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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간론파라는 게임을 늦게 알게되어 2023년에서야 psp 에뮬로 시작했다

그 시작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해서 잠깐해본다는게 손을 못놓고 흥미진진한 설정과 스토리를 상당히 재미있게 즐기며 단숨에 끝을 봤다

소재와 연출, 대사들이 19금 게임답게 자극적이긴 했지만 그러한 특징은 단간론파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해서 어디에도 비슷한 게임이 없는 단간론파만의 강점으로 여겨졌다

끝은 나름 희망이 있는 열린 결말로 여운도 남아 단간론파 1은 명작 게임으로 기억에 남았다

단간론파 1을 너무 재미있게 했기에 곧바로 단간론파2를 시작해 끝을 봤는데

단간론파 2는 1 보다 더 화려하고 열린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1보다 더 시원 스럽게느껴졌으며 강해진 섹드립과 단간론파1과의 연결성, 충격적인 반전까지 ..  개인적으론 너무 비호감 캐의 등장으로 1보다는 즐겁게 게임을 하지는 못했지만 끝을보고나니 이해도되는 부분이라 전체적으론 훌륭했던 게임으로 기억에 남았다

단간론파 시리즈가 역전재판처럼 많이 있다면 바로 다음 시리즈를 시작하지 못했을수도 있으나 단간론파는 3까지 나와있는 상태라 또 곧바로 단간론파 3를 시작했다 (게임 제목이 뉴 단간론파라 이게 단간론파 1, 2  이후 3 라고 안보고 새로운 독립된 게임으로 분리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많이 늘어난 게임 용량과 새로운 연출들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게임이 좀 맘에들지 않았는데 1,2를 거치면서 살인게임이라는 소재가 지겨워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일단 모노쿠마의 달라진 목소리가 이건뭐 ..  걸걸한 시장 상인 같은 경박한 목소리가 거슬렸고 모노쿠마즈라는 이상한 놈들을 개그랍시고 넣은거 같은데 2탄의 모노미는 미스테리한 존재로 개그도 반전도 있고 했던데에 비해 모노쿠마즈는 그냥 비호감에 재미도 없고 근친상간소재도 나와 역겹기까지 한데다 모노쿠마도 나오고 모노쿠마즈도 나오니까 게임 시간이 쓸데없이 지연되어 몰입에 방해가되기도 했다

1화 부터 주인공인줄 알고 몰입했던 그 애가 사실은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반전은 상당히 신선했다

이훙의문이 가득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살인 게임은 순조롭게진행

좀 안그랬으면 좋겠는데 역시나 비호감캐가 ..  오마라를 비호감 캐에 짜증이 많이 났음

추후 반전이 있긴 했지만 짜증이 해소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단간론파답게 챕터마다 꽤 흥미롭게 스토리를 즐길수 있었고

시리즈 마지막이다보니 단간론파1, 2 에 이어 3에서 대망의 결말을 볼수 있다 생각하니 기대도했다 어느 스샷에서 단간론파 1의 주인공, 2의 주인공도 단간론파3에 나온걸 보고 시리즈 마지막 답게 모두 협력해서 절망에 맞서는구나! 하는 예상도 어느정도 기대를 더하는 요인이 됨

실제로 마지막에 가까워지자 스토리가 많이 흥미로워져서 한껏 기대가 커져가는 상태였는데

마지막 학급재판이 열리고..  

역시나 너무 무색 무취의 캐릭터가 수상했는데 흑막이라고 정체를 까고

첫 사건의 결과의 반전, 첫 피해자의 의문점 해결 등 점점 흥미도나 고조되어 가서 신났는데...

뭐? ㅡㅡ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말도안되는 설명, 그 와중에 진행되는 혼란스러운 게임

혼란을 가중 시키는 역대 단간론파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들의 모습으로 계속 바뀌며 대사를 치고



이부분의 연출은 다시금 희망을 갖게 하긴했지만



이렇게 뽕차오르는 대사도 ..  별 의미도 없이 끝이 나 버려


내 의지와는 상관 없는 투표를 강요받고

설마 설마 하면서 멍하니 모니터를 바라봤고



이런거 나올때도 설마설마 했고


이게 나왔을때 역시 그렇지? 하며 또 기대를 했으나

그냥 무책임하게 끝남 실제로 설마 이게 끝? 인 부분이 진짜 끝이 맞았던것

엔딩스텝롤 이후 나오는 생존여부도 반전이 될수도 없게 살아있단걸 대놓고 보여준 후에 나온거라 뻔한거고.. ㅡㅡ

하아...


제작자는 이딴짓 하면서 와 쩐다 이랬을라나?ㅡㅡ


마더 모노쿠마 목소리가 실제 전작의 모노쿠마 목소리 같긴했는데 정확하진 않다

전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면 반갑고 그래야하는데 이건 정신만 사납고 보기 싫은 연출이었다

픽션이다!

이런 어이없는 결말은 어딘가 본적이 있고 그것도 겁나 욕한적이 있는데... 그래 바로 드래곤 퀘스트 5 애니메이션이었던 그것과 비슷한 형태라 보면됨

드퀘5  영화가 욕먹은게 과정은 좋았지만 끝은 전부 허구고 현실을 살라머 이렇게 가르치려드는 역겨움땜에 똥작이 되었는데 이 게임도 전혀 다르지 않음

단간론파3의 주인공들은 스스로 게임에 참가 하고싶어한 이미 미친놈들이었고 단간론파1, 단간론파 2도 다 거짓이라하며 게이머를 능욕하고

살인게임은 잘못되었다고 이걸보는 시청자 즉 현실의 게이머가 잘못된거라고 가르치려들고

전혀 납득가지 않는데 게임속 시청자의 맘을 바꿀수 있다 요지랄 하면서 투표결과 시청자가 맘이 바뀌었다 이러면서 자위질하고  ㅡㅡ

와 진짜 이거 해적판 아니지? 정규 시리즈의 게임이 이렇다고?

게이머에게 빅엿을 먹이는게 목적인건가? 아님 게임을 더 만들기 싫은 제작자의 절규인건가

쌓아온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듯 단간론파는 단간론파 3  결말로 스스로를 소멸시켜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게임도 영화도 끝이 좋으면 과정은 버프되어 미화될수있는법이고 반대로 끝이 안좋으면 과정도 똥이되어 시간을 낭비한 결과로 분노가 차오르는데

단간론파3는 그 결말로 단간론파3  자체도 똥으로 만들었지만 좋은 기억의 단간론파1, 단간론파 2 까지 싸그리 똥으로 만드는 역대급 빅엿을 먹이는 시리즈 게임이  된거

라스트 오브 어스가 2 로 라스트 오브 어스 1의 결말해석등을 일부 똥으로 만들어서 욕을 먹었는데 그게 양반일 지경

단간론파는 성공한 시리즈고 역전재판처럼 지속될수도 있었던 멋진 게임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단간론파3이후 시리즈가 안나오는게 납득이 될만큼 그간 성과도 시원하게 말아먹는 개똥작임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는 게임이되었네  ㅡㅡ 단간론파 3는 이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참나..  어이가 없네

단간론파3는 오물임 초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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