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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아케이드 라고해서 마트에 어떤 물건이 깔렸다

그전에 쌍문동 오락실 이런 어설픈? 게임기가 있었기에 그 연장선상의 어떤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정식린이선스를 득했다고 하고는 고전 게임들 딱 하나만 넣어서 게임기를 발매한걸 보고 저건 무슨 패기지? 했다는

디그더그, 갤러그, 팩맨 같은 게임기들 . . 그중 눈을 확 잡아 끄는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보글보글이었다


4만 5천원쯤 이었던것 같다

사실 퀄이 크게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마눌님의 최애 게임이기도 하고

작은 아케이드 모형의 게임기라 흥미가 생기기도 했으며

화려하고 귀여운 스티커들때문에 장식용으로도 좋아보인데다가 정식 라이선스라는데서 소장가치도 좀 있을것 같고.. 그날따라 기분이 좋아서 그냥 구매했던것 같다

일단 생각보다 괜찮네 싶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돈통 모양쪽스티커에 불이 예쁘게 들어온다



조작감도 의외로 괜찮았다

스틱은 돌려서 뽑을수 있고 뽑으면 십자키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

십자키로 즐기기에도 그립감이 나쁘지 않았다

배터리 aa 사이즈 4개가 들어가지만 꽤 긴 사용시간동안 전지 교체가 필요없었다 얼마나 가는지는 모르겠자 5핀으로도 구동 되어 게임하기 편리하다

기기자체가 막 비싸보이고 만듦새가 좋아보이고 그러진 않지만 괜찮다는 느낌을 가지기엔 충분했다

그런데 맘에들던 와중에 엄청 치명적인 단점이 눈에띄었으니 ...

아케이드 롬이 아니고 nes 롬이라고!

하놔 이놈들 이건좀 ..

아케이드 모양으로 만들어놓고 아케이들 보글보글 넣어주면 얼마나 완소 겠는가

nes 롬이라 아케이드와 차이가 있고 이어서 할수는 있지만 동전으로 이어지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물론 패스워드 방식으로 끄더라도 스테이지를 이어서 할수 있는장점은 있을지 모르나 오리지날인 아케이드롬이 더 좋게 느껴지는지라 진한 아쉬움이 생겼다

기기가 생각보다 괜찮았기에 더 아쉬웠던점이기도 하다

보니까 마이아케이드 게임들이 다 nes 롬이더만 .. 실망 ( 이것은 훗날 혼두라에는 아케이드롬이 , 스트리트 파이터2에도 아케이드롬이 들어가게된다 )

어째든 비쌌지만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했고 마눌님은 끝판도 깨서 돈아깝단 느낌은 들지 않아 다행이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이고 디자인이라 꽤 좋은 기억으로 기억된다

게다가 약해보이던 내구성도 실제는 내구성이 좋다 느껴졌는데 아이손에 몇번 넘어 가 꽤 험하게 다루어졌음에도 얼마전 까지 살아 있었다는 거다

가끔 가다가 집어들고 켜서 몇판하다 내려놓는 정도지만 할때마다 재미있었다

요즘 고전 게임은 폰이며 pc며 중국산 에뮬 게임기며 돌리기 엄청 쉬운 환경에 있는데

그 사이에 이런 게임기의 출시의 패기는 놀랍기도 했고 곧 사라질 것 같아 아쉽기도 했다

그런데 여태 살아 남아있어서 놀람 아케이드 롬 넣어서 재발매해주면 다시 구매할 의향이 있다

국내에서는 다훈 전자? 여기서 유통한거 같던데 더이상 신제품 출시는 없고 재고 떨이하는거로 보이고 한때 어디서는 일부 게임기를 대당 17000원 에 떨이 한 적도 있어 사고싶은게 나오면 아마존 직구를 이용해야할것 같다



이게 문제가 아니고

튼튼하게 버텨주던 보글보글에서 어느날엔가 배터리 누액이 샜고 게임기가 켜지지 않았다

그간 잘썼고 험하게 썼던지라 미련없이 버릴까 싶기도 했지만 고쳐보기로함 누액만 닦으면될런지 ..

