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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5화 는 판매금지 가처분 사건을 다룬다.
개인적으로 4화 정도 까지는 그럭저럭 볼만 하네 하며 긍정적으로 봤는데
5화, 6화로 넘어가면서는 역시 한국드라마는 그렇지 하면서 실망? 을 했다.
억지로 생각할 거리를 주는것과 억지 감동을 주려 하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6화는 보기가 힘들정도..
뭐 평가는 계속 좋으니 내가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 6화 같은 경우는 아주 기본적인 자수를 변호인들이 주장하지 못한것도 어이가 없는데 감정에 호소하여 판사가 감정에 기반해서 판결하는것도 황당했고, 거기서 그렇게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것도 우스운게 고작 1심 판결이 그렇게 나왔을 뿐이다. 분명 검사는 항소를 했을 것이고 항소심에서는 징역 4년이 나왔을것이기 때문 보니까 피해자와 합의 시도도, 합의도 안한것 같더만 저런 사건의 경우는 합의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저런 판결이 나오긴 어렵다 오히려 실제로 재판에서 판결에 객관성이 없다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줄수 있어서 위험하다고도 생각한다.
사람이 하는 판결이지만 그래도 법원은 공정하다는 믿음을 가져야 사회질서도 유지되고 하는거지.. 이건뭐 돈으로 판사 매수하고 판결을 만들어 낼수 있는것 처럼 그려져서리 원.. 전관예우 때문에 판검사 출신의 변호사를 찾는것이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것 같이 생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초심을 잃지 말고 초반 에피소드들 처럼 담백한 사건을 다루며 우영우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가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현재에는 우영우는 조금 이상한 변호사 정도일 뿐 드라마 주제가 더 부각되어 내가 우영우를 보는건지 일반적인 법정 드라마를 보는건지 모를 지경이라 아쉽다. 다른 설정의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했다면 그 요소를 살려야지 인기좀 끌어놓고 진부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교훈을 주려하는 진부한 형태의 진행은 보기 안타깝다..
암튼.. ;; 뭐 드라마인데 드라마로 즐기지 못하고 자꾸 막 쓸데없이 걱정하고 하는것도 웃기는 일이니 그만하고 취향에 안맞으면 안봐야지 ㅋㅋ;;

드라마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우리 변호사 사무소에서 우영우 처럼 정의에 반하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 하는 의뢰인을 만났을 경우, 수임하면 변호사가 욕먹을 부도덕한 사건의 경우는 어떻게 하냐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해보려 한다.
변호사가 수임하는 과정은
일단 문제에 직면한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는다. -> 변호사는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사건화 검토를 한다 -> 사건화가 가능한 사건의 경우 소송으로 의뢰인의 목적달성 가능성을 검토한다 -> 변호사와 의뢰인은 수임조건을 논의하고 계약한다 -> 변호사가 사건을 진행한다
의 순서를 거친다.
우선 부도덕하고 수임하기 양심에 찔리는 사건의 경우
극 초반인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는 과정 즉 처음 변호사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 어떤 문제 때문에 변호사와 상담하고 싶다고 전달받는 단계에서 알게된다. 예를들어 사해행위취소될 행위가 맞는데 이건 오리발 내서 이길수 있느냐?, 또는 재개발 하는데 버텨서 돈을 더 받아내고 싶다는 식의 사건의 경우를 들수 있겠다.
이건 사무소 마다 다르겠지만 우리사무소에서는 이러한 문의에 대해 우리사무소에서는 그러한 사건을 진행하지 않으니 다른 사무소에 문의해보시라고 안내 드린다. 양심에 찔리는 사건을 차마 수임할수 없고 수임하더라도 사건을 진행할때 마다 마음이 괴롭기 때문이라고 하심..

또 하나는 사건을 진행하다가보니 의뢰인이 했던 말과 전혀 다른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이다.
변호사는 의뢰인과 처음 만나서 의뢰인 말을 듣고 거기에 기반한 사건을 검토하고 진행하므로 의뢰인을 믿고 있는데
법원을 통해 소송등이 진행되면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에피소드 5와 같이 의뢰인의 거짓말을 눈치 채거나 상대방이 제출한 서면, 증거등에서 의뢰인의 거짓말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도 사무소 마다 대응 방법은 다를수 있으나 우리 사무소에서는 거짓말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대응한다.
예를들어 의뢰인 본인에게 불리한 정황을 이야기 안한것 같은 경우 즉 다른 추가 피해자가 없이 소송의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의뢰인의 패소할 가능성만 높아지는 사건의 경우는 사건을 진행하기도한다.
그러나 우영우 에피소드 5와 같이 검은 마음을 숨기고 소송의 결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것이 명백한 경우에는 중간에 사임을 한다. 모르고 사건을 진행하는건 어쩔수 없지만 알고 소송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의뢰인과의 신뢰가 깨져 버린 순간 사건 진행에 의미가 없는것 반대로 말하면 애매하고 긴가민가 할 때에는 의뢰인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하게 된다. 변호사는 의뢰인을 믿고 있으므로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변호사 마다 개인의 선택임 우영우는 알고도 사건을 진행했다. 백수범 변호사였다면 저런 사건이 법인 차원에서 수임하여 진행한 것이니 사임할순 없다고 하더라도 담당사건에서 양심에 찔리니 빠지는 선택을 했을 것이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의뢰인이 우영우를 거부하자, 정명석 변호사는 한팀으로서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동료 변호사에게 출석을 부탁하는것을 보여줬었다. 우영우도 같은 선택을 했었어야 했다고 본다. 양심에 찔리면서도 가처분 심문기일에 적극 참여하고 뒤에 상대방 편지를 벽에 걸면 뭐하나 ..
정말 하는행동은 정상인으로 단순히 말이 어눌한 교포정도로 밖에 안보인다

나는 변호사 사무소 직원 입장에서 백수범 변호사의 위와 같은 대응을 높게 평가한다. 직원입장에서도 양심에 찔리는 사건의 서면을 제출하고 의뢰인과 통화하면서 공모하는 느낌이 들것 같기 때문이다. 변호사는 돈만주면 다 한다는 것이 아닌 그래도 지킬껀 지키며 스스로 정의를 지킨다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개개인의 노력으로 사회정의가 달성되는게 아닐까



실망스러웠던 우영우가 이번주  다시 재미있어졌다 ! 다시 인물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훨 낫다 억지감동 억지올바름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니

앞으로도 계속 그러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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