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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생이나 페르소나가 재미있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들었지만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다

페르소나보다 신세계수의 미궁이나  데빌서바이버2로 아틀러스게임을 처음접했는데 이상하게도 아틀러스의 게임들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재미있다고 소문난 게임은 이유가 있다는 믿음으로 psp 로 페르소나 3를 처음시작 해봤는데 파판이나 드퀘 같은 방식의 rpg 랑은 많이 달랐고 왜 내가 이짓을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음 또 던전이 아닌 일상생활은 어딜가거나 누구를 만나는데 이게 정해진게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내가 선택해서 진행시켜야하는데 선택을 잘 못하는 나는 선택때마다 이게 최선이 맞나 하는 늘 찝찝함을 느끼고는 게임을 진행할수 없었다

아틀러스사 게임은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가 이때 까지의 경험에 의해 도출된 결과였다

시간이 흘러

작년 궁금해서 결제해본 게임패스에 페르소나 5 가 있는걸 봤고

무슨 게임을 해볼지 고민하다 그래도 이름이 익숙한 페르소나 5를 시작하게된다(드퀘 11을 시작하고싶었는데 게임패스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빠져버림ㅜ)


일단 게임패스 게임을 설치하지않고 이곳저곳에서 즐길수 있다는거 정말 만족스럽다

핸드폰이라는 작은화면으로 진행하기에 불편한 구석도 있었지만 pc, 엑스박스, 안드로이드 tv박스, 테블릿 어디서든 게임을 할수있고 쾌적해서 게임패스 이용에대한 만족도는 아주 높았다

페르소나 5 는 이전 아틀러스사에 게임들이 취향에 안맞았던 경험때문에

시작해보고 재미없으면 포기할 생각으로 가벼웁게 시작해봤다

주인공인 조커는 대난투 덕에 익숙해서 좀더 쉽게 시작하게된 영향이 있었던것 같음

애니메이션으로 부분부분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작화가 맘에 안들어서 혼났다 인 게임속의 캐릭터 디자인이 훨씬 낫다

스토리를 전혀 파악할수 없었던 페르소나 3 포터블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경찰에 잡힌상태로 과거를 회상하며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꽤 흥미진진했고

모르가나며 기묘한 팰리스들, 듣기좋은 배경음악들 에 초반에 정신없이 진행했었다

다만 자유시간에 선택적으로 행동하는건 그대로였는데 여전히 이 부분은 나는 별로였음 공략이란게 필요없는 형태이긴하지만 그러다보니 또 rpg 게임이지만 위저드리 방식의 게임인것 같았다

나는 팰리스 에들어가면 중간에 나오지 않고 한번에 밀어버렸고, 메멘토스에도  한번들어가면 갈수있는데 까지 쭉 밀었다 보니 자유선택 시간이 훨씬 많은거 같아 지루했음 물론 그 남은 시간에 대부분 사람을 만나러 돌아다니며 유대를 강화시키고 특수효과도 받으며 강해지기도 하며 만날때마다 그사람의 고유스토리가 진행되어 진행하다보니 지루했던 자유시간도 꽤나 재미있게 지냈던것 같다

자유시간의 선택을 잘못하면 게임이 어려워질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거 같더라 완전 자유 선택속에 이것저것 소소한 재미를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니 선택에 부담스럽지 않고 이것저것 즐기며 보낼수 있었다

나오는 여자와 특별한 관계를 맺을수 있는데 ㅋ 5명과 사귀었나? ㅋ 연애 시뮬처럼 막 알콩달콩하고 그런 느낌 좋았음

페르소나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거부감이 들었는데 잔인하다 ㅋ 글고 가진 페르소나에 애착이 안생김 물론 페르소나 강화를 이용해 계속 갖고갈수는 있지만..  나는 초반에 아르센을 소멸시켜버림 ㅋ

전투는 약점공략,  1턴추가 배턴터치, 페르소나 수집 등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어서 괜찮았다

아틀러스 게임이 어렵다는 소문과 실제 노말난이도도 어려웠던탓에 이지로 끝까지 밀었는데 좀 긴장감은 없었던것 같음

게임을 전체적으로 보면 약간 중2병스러웠지만 스타일리쉬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스토리, 개성강한 캐릭터들과 팰리스 등 재미있기는 했지만 엔딩본 지금의 심정은 아..  드디어 끝났다 지겨웠다 의 느낌인데

