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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이쁜 키보드를 보면 눈길이 확 가고 써보고 싶단 생각은 들었는데 그 짓(?) 을 하려면 생각보다 돈이 많이들어가는것을 알고는 접었던 적이 있음 
일단 이쁜 키보드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기계식 키보드와(다른종류의 키보드도 되는것으로 알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계식에 많이들 하니까) 교체할 키캡을 구매해야 했다.
기계식 키보드도 비싼데 키캡이란것도 꽤나 비쌌다.
알리에서 k68키보드를 알기전까지는 시도해볼 생각조차 못했음 
기계식 키보드란것은 hp로 처음 경험을 해봤었는데 너무 빨리 고장이나서 키캡을 갈아보지도 못하고 끝이났음 
그러다 최근 k68이란 키보드가 상당히 좋은 가격에 팔리는걸 알게 되어 호기심에 구매해보았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물론 68키로 구성된 키보드가 기존에 쓰던것과는 좀 다른부분이 있어서 아직도 적응중이긴 하지만 
크기도 작고 키보드도 이쁘고 자판치는 느낌도 좋고 가격도 좋고 무선이고 모두가 좋았던것 같다. 
그리곤 키캡놀이를 떠올렸다. 이번에야 말로 !! 
키보드의 키를 여러가지 색상이나 디자인으로 꾸밀수 있는짓인데 키캡이라고 하는것이 갯수가 많이 필요해서그런지 상당히 비싸더라 
키보드는 싸게 구매했는데 키캡이... 키보드보다 싼게 잘 안보였음 
게다가 찾아보니 pbt 키캡이 좋데는데 abs보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쌌다. 
사실 k68키보드의 순정도 꽤나 이쁘긴 해서 그대로 쓸까 싶기도했지만 그간 해보고 싶었던 것에 대한 궁금증과 그래도 내가 고른 맘에 드는 버튼들로 구성된 나만의 키보드가 갖고 싶었던것 같다. k68키보드가 맘에 들어서 더 그랬던것 같음 
일단 눈에 띄었던 로켓 배송의 초록색 키캡 - 싸긴한데 초록색을 선호하는것도 아니고 초록색으로 전부 구성하기엔 순정이 더 나았다. 
그리고 키캡을 찾다보니 키캡 높이에 따라 oem이니 xda니 체리등으로 종류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는데 평생 그런걸 생각하지 못하고 살다가 새로운것을 알게 되니 꽤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대중적으로 선호도가 높고 편하다는 체리키캡을 구매하고자 검색해봤으나 다들 비싸.. 물론 비싸다는 기준이 k68키보드 가격을 넘어서니 다 비싸 보였던것일수도 있음 
알리익스프레스에도 키캡들이 많았다. 게중에 한글 각인된 키캡도 꽤나 보였던것 같다. 
최저가로 놓고 이것저것 구경해봤는데 체리높이의 키캡은 또 비쌌다... 높이야 타협을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걸 안써봤으니 새로운 경험을 위한 구매도 괜찮다고 생각했음) 디자인이라도 맘에 쏙 드는게 있으면 했는데 썩 맘에 드는것도 없었음 
 


그러다 다시 검색을 해보다 콕스의 블루베타와 블루탱 키캡이 보였는데 cox라는 브랜드의 것이었고 
 pbt 에 높이도 체리였으며 (밝은 색상을 선호하는 나 였지만)색상도 오묘하니 멋있고 키캡 트레이 까지 포함된 구성에 19,900원이었던 지라 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블루탱 하나만 사려고 했는데 블루베타도 이쁘기도했고 가격도 괜찮은것 같은데다 앞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하나더 사서 쓸수도 있으니(응?) 택배비도 물타기 하고자 2개를 주문하게 된 것이다. 
 
1만원은 줘야 하는 알리의 키캡들보다는 훨 믿을수 있고 합리적으로 보였달까? 
 



 
그렇게 2개를 받아봄 
이게 정상가가 54,900원이라고 적어놨던데 ;; 나는 그 가격이 합리적인 가격인지 잘 모르겠다. ;; 
 



노란색 포인트가 더 이뻐 보여서 블루탱으로 키캡 교환을 해보기로 결정
 
 
키캡 분리기를 이용하여 하나하나 키를 바꿔 갔다.. 68키.. 적은 키 임에도 불구하고 귀찮았다. 
다른 키캡을 구매할일이 있을까 싶다 모르지 이러다 키보드질 한다고 다른 기계식 키보드를 사게 되면 모르겠다. 
 


