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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대사질환이라니!

통풍진단을 비교적 젊을때 받았다

억울한게 그날 ...  그 불편한 키사 신발만 안신었다면 하는 생각이..  

나는 늘 살이 있는채로 살아왔다

때때로 굶는 다이어트로 날씬한 적도 있었으나 곧바로 회복하곤 했다

탄산음료를 입에달고 살았고 거의 매일 고기도 먹었다

보통 하루에 한끼정도 먹었는데 엄청난 폭식을 했다

나이를 먹고 결혼을하자 체중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옷이 안맞기 시작했을때

이것을 나잇살이라고 하는것을 실감했다

100사이즈가 끼고 32허리사이즈를 넘어갈때 위기감을 느끼고 적게먹고 농구를 하며 살을 빼려노력했으나 몸무게는 고정되어있었다

나이들면 살빼기 힘들다는 것을 또 실감함

세월이 더 흐르자 몸에효율이 떨어지는지 살은 점점붙기 시작  그땐 거의 포기를 했던것 같다

시험공부를 한다고 근 1년동안 10키로 정도 찐건 시험 끝나고 몇달만에 복구는 할수 있었다만 그땐 워낙 활동량이 없었던때라 그랬던것 같다

그때쯔음 통풍을 경험했다

그리고는 기저질환자가 되었다

내심 인정하기어려워 약을 안먹고 한번더 발작이오면 약을 먹을까도 싶었으나

그러는동안 다른곳에 탈이 날까봐 일단은 관리차원으로 약을 복용중이다

어린 나이에 기저질환이란건 참사람을 절망에 빠뜨렸다

엄청 우울했고 억울했다 나는 술도 담배도 안하는데  ..

혈액 검사들 수치는 다행히 중성지방 정도 만 나쁘고 나머지는 괜찮은 편이었다

그래서 그때 운동을 시작했다 목표는 체중감량으로 약을 줄이거나 약을 끊는것이었다

목표가 있어 열심히 식단조절하고 운동을 할수 있었고

발작의 고통이 너무 생생해 흐트러지지 않고 잘해나갔다

몇주 안되었는데 살이 죽죽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몇달이 지났다

체중으로 요산수치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것을 확인하곤 절망했다

약을 먹으면 약에 따라 수치가 변하지 음식으론 큰 차이없었다 ..  

피검사 수치는 중성지방을 포함 모두 정상인것을 확인하고 위안을 삼았다

건강관리 하는샘치고 통풍을 관리해왔고 그때 이후 7년? 정도 지난것 같은데 발작은 없었다

관리는 별거없다

어차피 술, 담배 안하니 그거 유지하고
약 처방대로 꾸준히 먹으며 음식골고루 먹고 운동을 하는것

처음 약을 줄이거나 끊기위한 운동은 정말 빡세게 주 4~5회 자전거를 1시간 이상씩 탔다

그런데 그때는 목표가 있으니 가능한것 평생 그렇게 고강도? 운동을 할수 없어 이후에는 주 2~3회 자전거 타는것 으로 바꾸었다

그런데도 얼마나 귀찮던지..  그래도 매일약을 먹는것과 몇달에 한번씩 병원에가서 혈액검사를 하는것 덕에 싫지만 동기부여를 받았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꾸준히 운동을 했다

꾸준히 운동을 하니 좋은건 나이를 먹어도 체중관리가되고 먹고픈걸 먹고픈 만큼 먹어도 살이 안찌고 살이 찌더라도 식단만 약간조절하면 다시 회복되었다

또 일상생활하면서 체력이 달린다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다

하기싫지만 운동을 하고나면 뭔가 뿌듯한 느낌도 받음

진짜 살면서 이렇게 꾸준히 운동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아마 병이 없었으면 난 아직도 그대로 살았을테고 살도 많이 쪄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병땜에 우울한건 맞지만 이병 이외에는 모두 피하고 싶다는 생존욕구로 관리를 하고 있으니 전화 위복이라하면되나 . .

소를 잃어봐야 외양간을 고치는것 같다 아이러니하네..

참 원래 여름에도 운동 열심히 했었는데 올해는 여름에 더울때 하는 운동에 몸이 너무 힘들어 이렇게 하다간 건강도 좋지만 쓰러질거 같아 운동 을 몇달 건너뛰었다..  

진짜 헬스장 같은데 가면 시원하게해둬서 여름도 운동하기좋은데 밖에서 자전거나 실내서나 스피닝 바이크나 타는 내겐 운동하는동안 그 더위와 운동 하면서 내몸에서 나는 열이 시너지를 일으켜 뜨거운 몸이 너무나도 괴로워 올해는 처음으로 여름운동을 쉬었다

한두달 정도 쉬니까 더 운동을 하기싫어지고 몸에 근육들도 빠져나가는게 느껴짐 ㅋ 좀걸었다고 알이 베이질 않나..  

그래도 그 끔찍한 더위에 운동하다 쓰러지는것 보다 낫다 싶기도 하다 할수 있을때 꾸준히

운동이 건강하려하는거지 건강을 해치면서 까지할것은 아니니 이젠좀 여름엔 내려놓으려고 한다

평생 해야할 운동이니 그때 그때 적절하게 조절해야지 이러다 운동에 여름방학 겨울방학 챙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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