내부에 들은게 별루 없는걸알고있어서 고장날게 없을텐데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분해해 보았다

근데.. 분해하기 전에 5핀 꽂아볼걸.. 분해후 해보니 5핀으론 켜지더라는


이렇게 배터리가 녹아내렸다

ㅜ 배터리 들어가는 제품은 안쓰면 빼두는게 안전하다

닦아내기 힘들다

누액은 식초나 레몬즙으로 닦을수 있다

일단 분해를 위해 뒷면 나사 4개를 풀어줌

그다음 옆면에 스티커를 제거하고 나사를 풀어줘야한다




양쪽에 스티커를 떼어주고 나사를 풀어주면 분해된다

위쪽 스티커가 있긴하지만 따로 스티커를 제거 안해도 열린다

스티커는 드라이기 신공으로 벗겨내면 스티커 자체가 두껍기때문에 천천히 벗기면 잘 떨어진다


내부에도 배터리 누액이 좀 보인다

단순허다


액정 뒤에 기판이 붙어있다한다

기판안에 다른 마이아케이드의 여러 게임이 들어있어 납땜등으로 다른 게임도 할수있다고 함 기판돌려먹기로 단가를 절약한거다

내부가 텅텅 비었다 구조가 단순해서 그런지 고장도 잘 안나는듯

이것도 개조해서 nes 여러 게임을 즐길수있게 나왔으면 더 인기있었을지도..



식초나 레몬즙으로 누액을닦아 낼수있다 지난번 식초로하니 향이 너무..

이번엔 레몬즙으로 했다

흠뻑 뿌려주면 지지직 소리와함께 녹는다 그후 닦아 내면됨

잔여 레몬즙이 묻어있을까봐 알콜솜을 이용해 좀닦아본다


내부와 외부 최선을 다해닦아냈다

테스트해보니 되더라 ㅋ

전체를 안닦아 내고 건전지 접지 부분만 닦아도 충분히 즹상작동할거다


다시 닫아주면된다

옆부분을 결합 안해서 게임기가 더 컴팩트함


옆부분 나사는 세게 조일 경우 헛돌수도 있으니 조심스레 약간텐션이 느껴질 정도로만 조으는게 좋겠다

옆을 결합하고 스티커를 잘 맞춰서 정성스레 붙인다



스티커가 두껍고 접착면도 접착력이 괜찮아서 잘붙는다 다만 위치 잘맞춰서 붙이기는 좀 어렵다


전지를 결합하고 (뚜껑은 분실되었다 어딘가 있을텐데...ㅜ

수리? 성공


뿌듯하다 이쁘고



별기대없이 구매했는데 외관이 이쁘고 기기는 튼튼하고 의외로 조작감도 그럭저럭 괜찮아(조이스틱 부분도 내구성이 떨어질줄 알았는데 튼튼하다) 만족한 제품이다 보글보글의 힘으로 가격 방어도 나름 된 놈이라 생각함

국내서 유통된 마이아케이드 게임기중 보글보글이 가장 나은듯 하고 소장가치도 괜찮다 싶다 (가로형 버전인 마이아케이드 포켓 플레이어 보글보글의 경우는 보글보글 1, 보글보글 2, 보글보글 레인보우 3종이 들어있어 가성비 더 알차다 왜 이런 차별을 부들부들)

좀 비싸다 싶긴하다만 국내선 더 재고가 안들어올것 같아 다른 게임도 하나 사놓고싶은 욕구가 꿈틀댄다

디그더그 괜찮을거 같은데 이건 게임기 외관이 살짝 심심하고

음악이 좋았던 마피나 하나 사둘까 고민중이다

근데...



위에서 언급했지만

마이아케이드에서

혼두라와 스파2 가 아케이드롬 을 달고 출시되어 돈을 더주고 스파2를 하나 살까 싶기도 하다 돈10만원정도 들겠더라

그래도 사서 한두판 하기엔 마피보다 스파2를 하지 않을까? 국내 출시를 안해서 아쉽다

참고로 마이아케이드 스파2는 다른건다 괜찮은데 프레임스킵이 좀 있다해서 그부분이 조금 아쉽데서 계속 고민중

a12로 스파해도 충분한데 난또 왜 욕심이 날까 스파2 팬도 아니면서 말이다...

좀더 찾아보니 버튼 이슈가 있더라 작은손 과 작은 발 과 중손 중발 키가 어떠한 입력에서 중손 중발이 작은손 작은발로 입력된다는거 ㄷㄷㄷ 엄청난 하자다 게다가 이런 게임기는 따로 패치할수도 없을것인데 하자있는 게임기가 된것 같다. 사고싶었는데 급 지름신이 가버렸다.. 계획에 없던 아스트로 시티 미니를 구매해버렸다. ;;  

 


어째든 보글보글을 살려서 다행이다 애들안줘야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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