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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나무젓가락으로 총모양으로 만들어서 고무줄이 발사되도록 한뒤 가지고 놀았었다 모양을 변형해 가며 긴 총도 만들고 했었다 다만 고무줄 한발씩 발사되는거라 어린나이에 여러발 발사되는 구조를 만들어 보려 연구도 해봤으나 쉽지 않았다 아니 구상은 나왔으나 나무젓가락으로 필요한 부속을 만들어 낼수가 없었다는게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총 장난감은 남자들에겐 격발을 안해도 갖고만있어도 뿌듯함을 주어서 고무줄 총이든 비비탄총이든 화약총이든 다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비비탄총은 실외나 실내나 가지고놀기가 좀 위험하기때문에 고무줄총이 갖고놀기 좋고 애들에게 쥐어줘도 좋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학교앞 문구사에 갔다가 고무줄총이 있는걸보고 추억이 생각나 하나 구매를 했는데 가격대비 너무 허접해서 실망.. 나무젓가락으로 총을 만들어 보려했더니 고무줄이 없.. ㅋ

그러다 갑자기 토이저러스에서 오며가며 봤던 고무줄총이 생각이 났고 벼르다 오늘 토이저러스 간김에 하나 집어옴

예전보다 총 종류는 줄어든듯 해보였고 가격은 좀 싸진것 같아 보였다 6천원... 고무줄총이기 때문읽라 그래도 비싼편이라 느껴졌다

리볼버랑 베레타랑 고민하다 베레타로 구매했다

주식회사 영공방 제품이며 메이드인 코리아라 한다

5연발! 내가 구상하던 구조는 리볼버 형태의 그것이었는데 베레타 총처럼 이런식으로 5연발이 되는게 재미있었다



일단 포장지 이런식의 포장지 개싫다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가위나 칼로 잘라서 열수 밖에 없는 포장인데 여분이 넉넉하지 않아 포장벗기다 빡침 ..


조립해서 만드는 고무줄 총이며

요렇게 나무판에 부속들이 있다

프라모델의 게이트 처럼 일정 부분 붙어있는곳을 떼어내면 쉽게 떨어진다




요런식으로

꽤 두껍고 생각보다 마감이 좋았다 역시 메이드인 코리아인가



설명서를 보며 만들수 있다 완성품이 들어있는것보다 간단하지만 새로운 조립 방법으로 조립해보는 재미도 부가적으로 느낄수 있어 매우 인상적임

직접만들어서 가지고 논다 는것은 멋진 일이다



설명서에는 노란 고무줄이 구성품이나 실제 제품엔 초록 빨강등 여러색이 섞인 컬러풀한 고무줄이 들어있다

판을 겹쳐 고정핀? 같은 것으로 꽂아 고정시키는 방식인데 꽤 빡빡하게 고정되면서 구멍에 유격없이 딱딱맞아서 좋은 조립감을 보여준다 만들면서 품질이 좋은게 느껴졌다

총신을 긴것 짧은것 선택적으로 조립할수 있다


긴총신으로 조립시 저렇게 완성됨

목공 본드가 들어있어서 본드사용은 아쉽다 생각했는데 본드는 선택적으로 쓰는거라한다 실제 조립해보니 본드가 필요없을정도의 결합력을 보여준다

트리거 부속의 윗부분의 경사진 부분이 고무줄을 밀어내면서 발사시키는 구조다

3판을 쌓아가며 만들어간다 중간에 트리거 부분의 작동을 도와주는 고무줄이 들어간다

문제는 결합이 꽤 단단하게 조립되는데 저 고무줄이 끓어지면... 워쩐다

완성 목재이기땜에 원하는 색으로 색칠할수도 있다

있어보이는 외관에 꽤 묵직한데다 손에 착 붙어서 맘에든다

5발을 걸수 있고 한발씩 격발할수 있으며 트리거를 끝까지당기면 고무줄이 한번에 발사된다 고무줄이 잘 발사된다 2천원짜리 문방구에서 산 플라스틱이랑 사용감에서 비교가 안될만큼 좋다

손맛은 부족하지만 발사되었다는 느낌은 와서 괜찮았다

고무줄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고무줄에 비해 작은걸 쓰는건 살짝 아쉽 총신을 긴것으로 만들면 일반고무줄로도 사용 가능할것 같다


일반 고무줄 과의 크기비교



6천원에 이정도 총이면 상당히 만족스럽다

조립도하고 원하면 색칠도하고 총도 멋지고 고무줄 발사도 잘된다 4살짜리 애도 잘 가지고 놈

맞아도 별로 안아프고

제품과 품질이 만족스럽다보니 다른총도 가지고싶어진다


영공방 홈페이지도 들어가 봤다는 ㅋㅋ 다양한 목재 제품을 많이 만들고 있다 품질이 권총만 봐도 다 믿을만할것같다


고무줄총 개틀링 56연발짜리도 있더라 우워 ㅋㅋ

담에 총 하나정도는 더살듯 하다 ..

고민스러웠는데 만들고나니 추천하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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