중간에 애니메이션 은 볼때마다 몰입감을 깼고 시도를 깼을때 끝난줄 알았더니만 끝나지 않음ㅜ

게다가 성배를 처음 만났을때 목소리를 듣고 에잉 이거 그놈 목소린데 했더니 맞았음 안그래도 페르소나 3포터블에서 처음본 이고르는 목소리가 고자스러웠거든 ... 역시나 5도 그렇더라는




이렇게 끝내는게 딱 깔끔했던거 같다(문어발연애를 하긴했지만 중요한 순간엔 첫정을 준 카와카미 사다요를 주구장창 선택함 ㅋ)

페르소나 5의 확장판 격이라는 페르소나 5  로얄은 이후 스토리가 추가되었다는듯 한데 나른 모르고 진행하다보니 이거 끝이 끝이 아니고 다시 이야기가 시작되는게 너무 지치게 만들더라는 이야기..  게다가 보스가  ㅡㅡ 물리치고나서 도 기분이 상쾌하지 않았다


끝일줄 알았는데

진격의 거인이냐

또하자고 ㅜ

이 포즈는 개구리 페페? 걔가 때리는 짤 모습 아닌가 ㅋ 지겹고 지겨운 보스전

레벨은 95  

결국 마지막은 이벤트 전 같은거였음

아직 끝이 아니라고 ㅋㅋ 뜬금없는  주먹다짐


문어발 연애의 최후


클리어 타임은 88시간

확장팩 전 까지 게임이 더 깔끔하고 좋았을것 같다 ..  확장팩 전 까지라도 플레이타임은 충분하다 생각되기도 하고 확장팩 까지하니 너무 지치드라

나는 아싸인데 주인공은 극 인싸라 몰입이 힘들었음 ㅋ

하루 아빠네 팰리스는 보스전서 집어던질뻔했다 ㅡㅡ

한번에 다 처치해야하는게 은근 어려웠음 결국 그냥 센 페르소나 하나 받아서 넘겼다 아주 감점 요인이었음

나름 반전이었던 흑막은 초반에 큰실수(?)로 이미 눈치챌수 있었던게 김빠져서 아쉽다

레벨이 오르면 레벨 낮은 상대를 대쉬로 전투없이 경험치만 냠냠할수 있는 건 레벨노가다를 쉽게해줘서 편했음

여러가지 선택지에 따른 다른 대사를 모두 확인할수 없는건 아쉽

메멘토스는 그냥 분위기도 그렇고 진행하기 싫었는데 지도 밝히기는 은근 재미있었다 랜덤이라 의미 없긴하지만

캐릭터들은 매력적인데 디자인이 깡마르고 길쭉한 스타일이라 별로 남자들은 멸치고 여자는 허리가 기다랬다 다리도 안예쁘고

류지의 목소리가 거슬렸다

연설하는 남자랑은 끝내 코옵개방을 못했다 어떻게하는거지? 규동집서 알바하는방법을 모르겠다

소지로는 좀 포지션이 애매한듯

뿔뿔이 흩어지는 엔딩은 씁쓸 마루키는 택시기사를 하는건지 배웅을 위해 나온건지 ;;

확장팩 부분에 환상을 받아들여 해피엔딩(?) 을 볼수도 있는데 이쪽이 좀더 여운있는 결말 같기도 거짓이란게 찝찝해서 또 그건 아닌가 ㅡㅡ

rpg 게임중 진행방식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데 나는 이런 방식은 별로인거 같다

요즘 rpg 들이 클리어타임이 길어지는데 50시간  넘어가면 힘들다 앞에 스토리도 희미해지고 ㅡㅡ 용과같이 7도 꽤 힘들었음

개인적으로 좋은평가를 안했던 용과같이 7이 rpg로서는 더 낫다 싶다 재미는 페르소나5가 더 있는거 같고;;;

시간이 오래걸려서 게임패스로 이용하는데 3~4달쯤 걸린거 같은데 이럼 사서하는거보다 손해 아닌가 ㅋ

어째든 드디어 끝나서 다행이다 아쉬움이 1도 없고 ;; 여운도 없다

그리고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대중들, 정치인에 대한 알수없는 맹신 등 실제 세상에 있는 현상을 게임속에서도 보니까 유쾌하지 않음 그래놓고 괴도단 힘내라고 또 100 프로 찍히는걸 보는데 전혀 감동적이지 않았다 인간이니까 극복할수 있다가 게임에 메세지일수도 있지만 나는 게임은 그냥 별생각없이 재미나고 유쾌하게 즐기고 싶은데..  그런 게임은 아니었다

재미는 있는데 추천하고싶지도 다시생각날거 같지도 않다 ;;;한번쯤 해볼만한건 확실한데 말이지 ..  게임패스로는 긴 rpg는 안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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