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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캐시미어 코트에는 캐시미어가 섞여 있는 코트라고 캐시미어 브랜디드라고 쓰여져있는 텍이 손목근처에 달려있다.


글씨체도 아주 멋지게 써놔가지고 처음 이런걸 접했을땐 이걸 붙이고 입는건가 떼어내고 입는건가 긴가민가했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을 보면 많이들 붙이고 입기 때문에 붙이고 입는다고 인식되어져 있었기 때문에 거부감없이 붙이고 입었던것 같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붙이고 입어도 된다, 떼어내고 입어야 된다. 텍을 달고 입는거다 새차에 문에 붙은 파란 스펀지를 붙이고 다니는거랑 같은거다 등 떼어내고 입어야 한다는걸 아는 사람이 많지만 많이 붙이고 다니니 안떼도 된다 떼고 싶으면 떼어내면 된다는 등 붙이고 입어도 된다는 말도 많이 보인다.
결국 캐시미어 브랜디드 텍은 마치 정장 자켓의 뒷트임을 실로 꼬매둔것 같이 떼어내고 입는것을 전제로 붙여서 나오는것 같다.


간혹 이런 텍이 떼어내지 말라는듯 박음질이 촘촘하게 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건 굳이 떼어낼 필요는 없는것 같고 떼어내기 쉽도록 네 귀퉁이만 고정해둔 형태로 되어있는것은 떼어내고 입으면 될것 같다.


물론 정답이란건 없고 옷을 입는자가 떼어내고 싶지 않으면 그대로 입으면 된다. 주변에 봐도 많이들 붙이고 다니니까 말이다.


비교적 최근에 구매한 코트에도 어김없이 캐시미어 블랜디드 텍이 붙어있다 그것도 균형감 있게 오른쪽 왼쪽 모두다-_-
쉽게 떼어질것을 기대하고 봤더니 대문자 I 형식의 플라스틱재질로 4귀퉁이에 고정이 되어있었다.
플라스틱 재질이더라도 한쪽을 잘라내고 양쪽에서 그 플라스틱 조각을 제거하면 쉬운것이고 오히려 실로 한것보다 분리가 쉽다만
이 코트는 뭔가 이상하다


안쪽을 봤더니 내피와 코트 재질 사이에 틈에 그 플라스틱 조각이 위치한다 즉 칼로 잘라도 그 조각은 코트와 코트 내피사이에의 공간에서 떠돌게 되는것이다. 내부 플라스틱을 밖으로 빼낼수 있을지 한참을 들여다보고 해봐도 안된다. 옷이 손상될것 같다.
그래서 고민했다 그냥 붙이고 입어야 하나 ..


요런게 양쪽에 달려있었다.. 위쪽 검은색은 글씨도 안보이고 작아서 괜찮은데 아래쪽은 노란색 글시에 브랜드 까지 적혀있어서 너무 눈에 튄다 

그래서 잘라내기로 결정하고 네귀퉁이에 고정된 플라스틱을 잘랐다. 

외부의 것은 이렇게 나오는데 저기 반대쪽 저 모양은 옷의 내피속에 들어가 있게 되는 구조인것이다. 

게다가 잘라내고나면 남은 플라스틱 조각이 옷에 박혀 있어 옷 표면에 면도를 해야 하는 남자 턱 처럼 까슬까슬한게 만져지는데 

이걸 밖으로 뺄수는 없고 안쪽에서 저 핀을 잡고 옷과 내피 내부로 빼내서 내피안쪽에서 돌아다니도록 해야한다 -_-;; 

 

이 얼마나 병신같은 옷인가 

아니 혹시 그냥 붙이고 입으란 뜻이었나? 

자르고 나서 저 플라스틱 조각들을 옷에 넣고 같이 다니려니 찝집하다 저게 내부쪽으로 튀어나와 살을 찌르는 경우는 흔치 않겠지만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고 

또 저게 옷속에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출수 없는 찝집함 

하아.. 

 

괜히 잘랐나 하는 후회와 지오지아 andz에 대한 분노가 .. 

앞으로 저런거 달려 있으면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힘으로 뜯어내면 옷 손상없이 빠져나올수 있는것인가 ;; 

캐시미어가 고작 5~6프로 섞어 놓고 캐시미어 브랜디드를 손목에 저렇게 달고 하는거는 마치 과즙 5% 넣어두고 오렌지 쥬스라고 광고하는것과 같이 부끄러운 일인거 아닌가 .. 

 

5~6% 캐시미어 들어간게 그렇게 손목에 덕지덕지 붙일만큼 고오급 코트는 아니니까 텍을 없애거나 텍을 제거하기 쉽게 바뀌어 지도록 희망한다. 

텍을 제거했는데 마음이 불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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