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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몇번 코코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떤제품이었는지는 모른다

성인이 된 후에도 여러가지 코코아를 옛날생각하며 먹어봤으나 옛날그 감동적인 맛을 느낄수 없었고

뻑뻑하고 텁텁하며 너무 단 맛만 나서 매번 실망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코코아 보다 핫쵸코가 더 많이 보이는듯 해서 코코아 그 특유의 어떤 맛은 점차 사라지는것 같았다

맛있는 코코아가 먹고싶다 .. 겨울 배경의 외국영화 같은데 자주 나오는 그 코코아 를 볼때마다 나도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파블로프의 개 처럼 떠오른다

코스트코에 마쉬멜로우가 둥둥 떠다니는 코코아가 맛있다는것 같은데 당류가 아주 높았던가? 맛도 안보고 사기는 부담스러워 계속 미루고 있었다

그러던중 눈에 띈 허쉬 코코아 파우더


100프로 카카오 임에도 비싸지 않고 한번 태워먹을 때 가루를 얼마 안써서 40잔정도 태워먹을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1회 5g 에 10칼로리

이렇게 레시피들이 있다

당류가 0  이라는데에 가루만 먹으면 크레파스맛이 날것 같음을 예상할수 있다


요런 가루가 들어있고

향은 코코아향 의 달콤한 향기가 난다 신기했다

게다가 1잔에 5그람? 너무 적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적게들어가서 의아했다

제품 내부에 계량컵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손 넣어서 찾기는 싫어서 ;;

레시피는 대충 참고하여 나만의 코코아를 만들어 먹어보았다

결국 색깔과 껄쭉함과 향은 코코아 파우더로 내고 단맛은 설탕등 다른걸로 낸다고 생각하면 되기에 입맛에 맞는 코코아를 만들어 먹을수 있는거다

나는 목이따가울만큼 단건 안좋아하므로 적당히 제조해봄

우유200그람

설탕 10그람

코코아 파우더 5그람

찬 우유에는 파우더가 잘 녹지 않는다 ;;

전자렌지에 1분40초간 돌려 뜻뜻 하게하면 잘녹는다

그럴듯한 색깔과 향이 난다


컵은 섞느라 깔끔하지는 않지만;; 코코아 색과 향이 좋다

먹어보니 아주 맛이있다 10그람만 들어간 설탕은 살짝 달콤한 맛이나고

5그람 들어간 파우더는 많이 텁텁하지도 않고 착실한 맛을 내준다

이거였다 이거면 먹고싶은맛을 조절해서 먹을수 있다 좀더 달고싶으면 설탕을 넣고 좀더 뻑뻑한 코코아를 먹고프면 코코아 파우더를 늘려조절하면된다

아주 만족스럽다 커피에 넣어 모카커피도 만들어먹을수도 있다

5그람 으로 이런코코아를 만들수 있다니 놀랍다

옛날 카페할때 이걸 알았다면 코코아 메뉴를 자신있게 추가할수 있었을텐데

은은히 단 코코아에 달달한 휘핑을 추가해서 호로록 마시면 행복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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