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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흥미가 일어서 요즘 또 몰아 지르기를 하고 있다. 
일단 불을 지핀건 k68 키보드였음 가격대비 만족스럽고 컴팩트한 사이즈가 너무나도 맘에 들었다. 게다가 처음해본 키캡질은 매우 재미있었다.  
그리고 얼마전 키보드 키트인 gmk67 도 구매해서 바다소금 스위치 껴주고 cox 키캡도 달아주고했음 오 그냥 아무생각없이 써오던 키보드를 좋아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키보드란게 살면서 구매해본적이 없을 정도로 별 고장을 경험해본적이 없었던지라 키보드는 몇개만 경험해보고 관심을 끊어낼 생각을 가지고 있다. 
초반에는 알고싶은것도 궁금한것들도 많은 법 
이것저것 찾아보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키캡의 높이가 체리는 심심하고 oem 이나 osa가 손에 착 붙는게 좋아서 앞으론 높은 키캡을 선호할것 같다. sa도 눈여겨보는중

내가 68키나 67키 키보드를 처음 써봄에도 불구하고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는데 f1~f12 키는 내가 거의 쓰지 않았고 번호키나 방향키 위쪽 인설트키 같은것은 업무할때만 쓰는지 키가 확 줄었어도 불편함없이 쓰고있다. 다만 오른쪽 시프트 키 크키가 작아서 그런지 블로그질 할때 종종 오입력으로 썼던문장을 날려먹곤한다. ;; 아 한가지 더있구나 ~~ 물결 표시 쓰는거 물결을 별로 안쓴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되더라는;; 
풀배열 키보드에 대한 욕구는 확실히 없고 
업무용으로 사용하기는 68키나 67키보다는 텐키리스가 나을것 같아서 업무용으로 하나 사용하기 위한 키보드 탐색에 돌입했다. 
k68 의 업체인 지유랑 에서 k87키보드가 있어서 관심있게 보았으나 최종적으로 평가도 괜찮고 조금가격이 더 싼 ajazz ak871 키보드를 선택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68키 키보드보다 더 익숙해서 적응엔 문제 없을것이고 
키보드는 작아지니 어쩌면 68키보다 더 맘에 들것만 같은 기대감도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텐키리스 키보드를 써봄에 따라 68키만큼 텐키리스 배열이 맘에 들면 곧 발매될 8bitdo 텐키리스 키보드를 구매할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색상은 눈에 확띄는 파란색(실제로 보면 연한 색이라고함)이 끌렸으나 또 키캡놀이를 염두해두고 있었던지라 키캡 색깔에 제한적일것 같은 파란색은 포기하고 베이지 색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색상 조합이 연하고 여성여성하긴한데 테두리가 흰색이니 어떤 키캡을 써도 잘 어울릴 것이기 때문에 그랬다. 그리고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썼을때 청축을 사용해봤고 k68로 적축도 경험해 보았는데 처음 기계식을 구매할때는 기계식은 찰칵 소리지! 하면서 청축을 골랐다면 k68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적축을 사용하게 된 것인데 적축은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특유의 손맛이 있다는걸 알게되어 
키보드 구매에 청축을 할것이냐 적축을 할것이냐 많이 고민을 하다가 적축은 하나 있으니 찰칵이 청축도 하나 있는게 좋을것 같아 청축을 선택했다(청축이므로 파란색으로 사서 깔맞춤? 을 하고 싶은 욕구가 일었다만 나는 키캡놀이를 해야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베이지색상으로다가)  
요즘 해외배송은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오나 몰라 .. 알리의 5일배송처럼 빨리 도착했다.


 


패키지와 구성품, 키보드



 
그런데.. 음? 68키 67키는 보자마자 귀엽고 예뻤는데 텐키리스는 그런 느낌이 전혀 안들었다. 당연하게도 일반적으로 보아오던 키보드에 번호키만 빠진거라 가로길이만 좀 줄었다고 생각하면 되니 당연한 결과일까 

이건 새로운 느낌이 들지 않고 그냥 번호키 없는 키보드네 하는 생각만 들었다. .. 그렇다 상당히 실망했다고 할까..;; 사진으로 보던 텐키리스 배열은 맘에 들던데 직접보니 그렇지 않아 당황 스러웠다.
키보드가 보자마자 별로 맘에 안들고 평험한 느낌이다보니 키캡놀이할 생각도 안들었다 -_-;; 키캡놀이 안할꺼면 파란색으로 살걸 그랬다.. 아니 도 모르지 키캡 갈아주면 이뻐 보일지도 모른다. 상품페이지에서 본대로 베이지 색은 어디하나 쨍함이 없이 재미없는 색상이라 안이뻐 보일수도 있겠다. 키캡 세트가 하나 남아 있는것을 감안해서 구매한 것이므로 갈아보긴 해봐야겠음
일단은 색상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추가로 넣어준 색깔이 들어간 키들로 교체를 해주었다. 그러나..  그래도 별로 안이뻐 보였다..OTL




키보드 무게는 꽤 무거웠다.  전면이 자석으로 붙어있어 분리할수 있는데 분리하니 조금더 나아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ㅋ근데 나는 스위치가 옆에서 노출되는건 싫은데.. 전면 커버는 그냥 붙여 쓸것 같다. (스위치가 노출되는건 싫더라도 파란색도 전면커버를 데어내면 흰색이 되는데 .. 그냥 파란색 사고 키캡 바꾸면 전면을 떼어내고 쓸걸 그랬나..) 


