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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을 하면서 풍신권과 초풍신권을 알게된다

온몸에 전기가 오르면서 엄청나게 쾌감있는 소리로 때리는 초풍

초풍쓰는 방법을 알게되고 연습을하자 몇번 나가기 시작은 했으나 쓰고싶을때 쓸수 없는 상황에 좌절도 많이 했던것 같다

초풍땜에 풍신류 캐릭터를 안쓰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풍신캐에겐 초풍은 강락하고 중요한 기술인 것이다

지금은 안해봐서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그당시 철권은 다행히 초풍을 못써도 콤보는 들어가니 나는 초풍을 못쓴다고 인정하고 나가면좋고 안나가면 어쩔수 없다는 가벼운 마인드로 게임을 했다

게임하는 시간이 늘어가자 초풍을 못쓴다는건 큰 약점으로 작용했는데 아무리 연습해도 안나가는걸 어쩌나 .. 한계를 느끼고 초풍도 재능의 영역이다 라고 생각하며 씁쓸히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psp철권때는 pvp가 없으니 즐겜러가 되어 많이 게임을 했었는데 버튼도 많이 쓰다보니 예전 비해 초풍이 잘나가는걸 경험했고

이후 철권을 안하게되다보니 초풍에대한 욕구와 못쓰는데에 대한 좌절, 답답함으로 부터 벗어났다

철권7 을 해보면서 난 초풍을 못쓰니 깊게하지 않겠다는 맘의 벽을 가지고 체험해 보기도 했다
그렇다고 풍신류 캐를 안하자니 진이나 카즈야를 주로 써오던 입장에서 캐를 바꾸자니 쉽지 않고 ..

철권을 앞으로도 재입문할일은 없으니 뭐 초풍에 대한 아쉬움은 이제 추억속에 남을줄 알았다 ..

그 런 데

대난투에 카즈야가 참전

한때 철권러입장에서 엄청나게 가슴이두근거리는 일이었다

그리고 출시되었을때도 무지 기뻐했고 잘하고 싶은 욕구가 크게 일었다

게다가 카즈야의 기술들을 충실히 가져오면서 철권의 그느낌을 대난투에서 느낄수 있는 아주 특별한 캐릭터로 느껴졌다

그런데

욕구와는 다르게 카즈야는 기존 대난투 캐릭터들과는 달라서 운영이 손에 익지 않았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그리고 종종 몇판씩 이기기 시작할때쯤

초풍이란 벽이 또 크게 날 가로 막았다

그간 대난투에서도 초풍을 쓰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원작보다 초풍 입력타이밍이 3프레임? 으로 넉넉해서 잘나가는 편이긴한데

원할때 초풍이 맘대로 안나가니 끝낼수 있는 타이밍에 끝내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졌다

반대로 예상치 못한초풍의 성공으로 이기는 경기도 많았다..

아이러니하게 철권서도 강력한 초풍이지만 철권보다 대난투가 초풍을 잘쓰는게 더 보상이 크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초풍은 보상이 크고 이펙트화려하고 맞췄을때의 쾌감이 커서 10번의 실패뒤 1번의 성공 이더라도 자제하지 못하게하는 중독성이 있다 막 허공에 초풍쓰고있으면 와서 맞아주기도 하고 ;;

켄을들면 불이나가는 소류겐만 쓰는 켄신병자가 되듯이 카즈야를 들면 초풍만 쓰는 풍신병자가 되어 버리는건 그만큼 성취감 같은것땜에 중독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경기중 초풍만 쓰려 노력하기때문에 무지성 풍신권을 난발하다보니 상대에게 파악당하기 쉬운데 초풍이면 실드를 날려버려 안전하지만 일반 풍신권은 반격당하기 마련이다
또한 초풍을 맏추기 어려운 작은 캐릭터나 원거리 캐릭터를 극도로 싫어하게되어 안그래도 유저가 많이 없는게임에  캐릭터를 너무 가리게되면서 게임할 사람이 더 없어진다는 것은 초풍의 위험한점인것 같다

모든공격을 씹고 우겨넣는 초풍은 바로 상대스톡을 날려먹을수 있는 강력한 콤보스타터 이기도 하고 일정퍼센트이상에서 맞추면 확정적으로 스톡을 딸수 도 있다 (카즈야가 은근 상대 스톡을 못까는 경우가 많은데 초풍 마무리가 아니면 잘못죽이겠.. )

철권에 비해 입력이 넉넉하니 초풍이란게 연습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수 있다 고 생각하고 꽤 꾸준히 연습을 해봤지만..

확실히 전체적으로는 성공하는 빈도가 높아졌으나 정작 필요한 타이밍에 필요한 초풍은 또 원하는대로 나가는게 아니라 또 초풍의 벽을 느끼고있다

OTL

반대로 초풍만 원하는대로 나가면 콤보를 안익혀도 결과는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초풍이 잘나가는 날엔 결과도 연연하지 않게되고 두려움이 날아가 버린다   받아라 초풍 뭐 이런 느낌?


아니 대난투에서 초풍 스트레스를 받을지 누가 예상이나했을까 ㅜ

다시한번 재능일까? 하는 의구심을 느끼며 똥손에 속상해하고

그러면서 놓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하는 사이코드라마를 찍으며

오늘은 심지어 현타가 왔다..  

연습해도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인생같은 초풍 ..

나는 인생처럼 혹시나 혹시나 하며 노력하고 좌절하며 재능탓으로 돌린다

간절하지만 가질수 없는 나만의 또레아 ...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뭐 초풍을 정복한다해도 써도 써보고 싶은 콤보도 타이밍이 미묘해서리 ㅡㅡ 이거참..센스가 없으니 참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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