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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을 많이 보진 않았지만 내 맘속 넘버원 만화책은 슬램덩크다

명절때 산촌 누나집에 있던 만화책이었는데 전권이 아니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한참 지난후 사촌 누나가 그 만화책을 줘서 3권인가 4권인가를 가지고왔는데 27권부터 완결인  31권이었나? 산왕전이 모두 실려있어서 집에서도 몇번이나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도 만화책방서도 읽고 불법루트로도 읽고 하면서 수십번을 본것 같은데 같은 만화책을 이렇게 볼때마다 재미있는데 전권 사둬야지 사둬야지 하면서도 막상 사면 안보고 쟁여둘게 뻔한데 공간은 많지 않아 미뤄두고 있다 이북으로 나오면 아마 바로 살듯? (귀멸의 칼날도 같은 신세인데 이북으로 살걸 그랬다.. )

세월이 흐르면서 만화내용이나 스토리가 부자연 스럽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때문에 어릴때의 순수한 재미와 감동을 느끼긴 어려웠지만 명작만화임은 부정할수 없다

슬램덩크땜에 농구도 얼마나 했는지 ㅋㅋ 채치수같이 생겼지만  정대만 같은 원거리 슈터가되고싶었는데 플레이하다보니 패스가 재미있어서 가드를 주로했던것 같다 노룩패스 재미있음 ㅋ


슬램덩크는  아재인 내게 여러가지로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라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데
수십년이 지난 2023년 극장판을 개봉한다니까 이건 뭐 안볼수 있나? 추억 팔이라도 좋다 망작이라도 좋다 그리운 옛친구들을 보러가야지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갔다

예전엔 정말 많이 봤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극장을 갈수가 없더라

내가 쉴땐 어김없이 애들도 같이 쉬더라?ㅡㅡ

10년이 넘었다 마눌님과 단둘이 데이트를 해본지..  

오랜만에 영화관가는거라 예전보다 달라진 영화관에 가보고싶었고

찾아보다 전좌석 리클라이너 좌석인 이시아 폴리스내 영화관 씨네큐를 선택했다 (리클라이너는 등받이나 발받침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안락의자 라함 )


이시아폴리스는 많이 이용해봤는데 영화관은 처음이다

슬램덩크를 상영하면서도 조조 할인도 되어 평일 조조 로 성인 1인당 9천원에 이용가능했음

적립도 10프로나 해줌

여기가.. 극장인가..  당연히? 아주 조용했다


무인발권기를 이용! 내가 극장 알바할때만해도 매표소 직원이 많았는데 진짜 인건비 많이 아껴질듯 ..  슬픈데?



영수증 같은 관람표 ;;; 옛날에는 티켓 같은 빳빳한 종이 였는데 그걸 모으곤 했는데 말이다


음..  예전엔 cgv 였었나?

상영관 입장도 검표하는 직원이 이제없었다 정말 생소했다 ㅋ


전좌석 리클라이너좌석! 옛날 영화관과의 느낌이 다르다 여기서는 3시간짜리 영화도 잘 볼수 있을것 같다


의자 각도 조절 스위치와 usb 포트 하나가 제공된다 케이블이 가방에 있어 휴대폰 충전 잘하고왔다

완전 전개!

자기한테 맞게 각도 조절을 할수있어서 편히 자세를 잡을수 있다
근데 의자작동시 소음이 있다보니 영화 보는중엔 조작하기 부담스러웠다




오오 시작이다! 했는데 ㅋㅋ 영화 상영시간 에 바로 영화 안틀어주는건 예전과 똑 같데? 10분 동안 광고같은거 틀어주다 영화가 시작되었다

리클라이너 좌석은 나는 다리 쭉 펴고 편하게봤는데 마눌님은 그저그랬다고함



영화 후기

어떠한 영화평가나 줄거리도 안보고 보러간거고 재미있다고 소문은 나서 기대도 많이 했다



영상은 처음보는 방식의 애니메이션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던것 같다 움직임도 120주사율마냥 부드럽고 ㅋ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그림체와 등장인물을 보는것도 즐거웠다

그런데 내용은 살짝 실망스러웠는데 주인공이 송태섭이다! 라고해서 완전 새로운 이야기일거라 기대했는데..  그냥 마지막 산왕전에 송태섭 개인가정사를 조금 덧붙여둔 정도

만화를 많이 봐서 만화책의 여러 내용들이 생략되거나 변경된 부분들이 오히려 아쉬웠다

특히 채치수와 정대만, 서태웅이 각 위기를 극복할때의 서사가 몰입감을 높여주는데 그런것들이 다 빠지고나니 갑자기 극복해버리는 급전개가 ㅋ

변덕규의 신현철은 도미 채치수는 가자미 라거나

정대만과 채치수가 사이안좋다가 산왕전에서 채치수가 스크린 정대만이 슛쏘는 협력, 그리고 정대만이 아이처럼 팀을 믿고 슛을 한다는 것이라거나

서태웅이 씩 웃고 (웃는 위치도 다른거 같던데)나도 미국에간다 오늘 너를 쓰러뜨리고 간다 라거나

가슴 뭉클하게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략되어있어서 영화를 보면서 이건 요약본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ㅋ

개인적으로 산왕전 승리 후 단체사진 찍는것이 빠진것도 아쉽

게다가... 미국은 서태웅은 못간거? ㅋ 좀 뜬금없어서 주인공이라고 상기시켜주려고 일부러 이랬나 싶었음

만화의 내용들이 다 생각나서 이러한 아쉬움이 들었지만 또 한번 눈물이 핑돌았다 ㅋ

명작면들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볼수 있는것도 분명 새로운 재미이기도 했다

보는재미도 경기도 압축적으로 재미나게 담아서 더 아쉬웠던것 같기도 하다 가장 감명깊게보고 많이본 산왕전을 많이 담았으나 많은 것이 생략되었으니

정우성 아빠도 김판석도 해남팀이 직관하면서 하는 이야기도 다 들어있어 진짜 완전판의 산왕전 영화이길 바라는건 욕심이지만 그렇게 되었다면 훗날 출시될 블루레이 디스크를 소장하고싶었을텐데

추가된 송태섭의 이야기는 사실상 잘 융화된건지 모르겠다 형한테 배운 기술로 존프레스를 벗어난다거나 이런게 좀 있었으면 더 나았을것 같다

세컨드 슬램덩크는 다른애 가정사가 추가되나? ;;


이참에 만화책이나 구비해둘까... (아! 얘네들이 노린게 만화책 판매인가? !)

어째든 영화는 재미있고 볼만했지만 좋은 평가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다

진짜 완전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면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만화책에서 차기 주장이 송태섭이었으니까 주인공들 몇몇이 빠지더라도 그 후의 이야기를..  (그랬음 후속 만화책이 먼저 나왔겠지 ㅋ )

더빙이 익숙할거같아 더빙판을 봤는데 tv판 더빙에 익숙해져있던 내겐 어색했다 특히 다른사람들보다 강백호가 매우 이질적이었고 흘리는듯한 억양도 끝까지 적응하기어려웠음 ㅋ 원피스 루피 가 먼저 떠오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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