건전지 aaa2개를 넣고 전용 리시버로 연결해서 써보고있음 
68키 일때는 당연히 번호키가 없는걸 아는데 텐키리스를 써보니 이게 더 옆에 번호키를 찾아 허공을 누르는 경우가 있었다. 


청축이며 금속핀이 두껍다 두꺼운핀이 호환안되는 핫스왑키보드도 있는데 이키보드는 3핀이지만 스위치호환성이 더 좋다고 봐야하나?

또 오랜만에 만난 청축.. 그때에는 아무생각없이 썼었는데 적축을 써보고 청축을 써보니 상대적으로 많이 시끄럽게 여겨진다. ;; 
아 나도 적축이 좋네? (훗날 갈축을 경험해보고싶다) 
딸깍거리는 소리와 손맛이 좋았던 과거기억이 있는데 .. 
딸각 거리는 소리는 거슬려졌고 적축의 도각거리는 정갈함이 더 맘에 들어진것 같다. 

(gmk67 은 바다소금 스위치를 사용중인데 바다소금에 osa 키캡 조합이 잘맞는것 같다 아마 키캡도 손맛에 영향을 주는거 같은데 k68에도 sa나 osa로 써보고싶다. )  

키보드는 별문제 없이 잘 작동한다. 키보드를 잘 모르니 다른건 모르겠다. 통울림이란건 이런건지는 알겠다만 나는 이런거 별로 신경 안쓰여서 다행?이다 

내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 괜히 샀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적축을 구매했다면 사무실에 가져다놓고 쓸텐데 집에서 쓰려고 하니 더 재미있는 gmk67을 쓸거 같고 어 음.... 조금 난감해졌네? 아직도 사진으로 보는 텐키리스 키보드는 이쁜데.. (그후에 풀배열 키보드를 찾아봤는데 사진으론 그것도 예쁘더라 키보드는 예쁜건데 내가 자주보니 둔감해진거고 텐키리스는 익숙한데서 숫자키만 빠지니 이쁨을 모르는 것일수도 있겠다 익숙함의 함정 같은거) 

궁금했던 텐키리스를 이렇게 경험해본것에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8bitdo의 그것을 사고나서 그때 후회했을지도 모르는데 그건 돈이 훨 비싸니까 물론.. 디자인 때문에 그건또 이뻐 보일지도 모를일이다만
나는 미니 배열의 키보드를 좋아하게 된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gmk67이면 충분하다 
이제 미련없이 키보드에 관심을 끊어낼수 있겠다. 물론 키캡은 더 구매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ak871 이 oem프로파일이라 k68 순정 키캡과 호환됨 오른쪽 하단의 키 색깔이 다른것은 k68 순정이다. ak871 키캡엔 저기에 맞는 키캡이 없다. 


 키캡 교환을 해 보았다

환실히 기존 키캡색상은 취향이 아니라 더 별로라생각되어진듯 키캡을 갈고나니 그래도 매력이 올라갔다

사진을 찍으니 더 예뻐보이긴한데 그냥 보기엔 매력이 올라갔어도 맘에들지는 않았다 ㅋ 그냥 나는 작고 귀여운 키보드를 좋아하는거 같다

구매할때는 텐키리스를 주력으로 사용하려 스위치도 구입하고 키캡도 구입하려했는데 그냥 이대로 키캡만 갈아둔채로 계속 사용할것 같다 ..



ajazz ak871 요약
* 블루투스2개 , 전용리시버 를 이용한 무선 텐키리스 키보드인데 저렴하다 
* 가성비는 좋은것 같다. 기계식 입문용으로도 괜찮지 않나? (나는 hp것으로 입문했는데 좀쓰다 몇달 빼뒀을뿐인데 스위치가 많이 고장이 나있어서 당황쓰 이것도 쓰다놔두면 그럴라나..그래도 이건 제한적이지만 스위치 교체도 되니까! ) 
* 건전지로 작동하는게 나는 내장형 배터리 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유선연결이 안되는건 아쉽다. 
* 생각보다 무겁다 
* 통울림도 감안해서 개인적으로 청축보다 적축이 좋지 않을까
*  공간활용에 장점을 가진 텐키리스지만 기존에 쓰던 키보드가 생각보다 작았던지라 크기차이가 별로 없어서 텐키리스의 새로움이 덜해 매력을 덜 느낀것 같다. 
* 키캡을 맘에드는걸로 바꾸니 처음보단 이뻐보여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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