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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는

미드를 단 한편도 끝까지 보지 못했던 나는

어느순간부터 한국 드라마도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스토리로 느껴저 보기 어려워 졌다

안보면 되겠지만서도 ;; 왜 누구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듣는것 처럼 재미난 영화나 재미난 드라마 는 살면서 즐길수 있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책을 읽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어쩌고 하는데 나는 책을 정말 싫어하고  그런 작용을 받으며 성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나 애니, 만화 게임을 하면서 생각하고 간접 경험하고 하며 생각이 조금이나마 깊어진것으로 확신한다

매체를 접하는 사람 나름 이지  시각적인 매체가 바보상자라 매도되며 피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물론 책이 등장 인물의 형상화를 위한 상상력이나 다양한 표현력을 기르는 부분에는 유리 할줄 모르나 책은 무조건 좋고 영상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이제 사라져야 할것 이라 생각한다

어째든

영화며 한국 드라마며 볼게 없는데 무언가를 보고싶었던 그때

마침 넷플릭스를 무료로 이용중이었는데

때문에 이참에 외국 드라마를 한번 접해보고자 맘을 먹었던 것이다

물론 이전에도 왕좌의 게임 같은 것 이 재미있데서 접해보긴했는데 모두 취향에 안맞아 중도 포기한 경험은 있다

수 많은 드라마들 중 어떤 걸 선택할지 모르고 이것 한번보다 저것 한번보다 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알게된 거지만 선택지가 너무 많아 이것저것 찍먹만하다 결국 아무것도 안못보고 흥미도잃는 불감증 을 넷플릭스에서 경험했던것이다

물론 게이머 생활을 오래해왔고, 불법 기기류 도 사용해 보면서 게임 불감증의 원인과 극복하는 방법을 나름 알고 극복해왔음에도

영화, 드라마 장르에도 똑같이 불감증이 있을지 생각지도 못하고 또 당해 버린것

자주 넷플릭스 추천 미드 를 검색하며 이것저것 보며 정착하지 못하고 있던 그때

순위권에 올라와 있는 작품중 한 포스트가 눈에 띄었다

그게 바로 '기묘한 이야기'

그당시 코미디 코너로 기묘한 이야기가 있어 제목도 궁금했고

아이들이 그려져있지만 미스터리한 느낌과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포스터를 보고 제목 그대로 기묘하게 끌려서 1화를 보게된다

정말 너무 재미가 있었다 ..애들 나오는게 재미있기 어려운데 이건뭐 흥미로운 소재에 미스터리한 여자애, 스토리도 긴장감에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1화만더 1화만더 하며 밤을 세워 시즌 하나를 다 봤던 그때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늘어지거나 쓸데없는 편이 없다 싶을 만큼 내겐 너무 완벽한 미드였다

곧바로 시즌 2와 시즌 3까지 모두 보며 감탄의 감탄을 ..

주인공들의 성장을 보는것도 재미있었고 전체적인 맥락은 이어지지만 각 시즌 마다 단독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느낌이 깔끔하니 너무 좋았다

오죽했으면 기묘한 이야기 시즌 3까지 다보고 내 검색어는 '기묘한 이야기 같은 미드' 였을까

한때는 기묘한 이야기 레고도 구매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던때도 있었다

쌓여있는 시즌의 드라마를 보는건 즐거운 일이다 기다릴필요도 없이 즐거움만 취하면되기 때문이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4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코로나로 연기된 걸로 아는데 정말 시간이 더디기도 했고 그간 뽕이 빠지기도 했던것 같다


그리고 드디어 기묘한 이야기 시즌4가 등장

근데 시즌 3와 시즌 4  사이에 넷플릭스가 무슨일을 당한건지 총9화인 시즌4는 5월27일 1화~7화가

7월1일에 나머지 8,9화를 열어준다한다 ...

