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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많이 가려보는 편이다

재미없는 영화를 보면 무언가 속았단 느낌이 든다

그래서 영화가 나오고 한 참 후 영화평을 보고 고르는 변이다

그런데 마블의 영웅물들의 영화는 평가랑은 상관없이 모두 챙겨보는 편인데

의외로 평이 좋았던 블랙위도우는 나는 별로였음 스칼렛 요한슨이란 배우는 좋은데 내용이 좀 어설프기도한것같고 액션도 좀 아쉽고 그랬다

그래서 최근에 샹치도 평가가 좋았음에도 재미없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었다

이번엔 어떤 영웅일까 동양인이 주인공이라 기대가 되면서도 중국색만 잔뜩 묻어 재미없으면 어쩌나 했다는

영화는 처음부터 양조위의 멋짐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얼굴을 알고있는 샹치가 나온다

그리고 초반임에도 버스액션 조금 지나니 고공액션 내용이 좀 진행되다 액션장면이 나왔다

액션이 좋은 영화라 하더니 보는 재미가 가득했다

132분의 러닝타임이 지겹지 않았음

양조위는 이미지때문인지 자꾸 날 쏘고가라 안성기가 떠올랐음

그냥 마냥 악인인줄 알았는데

사랑에 빠지고 늙어 죽고싶다는 마음을 먹으며 개과천선 했는데

아내를 잃으면서 다시 힘을 추구하게되고

끝내 아내를 쫒다가 최후를 맞는데

나는 샹치에 집중이 되기보다

양조위의 사정과 지고지순한 사랑에 너무 마음이 찡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아빠가 필요하단말을 듣고 아차 싶어하는거 같은데 좋은 아빠가 될 기회를 갖지못하고

아니 아내가 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삶을 놔 버리는데

악역인줄 알았더만

사연있고 가슴찡한 가장이고 남편이자 아빠였던 것

슬픈 눈망울에 더 감정 이입된것 같다

영생을 살수 있는 자가 사랑을 하면서 영생을 포기하고 같이 늙어가기를 바라는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생을 함께하며 같이 늙어 죽을수 있는걸 바라는것

나도 영생을 살수 있더라도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걸 선택할것 같기도 하다

어째든 액션이 멋진 영화에 눈물이 핑도는 독특한 경험을 했다

영화도 재미있었고 마음에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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