음으로 조회수 라는걸 알게되었고

나도 모르는 사이 꽤 많은 조회가 나오는걸 보고는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조회수 라는게 어느날 1/3로 급감을 했는데 기분이 엄청 안좋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온 다른 블로거의 의견대로 네이버의 로봇이 개개인의 글 노출을 조정하는데 다르게 말하면 통제하고 갑질하는거라고

나도 그랬다 어느날 갑자기 눈에 띄는 반토막 다른 글들도 노출이 안되거나 밀리는 변화

그날 그 하나의 글때문에 전체가 조정된다?

이건 여론 조작용도로도 활용가능한 로직아닌가

그날 내가 쓴글은 차이나 게이트 에대한 것이었는데

바로 다음날 차이나 게이트글도 조회0  조회수도1/3이 나서 그 글때문에 제재를 당했다는 생각을 할수 밖에 없고 네이버 검색에도 그때 이슈화된 차이나 게이트 의혹에 대한글이 안보인다

중국도 아니고  ..

납득할수 없는 어떤것에 의해 언제든 블로그 조회수는 변동될 수 있다는 소리인데

그렇다고 검색되는 블로그 글들이 질이 좋으냐면 글쎄올시다

제품후기 같은거나 맛집 검색을 하고 블로그에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편인데 옛날보다 갈수록 광고 홍보성 글들만 상위에 노출되어 실제 구매 결정에 참고되는 진심이 담긴 실제 후기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그런데도 로직이 제대로 작용한다 할수 있고 좋은 창작자를 우대한다 할수 있나 뻔뻔하다

읽히기위해쓴글들보다 짧지만 진솔한 후기를 보고싶은데 이제 네이버 검색은 그런걸 접하기 더 어려워졌다

네이버 블로그를 건당이용하고 계정을 빌리고 조회수 높이는 방법등 여러가지 부조리한것들이 행해지는데 로직 하나로 검색 결과를 좋게하기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둘러댄다라..

게다가 완장질 하라고 인플루언서 달아주고

네이버 포스트 만들고하면서 점차 기술자들만이 살아남는 구조로 가는것 같다

10년 이상된 블로그의 전체를 티스토리로 다 한번에 옮겨오고싶은데 그건 어려워서

네이버는 그대로 놔두고 이제부터 그냥 티스토리에 끄적이는 방법으로 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시작하는 티스토리니 조회수 스트레스도 없고 여긴 올라가도 로직이니 뭐니하는 1/3 로 주는 징벌적 통제는 없길 바란다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한 원인도 정확히 알수 없는 통제당하는 기분 참 안좋더라

네이버 블로그 손절하고싶은데 추억이 너무 많이 담겨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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