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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설 명절 전후로 이혼사건이 유의미하게 많아 진다 ;;

그리고 많은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명절의 괴로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남자고 명절때 지역 이동을 안해서 딱히 느끼진 못했고 못보던 친척들 을 오랜만에 보는게 조금 불편한 정도 였는데

이게 결혼을 하게되니 남자도 명절이 피곤하더만

최대 5일정도가 빨간날이라 하더라도 최소 2~ 3일은 신경도 쓰이고 마눌님이 음식하러가면 애들을 봐야하고 또 스트레스 받은 마눌님과 분쟁도..  게다가 그렇게 힘든 2~3일을 보낼수 밖에 없는데 명절 연휴 3일 후 뒤에 주말이나 대체 공휴일이 붙어 2일 쉬면 그래도 제일 좋은 배치가 된다 왜냐하면 명절연휴 끝나고 바로 출근 하게되거나 하루 쉬게되더라도 그 하루가  명절이 끝난 다음날이라 진이 빠져 푹 퍼져있을수 밖에 없는데 또 바로 다음날 출근해야 하니까 하루는 있으나 마나하기 때문 ;; 명절 전에 쉬는 날이 붙어있는것도 명절땜에 맘이 불편해 쉬는것 같지 않게 느껴진다

어째든 언제부턴가 명절이 다가오는게 즐거운게 아니라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오고, 지나고 나면 뭘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쏜살같이 지나가는데 또 몸과 정신은 힘들게 되더라 내가 예민한 것도 있고 ;;  

어째든 명절음식 맛은 있는데 나는 별로 안좋다

명절을 보내며 늘상 더부룩하고 배가좀 꺼지면 또 같은 음식을 먹고 곧 더부룩해진다

때때로 느끼함이 싫어 라면을 먹거나 짬뽕을 먹곤하는데 음식을 먹어치워야해서 어째든 더부룩함은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일정 횟수의 더부룩함은 느껴야 한다

명절 음식 별로고

마눌님 눈치도 보이고

애들도 봐야하고

택배는 안오고

어디 갈데는 없고

티비도 재미있는거 안하고

어릴때 처럼 돈을 받아 좋아하는거 살수도 없고

힘든데 뭐했는지 모르게 시간은 쏜살같이 흐르고 ...

명절때 해외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승자인것 같다



이 명절의 문화는 왜 소멸되거나 개선되지 않고 계속 그대로 내려오는건가

마치 군대의 악폐습이 계속 이어지는것과 비슷한 느낌도 든다

가족들이야 얼굴 보면 좋으니 명절때 음식 같은거 성묘가거나 차례같은거 안지내고 부모님뵙고 맛있는거 시켜서 모두 편한상태로 맛있는 음식 먹고 웃고 즐기면 좀 좋나..

살아있을때 잘하라 하면저 왜 산 사람이 고생스러운 명절은 그대로 일까

나는 없애버릴거다

명절때 복잡한데 그때 보러오지 말고 명절 아닌때 자주보고 명절땐 놀러가든지 집에서 놀아라 할거고

우리집에 오게된다면 맛난거 먹고픈거 잔뜩시켜먹고 쇼핑을 가거나 어디 구경이나 가면 좋겠다 싶다

진짜 황금같은 연휴 인데 그렇게 보여지는 것일 뿐 연휴가 아닌 명절 을 타파해 버릴 것이다 어느 세대에서 그것을 깨야 더이상 이어지지 않지 ..  이걸 나는 이어나갈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당장 오늘부터 추석이 시작이다 . .  마음이 주말때 보다 편하지 않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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