키캡 트레이라는거 보기에도 이쁘고 순정 키를 보관하기도 좋아서 맘에 들었다. 케이스 두께도 두껍고 자석으로 고정되는 방식인것도 나쁘지 않았음 
겉에 종이박스가 아주 튼튼해서 키캡 트레이를 넣어서 보관하기 좋을것 같았다. 
 


이래저래 작업이 전부 끝났다. 
일부 키를 바꿀때에는 어느 것으로 꽂아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예를들어 페이지 업, 다운의 키가 여러개 있는데 높이가 같은것도 있는것 같고 다른것도 있는것 같고 같으면 같은게 왜있지? 하는것과 다르면 이걸 어떤 높이를 여기에 꽂아야 하지 하는 것이 처음 키캡질 하는 내겐 어려웠던 요소였다. 작업다하고 보니까 제품 소개 페이지에 r4 ~ r1 까지 키의 높이별 구성이 나와있어 미리 보았으면 좋았을텐데 싶었음 
 



키캡 구매는 처음이라 잘 모르지만 키의 마감은 그닥인듯 테두리가 거칠고 캡 안쪽을 봐도 마감이 덜된것 같은 흔적들이 보였다. 
 


k68의 기존 키와 체리키는 높이가 달랐다 기존 키가 더 높은걸로 봐서 oem 높인가?
 




노란색의 포인트 부분을 내가 맘에 드는대로 배치했는데 내가 선택한 대로 포인트를 줄수 있다는게 특별하게 느껴졌음 
더하여 꽂고 구성하고 한다고 키보드와 좀 시간을 보내고 나니 좀더 친해진거 같다 ;;;;;;;;;
한글 각인이 있다보니 실제 사용해보니 불편함은 없었지만 뭔가 안정감이 느껴지고 편안하다 ;;; 평생 한글 각인된 키보드만 써왔으니 그런가보다. 
체리키캡은 살아오면서 어디선가 만나본 키 높이였는지 익숙했다. 오히려 그래서인지 한편으론 완전 생소한 다른 높이의 다른 키캡에도 관심이 갔다. ;;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높이의 키보드는 어떤 느낌일까? 그런데 펜타일 방식의 키보드도 이제는 익숙하고, k68순정도 그닥 이질감이 없다보니 다른 종류도 쉽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은 근자감이 들었음 
 



버튼을 바꿨을 뿐인데 새키보드를 구매한것 같다 이래서 키캡놀이를 하나보다 느낌이 완전 달랐다. 타건감 이런건 좀쓰다 익숙해지면 특별한게 아니게 되는데 키캡 놀이는 비교적 적은 비용에 확 바뀐 분위기를 즐길수 있으니 좋은것 같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던 키캡 가격들이 합리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키보드도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을수 있구나 하는것도 느꼈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아참 그리고 제품소개페이지에도 나와있던데 
 :'키캡의 스템이 부러져있는데 불량인가요' 하는 것에 대해서 - 일부 스템부분이 절단되어있으나 파손이나 불량이 아니라 pbt 이색사출 키캡 특성상 특수 설계된 내용이며, 스위치 체결력 및 내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부분을 직접 키보드를 보고는 의아했다. 나는 스템부분을 절단해서 키캡의 탈착을 쉽게 하는 목적이 있는줄 알았는데 진짜 일부 키만 그렇단것을 보니까 사람들이 품질문제로 의심하는것도 합리적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됨
 
 
키캡놀이의  제품과 결과물은 그래도 나름 맘에 들었지만 귀차니즘인 나에겐 새로운것을 구매해서 바꾸거나 같이 구매한 블루베타로 전체를 바꿀일이 있을까 싶음 
 
이번구매에서는.. 
1. 키캡놀이의 궁금증 해소 
2. pbt, 체리 키캡 높이 의 궁금증 해소
3. 키캡의 위치별 높이가 다른 키들 때문에 같은키지만 여러개 있는것이 있었다는것을 알게된 사실 
4. 키캡 트레이가 나에겐 큰 이점이었다는점 
5. 68키 키보드 같이 f*키 (f1 , f2 같은거) 는 번호줄에 2u 시프트 라고 f* 키도 각인된 키캡이 있는것을 알았음
6. 키캡 분리기 사용법을 알게됨 
7. k68순정키는 체리키캡 보다 높이가 높다 
8. 포인트 키캡은 예쁘지만 가 68키에는 esc 정도 외엔 특수문자를 외울수 없어 바꾸기 부담스러웠고 특수키가 r4 키기라 윗줄 말고는 쓰기가 어려움 모든키 높이가 동일하면 자유롭게 이용가능한 이점이 있을것 같았다.

정도를 알게됨

키보드도 예뻐졌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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