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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셀프 생일선물은? 

매년 셀프 생일 선물로 게임을 하나 고른다 

넘어갈법도 한데 생일때 뭐하나 사고싶어서 게임을 하나 씩은 꼭 고르는것 같다. 

물론 사고싶은게임이 있을때 수시로 지르는 나라서 갖고싶은 게임이 있는건 아니지만 생일을 핑계로 살까 말까 한 게임들을 사놓고 밀봉으로 보관한다 ;; 

그래서 생일때 정말 해보고싶었던 게임을 사서 했던 기억이 잘..;;

올해도 역시나 생일이 있는 달이 오자 구매욕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닥 갖고 싶은게 없었다. 닌텐도 스위치 oled버전이나? ㅋㅋ 이건 좀 너무 비싸잖아 게다가 스위치를 거치형으로 거의 쓰다보니 크게 필요도 없었고.. 

그래도 무언가를 사고싶었다. 덤핑된 게임소식을 기웃대었는데 눈에 띈 하나의 게임

ps4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 가 9,800원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는 수작으로 알려져있는데다 정식 한글판이라 기대가 된다. 

게임큐브판과 비교도 해보고싶다. 

게임큐브에뮬로 몇번 해보긴했는데 또 실기로도 돌려보고싶다.. 

 

 

미스터 드릴러에 대한 추억.. 

미스터 드릴러 시리즈는 나름 유명해서 많이들 알려져있다 나 또한 여러차례 게임에 손을 댔는데 아기자기한 화면과 경쾌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게임이 좀 어렵더라는.. 파면서 위에것들을 생각하면서 판다? 이건 해봐도 어렵고 그냥 위에것이 떨어지기전에 막 파고 내려가기도 피지컬이 딸리더란.. 

그래서 비기너 모드의 300미터나 500미터 정도만 파는 실력이다. 

그런데 이 게임이 못해도 음악때문인지 형형색색의 이쁜 색감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계속 생각이 나고 한번씩 켜보게 되는 게임이더란 이야기 

그래서 게임보이 컬러용 미스터 드릴러를 유일하게 하나 소장하고 있다. 

그래도 가끔 하는 게임은 한글패치가 된 gba 미스터 드릴러 2종이라는;; 에뮬게임 만세 한글화 만세 .. 

음성까지 추가되어 gba버전이 더 재미있다.. 

소문에 게임큐브용 미스터 드릴러가 재미있다고 하고 이후에도 다양한 게임기로 미스터 드릴러가 나왔다만 

중독성이 있고 개성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유저층을 확보하지 못했는지 그 맥이 끊기기 시작했다. 

그것도 그런것이 재미있지만 어렵다 라고 느낀것 그 어렵다는점이 이러한 퍼즐게임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을것임은 거의 확실해 보였다. 

미스터 드릴러는 그렇게 기억되고 있었다. 재미는 있고 가끔 생각은 나지만 사고싶지는 않은 게임 .. 

 

ps4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와 nds 미스터 드릴러, 게임큐브 드릴랜드도 같이 구매 OTL

단순히 ps4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의 덤핑때문에 구매하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한참을 스위치 버전으로 구매할지 ps4 버전으로 구매할지 고민을 했다. 스위치에 온라인을 쓰고 있기도하고 주력이 스위치기 때문에 스위치를 사고싶기는 했는데 가격을 검색해보니 거의 풀프라이스였던지라.. 게다가 스위치 버전이 나오고 온라인이 추가된 플스버전이 나오고 난 다음 스위치 버전업그레이드로 온라인을 지원한데다 현재 스위치 드릴랜드 버전이 1.02 라는걸로 봤을대 패키지 버전이 완전판이 아닌 느낌인데 풀프라이스로 사기가 좀 망설여 진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글판에 미스터 드릴러 명작의 리메이크 버전인지라 더이상 미스터 드릴러를 만날수 없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도 고민되던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 스위치 미스터 드릴러는 재고가 없는거 같더만 .. 내가 본 가격 비교의 정보는 11번가나 ssg몰에 이마트 판매 가격이고 로그인해보니 이게 내 지역에 재고는 없더라는 -_-;; 아 내 시간.. 선택의 여지가 없이 플스4 판을 구매해야 하는 것이었다. 

플스판의 드릴랜드는 초반 출시때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다는데 보스전에 가면 튕긴다나.. 그래도 현재는 업데이트로 치유된 버그라고 한다. (이것땜에 덤핑되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미스터 드릴러 드릴랜드 ps4 버전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난 후 요즘 게임들은 출시하고 업데이트 데이터를 배포하는 것 때문에 게임패키지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생각되어 소장가치가 예전만 못하다 생각에 혹시 원작인 게임큐브 드릴랜드가 있나 검색을 해보니 아뿔싸.. 2개 있네.. 2개중에 한곳을 선택한 후 다른 버전의 미스터 드릴러가 있나 검색해보니 nds판도 있네 .. -_- 그래서 있을때 사자는 레트로 시장의 법칙에 충실히 따라 2개를 다 구매해버렸다. 

이쯤 되니 gba 미스터 드릴러도 검색해봤었는데 gba버전은 미스터 드릴러 2 밖에 안보이고 출시년도를 생각했을때 배터리를 쓸 가능성이 커서 그냥 포기해버렸다. 가장 주력으로 모은 기종이 nds기도 하고 

어째든 이거 9800원에 끝날줄 알았던 올해의 내 생일은 뜬금없는 지름신으로 생각보다 돈을 많이 쓰게 되어 버렸다. 

물론 이번에 구매하게된 각오가 재미있으니 심심할때 마다 파서 엔딩을 보자 뭐 이런 각오인데 또 하다 안하게 될 가능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불안하다.. 

nds나 게임큐브나 게임을 즐기려 사는게 아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지도 모르겠다만 왠지 마지막일거 같은 느낌이 드는 슬픈 게임이라.. 지갑을 열었던것 같다. 하아.. 상태 좋은걸로 오면 그래도 덜 후회할텐데 내 기준에 실망스러우면 더 후회하겠지? OTL 덤핑된 플스판을 여러장 쟁여두고 싶은 욕구도 일렁거린다.. 이놈의 저장강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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