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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깊게 한 게임들을 소장하고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예전 명작게임들을 얼마나 애를 써가며 모으려했던가

감동으로 차오른 뽕 때문이기도 하고

언젠가 다시할것을 다짐하는 즐거움을 쟁여두는 행위이기도 했다

재미난 게임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재미있기 때문에 그 소장 가치가 크다고 생각되어졌다

그런데
..

예전엔 재미나고 소장하고픈 게임들이 많이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재미난 게임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서 재미있다는 게임들 중  골라서 해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요즘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예전처럼 적당히 단순하면서 재미난 게임만 선호하는 내겐 아쉬운 부분도 있긴하다만

다행스럽게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닌텐도 만은 여전히 내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컨트롤러만 봐도 버튼이 얼마나 많은지..  요즘껀 스틱에도 누르는 버튼이 달려나오니 이거참 ㅋ


재미난 게임이 많아 소장욕구 때문에 차세대 게임기에 손을 대기가 부담스러웠었는데

실제 닌텐도 스위치, 플스4를 사고 게임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게이머 생활 처음으로 콜렉터가 아닌 게이머가 되어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1. 미완성의 게임 패키지 - 사후관리가 일반화되면서 게임 출시후 몇번의 패치들이 나오는게 일상화 되고 이제 추가 dlc도 흔하다
따라서 게임패키지를 사면 좀 불완전한 게임을 구매한듯 해서 소장 욕구가 떨어진다 간혹 모든 dlc 를 포함한 완전판 게임이 패키지로 나올때나 있는데 이런건 구매해 둘때도 있다
그리고 패키지도 요즘은 얼마나 볼품이 없나.. 자원절약은 좋은데 두툼한 설명서가 주는 만족은 생각보다 컸는데 그게 없으니 이거원..  

즉 패키지 게임의 가치가 예전만큼 높을수 없는 구조라 그런듯 하다

2. 멀티 플랫폼 게임들 - 닌텐도를 제외하고는 이제 pc로도 즐길수 있게 다양한 플랫폼으로 게임이 출시된다 신기하게도 내 소장욕구는 닌텐도의 게임칩 방식의 것에만 반응 하기도 하고 그런데또 스위치의 스펙이 떨어져서 멀티 플랫폼게임들은 스위치 버전이 프레임이 딸린다거나 기기 성능상 여러가지 단점들이 보일때가 많아 스위치 버전을 선택하기 어렵고, 자연스럽게 소장욕구가 없어진다 물론 스위치에 최적화 잘한 게임들도 있긴하나 좀더 좋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수 있으면 다른것으로 즐기는것을 선택한다

3. 재미난게 많아 소장을 포기
재미난 게임이 진짜 많다 그러다보니 이걸다 어떻게 소장하냐 싶어서 포기하는 부분이 있다 게다가 위험한게 맘에드는 게임은 스위치로도사고 플스로도 사고 pc로도 사면서 돈을 2중 3중으로 써지는것을 경험하고는 항상 경계하고 있음 재미난 게임들이 많으니 해본거 소장하려 미개봉을 다시사고 이런건 없고 그돈으로 다른 재미난 게임을 해보자 뭐 이렇게 의식이 흐른다

4. 시간이 지나도 쉽게 즐길수 있는 명작들

예전에는 시간이 흐르면 게임기나 그 게임을 갖고있지 않으면 명작 게임을 못할거라 생각했다 에뮬이 있긴하지만 실기랑은또 차이가 있기도 하니까

그런데 명작 들이 다양한 형태로 공식 지원을 하여 리메이크되거나 현대 기기로 다운받아 즐길수 있는등 즐기기 쉽게 되어 소장이 필요없게됨( 어차피 소장해놔도 거의 안하니;;)

5. pc와 dl소프트의 편리함
dl소프트를 좋아하지 않는다 팔아먹을수 없는데 가격은 패키지랑 같기 때문

근데 즐기는 입장에서는 dl이 엄청 편리하드라 칩을 갈아 끼고 하는 감성은 게임보이에서 끝났다 싶다 칩들고다니고 갈아끼고 하는게 귀찮다 칩도 들고다니고 갈아끼고 하면서 분실이나 손상될까 신경쓰이기도 하고

또 pc 의 경우는 대부분 패키지가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고

스팀의 경우 엄청난 할인을 할때가 많아 그때 라이브러리 채워두니 정말좋더라

이후 엑스박스의 게임패스를 눈여거보고 있다 엑스박스 시리즈 s ...  




사서 쟁여두기엔 게임가격이 비싼것도 있지만 예전과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큰것같다

흔하게 , 쉽게 접할수 있다보니 콜렉터로서의 즐거움은 줄었지만

게이머로서는 아 이게 게이머의 생활이지 할 정도로 게임을 즐기는데는 훨 유리하다

예전부터 게임은 이렇게 즐겼어야했는데

어린시절 나는 갖고싶은걸 가지지 못했고 강박증이 게임에 발현되면서 병적으로 사서 쟁여두게 된것 같다

아님 나이가들어서 귀찮아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한편으론 소장하고픈 게임이 없어 서글프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제야 게이머로 게임을 즐기는 지금이 즐겁기도 하고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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