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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어드밴드 팩 일부와 그 이전 기종인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용으로 나온 게임팩들은 세이브에 내부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배터리가 필요없는 플래시 메모리 저장방식을 당연히 선호하고 좋아하지만

예전엔 기술적으로나 비용적 한계로 배터리 방식을 쓸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게임팩의 배터리는 수은전지를 이용하는데 10년정도는 거뜬히 사용할수 있어(사용에 따라, 전지에 따라 20년이 다되어도 세이브되는것들이 있더라)  실사용에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다만 게임은 구작이라고 잊혀지는게 아니고 명작들은 몇십년이 지나도 구하는 사람이 있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는데

실물 게임팩으로 실기로 즐기려는 사람들은 정품을 구매 후 배터리 부분을 해결해야 게임을 진행할수 있다

나는 배터리 방식의 게임팩은 결국 내 흔적인 세이브가 언젠가 배터리 수명과 함께 날라가기 때문에 소장가치를 상대적으로 낮게 생각하는 편이고

되도록 구매를 안하는데 그렇다고 갖고싶은 타이틀은 포기할 수 없어 어쩔수 없이 구매하고, 실기로는 안즐긴다 왜냐하면 배터리를 납땜으로 교체할 스킬이 없고, 그렇다고 정품팩을 테이프 방식으로 배터리 교체를하면 소장가치가 없다싶이 하기때문이다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 를 여러개 갖고 있지만 그간 배터리를 교체해서 쓰지 않았다 소장가치를 떨어뜨린다 생각이 들기도 했고 테이프 방식으로도 잘해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열투 킹오브 같이 명작임에도 배터리가 필요없는 게임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근데 또 신기한게 수은전지도 누액이 나올수도 있을텐데 게임팩에 수은 전지들중 누액이 나온걸 본적이 없다)

그러던 와중에 몇년전 테이프 고정 방식으로라도 교체를 해보고싶어 뜯어서 교체를 해봤다 다만 전기테이프가 없어서 종이테이프로 고정했었는데... 쓰다 보니 세이브가 날아감... 생각해 보니 탄성 있어서 꽉 당겨서 붙일수 있는 전기테이프가 아니면 접지부분이 떨어질 위험이 더 컸고 그게 실현된 현상 같았다

지금은 전기 테이프가 있기에 다시 바꿔줘봤다


별드라이버로

게임보이팩 나사를 풀고 앞 부분을 아래로 밀어주면 쉽게 분리된다

나는 시계줄 교체 공구를 이용해서 수은전지에 붙어있는 철판을 분리했다 칼같은건 어렵고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니 쉽게 떨어진다

요런식으로다가

옛날 작업할때 이렇게 종이 테이프로 고정을했었다

두 게임중 하나는 계속 세이브가잘되었지만 마리오는 세이브가 날아감 ..

찝찝해서 게임팩 둘다 전기테이프로 교체해줬다 전기테이프를 알뜰히 당겨 붙여서 접지랑 떨어짐을 막고 케이스가 전지 부분을 눌러줄수 있게 전기테이프 몇장을 더 붙여 올려 도톰하게 만들어줬다

확실히 납땜만 할수 있으면 전지 교체가 가능한 슬롯을 달아주는게 가장 좋을듯 하다 ㅜ


테이프를 교환하다가 전지 방향이 어느쪽인지 너무 혼란스러웠고 구글로 이미지들을 봤는데도 배터리 방향이 다들 제 각각이라 어느 쪽으로 배터리를 붙여둬야할지 모르겠더라 아무 방향이나 극 상관없이 배터리만 있음 세이브가 되나? 까지 생각했다는

그런데...   기판에 극이 적혀 있더만 ㅋㅋ

사진처럼 전지 오른쪽 에 마이너스 극 , 왼쪽에 플러스 극이 적혀있다

마이너스극 의 단자에 전지의 마이너스극방향으로 해서 고정해줌

일단 정상작동 하던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봐야..  

전기테이프만이 탄성이 있어 당겨 붙일수 있으므로(고무줄 효과?) 접지부분이 떨어질 가능성을 많이 감소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왜 꼭 전기테이프로 전지 교체를 하는 사진들만있는지 궁금했는데 해보니 알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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