하놔..  7화까지 보고 7월 1일이 되길 기다리는데 왜 분노가 느껴질까 ㅋ

어째든 이제야 끝까지 다 봐서 끄적여둔다

시즌 4의 사람들의 평가는 꽤 괜찮은듯 보였다 나와다른게..  

나는 이번 시즌4가 많이 아쉬웠던것 같다

일단 나눠공개하는것 부터 좀 그랬고

그걸 떠나 스토리가 지난 시즌들 보다 속도감과 몰입감이 많이 떨어진단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왜 그런지 이번에 시즌4를 보면서 좀 유치하단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된다 이전 시즌들 모두 슈퍼히어로 엘이 최종 해결사 이긴했는데 이번엔 좀 맥빠지는 끝판대장전이랄까  

또한 주인공들 애들의 연기가 더스틴과 루카스 동생, 맥스을 제외하고는 어색함이 느껴졌다 애들이 훌쩍 커버려 대학생 같은데 아닌것도 좀...

엔딩도 시리즈 마지막이 될 시즌 5  시즌4에세 이어지게 만들어놔서  깔끔한 마무리가 아닌것도 기다려야하는 내게는 많이 아쉽게 느껴졌다 전 시즌들 처럼 일단 깔끔히 마무리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싶었음

빌런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아보였으나 빌런의 분장과 몸매, 몸짓이 좀 우스웠던것 같다 빨개벗고 다니고 맥스가 모가지 잡고 뜯었더니 아야하고 달아나는걸 보면서 뒤뚱거리며 걸어와서 보고있다가 물건이나 떨어뜨리는데 못맞추고 촉수 자기 몸에 꽂을때 움찔하고 ... 이쪽 세계를 파괴하려는 동기도 좀 .. 아닌거 같다 싶고

그리고 각개전투 하는것도 산만해서 아쉽고 강력한 병기들이 이번에 활약이 없었음 . .

유리라는 이상하고 호감도 안가는 애가 갑자기 정신차린것도 좀 억지스럽고

묶여있는 박사는 어떻게된건지 모르겠고

진정한 사이고 패스? 소시오 패스 같은 농구부 주장도 보는 내내 저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의문스러움 차라리 마인드 플레이어에 조정당했다 이런 설정이라도 가져다 붙여줬으면 낫지 않았을까

조나단, 마이크, 윌은 뭐 본작에선 꿀빨았...

마지막 까지 누명쓰고 불명예의 에디는 안타까울지경

그리고  스티브는 !  ㅜㅠ

필요없어 보이는 내용도 보이고 , 스토리 개연성이며 연기며 시즌들 중 최악이라 생각되어졌다... 많이 아쉽다 ..  

8화와 9화는 또 엄청 길게 만들어 놔서 엄청 기대하며 봤는데 말이다 (예고도 기대하게 만들어둠 부들부들)

하아... 시즌 5도 그냥저냥 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만 시리즈의 마지막이니 빨리 보고 마무리 할수 있음 좋겠다

시즌 1,2 가 재미있고

시즌 3 는 1,2 에 비하면 살짝 덜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시즌4는 많이 아쉽다

(시즌 4에서 그래도 가장 재미있게 본 편이 파트1 중에서 맥스가 탈출하는 내용이 있는 그것인데 상황은 좀 이상하지만 회상씬과 음악이 어우러져 아주 인상 깊은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하나라도 인상적인게 남아서 다행인가 ㅋ)

가 내 개인적인 소감 임

시즌 5를 엄청 재미나게 만들어주면 시리즈 자체는 완소드라마로 남을수 있을텐데 그래도 전작때 생긴 신뢰로 다시한번 기대해 본다..


미드 덱스터도 엄청 재미나게 봤는데 혜나 의 등장 부터 재미가 급감해서 실망시키더니 뉴 블러드를 또 굳이 찍어서 실망에 실망을 주어 최종적으로 안좋게 느낀 드라마로 남았는데 기묘한 이야기도 그렇게 될까봐 두렵다 ... 제발... 시즌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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