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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한글패치된 게임이 좋은것은 한글로 즐길수 있는것도 좋지만 재미가 어느정도 보장된 게임이 많아 무슨 게임을 할지 고민하고 고를 수고를 덜어준다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여러 기종의 에뮬이 잘 돌아가는 세상인지라 유저 한글패치된 게임들을 찾아보고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 천재교육 밀크티를 중단 하면서 덩그러니 손에 떨어진 갤탭 s6 라이트 태블릿의 게임환경을 구축해 두기 위해 이것저것 에뮬을 깔고 게임을 넣는 과정에서 psp 단간론파 라는 게임이 한글 패치된걸 알게되었고 작화가 맘에들어 곧바로 시작해 보게 되었다



해보고 싶은게임이 넘쳐나지만 시간은 부족한 요즘인지라 한글패치된 에뮬 게임이라 하더라도 조금해보다 다음에 해야지 하거나 잠자리에서 조금 즐기다 자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되다 어느순간 중단하는 경우가 많고 단간론파도 같을 운명일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게임이 생각 안날정도로 며칠동안 푹 빠져 진행하고 끝을 보게되었다



역전재판과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가볍게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배틀로얄 같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전개,

험악하고 기괴한 공간

기분나쁜 모노쿠마

개성넘치는 캐릭터들

어느 공간에 들어서면 그 공간의 구조물들이 떨어지거나 치솓거나 하는 방식으로 채워지는데 연출이 상당히 독특했고 캐릭터들도 마치 종이인형같은 모습으로 보는 재미가 풍성

bgm을 별로 인지못하는 둔감한 나지만 나도 흥얼거릴 정도로 음악이 좋다 상황과도 잘맞고  



갑자기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이동은 마치 둠 게임 처럼 1인칭 시점으로 3d 세상을 돌아다니며 수사를 진행하며

각종 단서들은 탄환으로 모여 이후에 사건의 범인을 밝히기 위한 학급재판에서 반론용 자료로 사용된다 (역적재판의 이의있소 하고 제시하는 자료 같은 기능)

학급재판은 상당히 독특한 게임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반론을 제기하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첫 사건은 수사때 바로 범인을 알게되어 좀 시시한 게임인가 했는데

이후 사건 부터는 범인을 예측할수 없었고 학급 재판에서도 아 이놈이 범인인가 했다가 반전이 있는등 에피소드가 끝날때 까지 흥미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고 사건 뿐만 아니라 주인공과 다른이들이 왜 여기있는가 탈출할수 있을까 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진행되기 때문에 갈수록 게임의 흥미와 몰입도는 높아졌다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갈수록 매력이 발산되기도 하고

또한 수사과정이 역전재판과는 다르게 무언갈 찾아내고 화면내 구석 구석 되지며 수사 하는 방식이라기보다 단순해서 한 공간에서 조사할수 영역이 딱 정해져있어   여기 이곳저곳 조사하고 다른곳 이것저곳 조사하고 하면 끝이 난다 단순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몰입도가 더 높아졌다

학교라는 공간이고 꽤 크지만(?크다기 보다 가볼수 있는데가 많다고해야하나) 수사할때 어디갈지 난해하지 않고 딱딱 갈곳이 지정되거나 예상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이부분 상당히 좋았음

게임이 시작부터 끝까지 군더더기 없이 알차게 재미있었다


그렇게 게임은 끝이나고

찜찜함? 후속의 예고인듯한 장면도 보여주고



총 6개의 챕터


클리어후 일러스트, 동영상 보기도해보고

못보던 장면이 있던데 이건 이 게임의 체험판때 나온 장면이라는듯 본편에는 다른 사람이 피해자다

이게 애니도 있었고 웨이브에 똭 ㅋㅋ

게임이랑 스토리가 같은것 같고 음악도 같은게 나오던데 게임과 비교해보고싶으니 봐야지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단간론파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봤고

스팀에 단간론파 2 한글패치적용이 가능한것도 알게되어 구미가 당긴다

psp 단간론파 2도 있지만 한글 패치가 없어 아쉽다 에뮬로 즐기니 순간 저장, 로드 신공과 빨리감기 기능으로 상당히 쾌적하게 게임을 진행할수 있어 좋았는데


참 그러고보니 psp단간론파였지? 태블릿으로 하는데도 그래픽이 괜찮았고 패드로 하다보니 콘솔이나 pc 게임했는줄 알았다는 ;;

여윽시 psp는 좋은 게임기였고 ppsspp에뮬은 상당히 훌륭하단걸 다시한번 느꼈다

참 psp 단간론파 한글 패치는 실기에서 진행시 프리징현상이 있다하고

ppsspp는 이상없다고함

이 게임의 특성상 ppsspp로 핸드폰으로도 몰입해서 즐기기 충분하다 생각된다 다만 화면내 가상패드는 몰입에 거슬릴수 있으니 패드를 이용하는걸 추천함

이런 게임을 지금에라도 알게된게 다행스럽다

역전재판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좋아했는데 단간론파가 더 쾌적해서 좋았다 (1,2 이후에는 좀 망한거 같다만.. )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 현실성 없긴 하지만 푹 빠져서 진행할수 있었던건 게임이 명작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모노쿠마가 게임내내  상당히 미웠는데 응징다운 응징은 없었던게 아쉽고 흑막이 괴로워하지 않아서 통쾌함은 부족했다 전혀 귀엽지 않고 목소리랑 외관 하는짓 모두 불쾌했음 캐릭터를 잘만들었음 ㅋ

처형이 모탈컴뱃의 페이탈리티 이벤트씬 처럼 기다려졌는데 첫 처형 빼곤 좀 아쉬웠다해야하나 ;;  

좀더 잔인한 연출이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열린결말이라 여운이 좀더 남는듯 하고 2가 하고싶다 이야기가 이어지나 ?


단간론파를 초 강추한다 이 게임은 일단 한번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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