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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는 모르는 사람이 아마 없을거다
내가 처음 박카스를 알게 된건 어렸을때 아버지께서 자주 드시던 것을 보고 알았다.
향이 독특하지만 달달해서 음료수를 드시는줄 알고 먹어보고싶다고 조르고 졸랐었다.
그러면 병에서 약 1센티 정도 남는 정도의 양을 남겨 주시곤 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맛 내가 처음 느낀 박카스의 맛은 그것이었다.
적은양이지만 입맛에 맞아서 아껴 먹는다고 혀에 찍듯이 먹어서 한참을 먹었고 병뚜껑에 소량 부은다음 노란색의 색깔도 감상하면서 먹곤했다.
시간이 흘러 박카스가 피로회복제 정도의 기능이 있는 음료? 인것을 알게 되었고 자유롭게 먹을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나
이걸또 사먹고 이런건 안하게 되고
어디 병문안 같은데 갈때 사서가거나 선물 들어오면 빼먹거나 하는 식으로 자주 접하고 있다.
호불호가 좀 적은지 박카스는 어디갈때 사들고 가기 만만한 뭐 그런거고
광고 같은것도 은근 막 나를 위한것 나에게 힘을 준다는 그런 내용으로 만들어져서 전반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것 같다.
박카스가 잘 팔리니 소매점에 마진이 적은 제품중에 하나고 박카스 d같은 경우는 한때 일반 슈퍼에서 팔리지 않고 약국에만 유통되었기에 피로회복 제 개념으로 접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약국에 피로회복제 달라하면 비타민 c 알약 2개랑 박카스를 주었음)
나는 음료에 영향을 받지 않는 편으로 ( 대표적으로 커피 먹어서 잠안온적 없고 에너지 음료 먹고 영향을 받은적이 없음) 파블로프의 강아지 처럼 피곤하면 박카스를 찾아 먹지만 먹고도 이게 피로가 풀리는 경험은 해본적이 없다
그냥 달달한거 먹으니 힘이 날수도 있겠고 플라시보 효과를 받을 법도 한데 한번도 그런적은..
물론 포션도 아니고 한병 먹었다고 막 피로회복이 느껴진다 ~ 우어~~` 이러면 이것도 좀 이상한거 같긴 하지만
덕질할때 없던 힘도 차오르는 느낌과는 다르게 박카스의 효과는 잘 모르겠다.
아버지는 박카스를 먹으면 확실히 낫다고 하시고 항상 집에 구비해두시고 힘들때 한병씩 드실만큼 애용중이신데
나는 그 피로회복이라는 것에 대한 효능이 진짜 박카스에 영향을 받는건지 플라시보인지 당류에 의한 힘인지 알수가 없다.
그래도 박카스 하면 맛있어서 먹고 싶고 먹으면 힘이 날것만 같고 막 그런 긍정적인 생각들이 버무려져서 먹는걸 좋아한다.
박카스는 통풍환자에 안좋아서 피하는게 좋다는데 ;;
사무실에 박카스가 있고 매일 1병씩 하고있는데 나는 늘상 피곤하고 지쳐있다. (박카스는 뻥카스라고 기사도 난적이 있고 - 기사에 따르면 타우린보다 카페인의 효과로 피로를 잠시 잊는거라 하더라)
비타민 c를 안먹어서 그런가 ..
어째든 박카스는 참 독특하게 매력적인 제품인것 같다. 박카스 f나 비슷한 맛의 에너지 드링크나 박카스맛 젤리까지 나오는 세상이지만 박카스 d만을 갈구하는 이 마음 그건 오리지날 박카스는 D밖에 없다는 그런 느낌 때문인 것일까
기업입장에서는 이런우주 히트작 음료 하나 갖고 있으면 베이스가 든든해서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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