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이 긴 격투게임 - 잘해보고 싶은 격투 게임 더 킹오브 파이터즈 98 (kof98)

격투게임은 입문이 어려워그런지 비교적 비인기 장르다. 

나는 옛날부터 격투게임을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자신감의 근거가 무지에서 나왔음을 알고 있다. 

격투게임을 처음 접한것은 현대컴보이 시절 스트리트 파이터 2 였는데 그게 스트리트 파이터였는지 알게 된것도 수년이 지난 후이다. 끝을 깨지도 못했고 커맨드 라는것도 알지 못해서 cpu는 쓰는 장풍을 써보고싶어 손이 아프도록 패드를 비벼댔던 기억이 난다. 

이런 게임 화면이었는데 어린 마음에 춘리의 허벅다리가 보고싶어서 많이 켰었나 싶기도하다.. 

 

이후 게임보이 열투 킹오브 95 를 하면서 격투게임에 자신감이 붙었는데 버튼을 비비기만해도 멋들어진 기술들이 나가고 이후 커맨드란걸 알게 되면서 랄프의 필살기로 90프로 상대방 피를 깎는걸 보고 감동하기도하고 어려움 난이도로 매일 밤 끝을 깨고 잠들곤했다.

이것을 계기로 오락실을 다니며 킹오브 94, 95, 96 시절을 보냈고 

 

이후 고등학교, 대학교때는 철권 특히 태그토너먼트를 했으며

psp 철권 dr , 철권6

을 즐기며 격투게임을 오래해봤다 = 격투게임 잘한다 뭐 이렇게 생각하며 살게 되었다. 물론 오락실 가면 대부분 졌지만 컴까기로는 내가 다 이기니까 사람과의 대전은 경험이 없어서 진다고만 생각했던것 

그러가 스위치 대난투 얼티밋을 시작하면서 .. 이런저런 많은 경험과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격투게임을 꾸준히 해왔으니 단순히 많이 하면 고수가 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여기도 재능이 확실히 작용하는 부분이 있었으며

게임도 그냥 점프하고 장풍쏘고 때리기만 하면 끝인줄 알았는데 그속에 심리전, 프레임, 우세한 기술, 선딜, 후딜, 캐릭간 상성이 있어 파고들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서야 격투게임이 왜 입문이 어렵다고 한건지를 조금 알게 되었다고 할까 

옛날에 해보던 게임이고 지금도 잘나가고 있는 스트리트파이터5와 철권7 도 구매 해놨지만 시스템이 달라 적응하기 익숙해지기 어렵고(다른 격겜에 익숙해지면 난투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것도 있다;;)  결국 몇판 해보다 놔두었는데

결국 격투게임에 입문한것은 현대컴보이로 한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아니라 스위치 대난투 얼티밋이라 해야될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격투게임에 대한 여러가지를 알고 부터 다른 격투 게임을 보니까 만만지 않고 입문하기 부담스러움이 느껴져서 왜 격투게임이 진입장벽이 높은지를 실감하게 되었다는.. 게다가 격투게임은 하던사람들이 계속 하는 구조라 늘 고인물들이 많다보니 가볍게 입문하기는 어려운것도 한몫하는것 같다. 

격투게임이 컴까기보다 사람과 대전하는 게 훨 재미있는데 실력차가 많이 나면 재미를 느낄수 없고, 게임도 계속 지면 열받는데 인간들이 사악해서 인성질 하는 사람도 많다보니 (옛날 오락실서 대전하다가 싸움나는거 보면 인성질 안해도 게임 욧같이 하네 하면서 싸움 나는데 인성질 까지 해대니 정신건강에 좋지가 않다..) 조금 하다가 접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것 

 입문은 어려워도 옛날부터 해보고, 유저가 누적되어온 스파와 철권은 유저들이 그래도 많은것 같은데 대난투는 그러지 못한것 같아 살짝 아쉽다. 

 

암튼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은 옛날과 달리 격투게임에 입문하는것 자체가 아주 부담스럽긴 한데

예전부터 저건 좀 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격투 게임이 하나 있었으니 

 

그 게임은 바로 더 킹오브 파이터즈 98 이다. 

