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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스스로 하고 혼자하는거다 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중학생때였나 그때쯔음 게임도 고수에게 배워야하는 이유를 느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싱글 콘텐츠 게임이야 배울 이유가 없겠고 pvp 가 있는 게임장르는 배우면 효과가 빠르다

처음 다른 사람에게 게임을 배운건 피파99다

그당시 친구 동생이 나보다 약간 더 잘해서 내가 이기기 버겁던 그 때

나는 그녀석을 이길 묘수를 찾고자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어떤 사람이 접촉해왔다

그때 매우 충격을 받았었는데 일반적으로 축구의 포메이션은 343,  또는 442 로 운영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피파 스승은 포메이션을 바꿔라 235 로 바꿔라 해서 이놈 사기치는구나 하면서 가르쳐준다고하는 성의를 봐서 포메이션을 바꿔봤다

그런데... 패스가 엄청났던 피파99 에서 235 포메이션으로 게임이 돌아갔고 엄청난 공격적 플레이와 대량득점을 하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포메이션 변경외 별다른 코칭도 없었다

너무 신기했다 게임이 돌아가는것도 압도적 공격력이 되면서 그렇다고 또 수비가 엄청 약하지도 않은 ..  ;;

정신없는 패스와 어디서는 날아오는 슈팅 .. 그랬다 나는 스승에게 몇판 검증만 받고 친구 동생과 바로 붙었고, 친구동생을 큰 점수차로 리드하며 자살골 세레머니도 할수 있었다..  친구동생은 그당시 pc통신 전화 케이블을 뽑았더랬지 지금의 랜뽑러처럼..  

역시 스승은 다르구나..  게임도 스승이 필요하구나 를 알게되었달까 나보다 더 게임에 익숙하고 더 게임을 잘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니 조금만 팁을 줘도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수 있단걸 실감했다

그런데 뭐 이렇게 아무 댓가없이 게임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흔한것도 아니고 .. ;;

그후로 오락실에 철권을 하며 친구와 서로 알고 모르는것들을 정보교환을 했다만 실력이 비슷한놈들끼리다보니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게임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잘없으니 스타크래프트 같은 경우는 프로들의 경기를 보며 운영 방법등을 익혔다 분명 그런것도 도움은 되었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라는 간단한 팁만으로 엄청난 효과가 나는 그런건 원래 없는것이 아닐까..  하며 또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몇년전 부터 격투게임으로 즐기고 있는 대난투 얼티밋 게임을 하고 실력의 한계를 느꼈을 때 피파때와 같은 스승이있으면 했것만..  갤에는 친목금지..  갤러리에서 훈수방을 파거나 플레이 영상으로 피드백을 받아가며 배울수도 있었으나 내가 아는 나의 단점 외에 뭐특별한게 있겠나 싶어 무작정 시간만 갈아넣었다  

다행히 오래 걸렸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잘하진 못해도 간혹 비슷한 실력자를 만나면 엄청나게 재미나게 게임할 정도까진 왔는데

이놈의 철권부심 때문일까 카즈야가 참전하게되자 주캐와 부캐였던 류와 켄은 소홀히 하며 카즈야를 잘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많은 시간을 쓰며 게임을 해왔다

돌격성향인 나는 방어적이거나 니가와성 캐릭터를 만나면 잘 지고

이런걸 스트레스 받으며 극복해보기 보다 만나면 재미난캐, 재미있는 사람들과만 게임을 즐겨오고 있다

시간이 어느정도 가자 카즈야로도 이기는 게임들이 나오고 류와 켄만큼 익숙해지게 된것 까진 좋았는데

초풍 네어 로 이어지는 콤보를 써보고 싶었으나 여태 거의 성공해 보지 못했었던 것에 한? 이랄까 한번만 이라도 그 콤보를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랄까 그런게 생기게됨

프로들은  잘도 때려먹던데 나는 초풍쓰고나면 상대방이 다들 빠져 나가더라..  

뭔가 잘못된걸 느끼고 단순히 초풍쓰고 점프를 대점프로하냐 소점프로 하냐가 콤보가 이어지지 않는 원인일 것이라 생각해 왔다

아무리 봐도 소점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대점프로 콤보넣는 것을 트레이닝 룸에서 연습해왔다

근데 트레이닝모드서 콤보 카운터가 소점이든 대점이든 올라가는걸 보고 점프 종류랑은 상관없나하면서 매우 답답한 마음도 가지게되었다

어딜봐도 소점이냐 대점이냐를 알려주는덴 없고 트레이닝 돌리면 언젠가 들어가겠지 하며 연습을 조금씩 했었는데 실전에서는 진짜 내 공격을 맞지 않고 초풍후 그곳을 쉽게 벗어났다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몇달이 흘렀나..

난투 게시판에 글을올렸다 왜 나는 콤보를 못넣느냐고

사실 별 기대하고 쓴것도 아니고 뾰족한 방법을 알고있는 사람이 있을것 같지 않고 해서 징징대는 글 정도로 하나 작성을 했었는데...

공개방 파면 가끔 만나는 내기준에 초고수인 사람(당연히 난갤러인지 알고있었다 친목질이 금지라  말은 못했다만),  가끔내공개방에 와서 숨도 못쉴정도로 줘패고 유유히 사라지던 그사람(나는 좌절한다 .. ㅜ )이 왜 안들어가는지 등에대한 답글을 달아줬다 성의 있는 답글에 좀놀라기도 했음

심지어 한번 봐주겠다며 내전방을 파라고 해줌

공개방을돌리고 있었던 지라 게임하던 사람에게 작별을 고하고 그 사람을 내 공개방에서 만났다 아마 그사람도 날 알긴할거 같은데 싶었음 그래서 내 실력에 부끄럽기도했다

내전방 규칙을 바꾸는 것도 잘몰라서 허우적 대다 어째든 수업이 시작됨 ㅋ

콤보를 넣어보라고함 여전히 삑났다

그리곤 자기도 콤보를 보여줬다 ..  그래 저걸 한번쯤 성공시키고 싶어하던 콤본데...

무슨차인지 모르겠으니 더답답해졌다

그런데 그때

알았다! 는 댓글..  내 네어가 늦다는것

잉? ..  

트레이닝서 써보면 콤보가 올라가는데 ? 긴가민가 하며 네어 쓰는 타이밍을 조금 앞당겨봤더니 그게 맞다고 한다(정말 얼마 차이 안나는데 격투 게임이다보니 하나하나의 프레임단위에 따라 전혀다른 결과가 초래되다보니 결과적으로 이어지고 끊기고 하는것 같다)

근데 이미 익숙해질데로 익숙해진 타이밍이 깨어지자 초풍이 안나가기 시작 ㅋ

그리고 입력방법에대한 팁도 알려주더라..

일단 그간 내겐 아무 문제가 없다싶었는데
콤보연결안된게 내 타이밍 문제였단걸 알고, 그 해결책으로 다른 타이밍을 익혀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무언지 모를 답답한게 수욱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내겐 보이지 않는것이 고수의 눈엔 쉽게 보였던것

나는 그렇게 짚어주니 나아갈 길이 보이는듯 한 느낌을 받은것

진짜 옛날 피파 스승이 떠오르면서 아 게임도 배우는게 중요하구나 하는것과

작은것이지만 그 요소의 제거나 보완으로 큰 효과를 볼수 있는 상태가된것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그사람에게 정말 고마웠음

그사람의 가르침대로 새로운 공격 타이밍 을 조금 익히고 다른 사람을 상대로 테스트도 해보았는데!  진짜 약간의 차이일뿐인 그 부분이 콤보로 연결되는것을 체험하고 나도 깜짝 놀랬다..  

정말 그사람 아니었으면 평생 알지 못했을 것이고 아마 그런것들이 보일만큼 고수였으니 정확히 문제인 부분을 알아낸것일거다

또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준다함

정말 너무 고맙더라는

그사람눈에 띄여 다행이었다

이제 방향이 좀 잡혔으니 또 연습해 봐야지

우리가 학원가고 강의를 듣는것 처럼

모르고 시간을 투자하면 낭비되는 시간이 많고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게임도 스승을 만나면 큰도움을 받을수 있다

조금연습해봤을 뿐인데 사람상대로 몇차례 초풍 네어 초풍까지는 이어보았다  

좀더 강해져 보고싶다

나도 답답해 하는 사람에게 팁을줄 기회가 있다면 도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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