오락실에서 첫 대전 게임으로 접했던 킹오브 파이터즈에 대한 추억과 해봤다는 익숙함 

어린나이에 흔들리는 마이 가슴을 보고 내가슴도 설레었던 그 기억 들등에서 킹오브98 같은 것을 지정하지 않고 격투게임에 시스템이란게 있다는것을 안 상태에서 킹오브를 해보고싶다 -> 찾아보니 킹오브 98이 갓겜이라하고 지금도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할정도이며 유저도 많다 -> 20년이 넘도록 현역으로 이용되어지는 킹오브98은 앞으로도 계속 이용되어질 가능성이 높다  

는 이유로 킹오브 98을 해봐야겠다 하고 마음을 먹고 안드로이드 킹오브98을 구매하고 안드로이드 tv박스에 설치하여 스틱으로 몇판해보다 생각한것보다 훨씬 어려워서 안하고 있다 ..;; 

일단 주캐를 정하고 연습에 연습에 연습을 해야 하는데 

주캐 정하기가 어렵고 다른 게임에는 1명만 잡고 연습하면 되는데 이건 3대3 이라 3명의 주캐를 정해야 하고 3명을 연습해야 하니까 잘해지기가 쉽지도 않을것 같다. 

게다가 옛날부터 주인공이자 라이벌이라 쿄, 이오리 를 주캐로 이용해 왔는데 이오리의 흡흡허는 정말 너무나도 못쓰겠어서 포기하려니 아쉽고 하자니 어렵고 그런 상황인것 

틈틈이 연습 해보려 했는데 내 맘대로 안움직이는 애들과 빡빡한 커맨드 입력 대난투는 좀 둥실 두둥실 느낌의 점프가 여기는 일반적인 2d게임의 점프다 보니 바쁘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하다가 내맘대로 안되어서 속터진다 -> 대난투를 켠다 는 흐름으로 돌아감

격투게임도 같이 할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더 재미나고 하다보면 실력이 붙어가는건데 

혼자하니까 어렵고 외롭다 

원래는 좀 하고 바로 pvp를 즐길수 있을것으로 기대했으나 

이거 pvp는 꿈도 못꾸고 컴 레벨 4도 어려울 지경이니 갈길이 멀고도 멀어서 게임을 잘해보고 싶다는 욕구는 있으나

잘하기 위한 열정은 없는 상태로 정체되어있다. 게임하는거 보면 참 재미나게 하던데 그상태가 되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끈기가 없는 나에겐 도달할수 없는 그 어떤 재미인것 같다. 격투게임을 예전부터 제대로 해볼수 있었다면 다른 격투 게임 입문도 부담이 좀 덜하고 적응도 빠른것 같던데 아쉽다. 

입문은 어려워도 어느정도가 되면 쌓아온 시간도 있고 쌓인만큼 재미도 어느정도 비례해서 올라가기때문에 손놓고 나오기가 어려운게 격투 게임 장르인것 같다. 

아무리 오래해도 패배에 대한 속상함과 오래해도 넘을수 없는 벽을 느끼는 상대와의 대전 등에서 오는 멘탈 붕괴등은 극복이 안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수십번의 패배보다 한번의 아슬아슬한 승리가 주는 쾌감은 아주 크기때문에 그것을 위해서 대부분은 두드려 맞으면서도 온라인대전을 매일 했던것 같다. 

비슷한 실력으로 같이 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격투게임에 빠지기 훨 쉬우니 혹 해보고 싶은데 부담스럽다면 주변인을 끌어 들이자 입문만 어떻게든 하면 그뒤로 친구가 그만두더라도 남아있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킹오브 98 을 잘해보고 싶다 그런데 이미 손대고 시간많이 쏟은 대난투를 더 잘하고 싶다 

그냥 스위치 온라인을 다시 결제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온라인 못하니까 추억과 격투게임의 재미를 착각하여 다른 격투게임에 기웃거리는것 같기도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