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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갈등이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로 재택근무 의 형태를 실행해본 업종도 많고 그로 인한 장단점들을 실제로 경험해보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업무처리에 불편함만 없다면 더 좋다고 느끼는게 일반적일것 같은데

학창시절 시험공부를 집에서 할수 있는 이들이 누렸던 시간절약과 편리함 절약한 시간으로 누리는 즐거움 등이 재택 근무에도 그대로 장점으로 다가온다

주변에 재택근무를 싫어하는 아내들의 이야기가 보였으나

나랑은 관계없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재택근무 이전, 약 1년가량 공부를 할때가 있었는데 일어나서 공부하러 들어가고 밥먹고들어가고 잠자러 나오고 나와있어도 공부하거나 강의듣고있고 하던 생활속에서도 갈등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 처음 재택 근무를 몇달간 했을 때에도 별일이 없었다

나는 업무에 집중할수 있었고 오히려 업무시간이 끝나도 마치고 싶은 일, 빨리끝내고 싶은 일은 늦게까지 일을 하기도 했다

아내들의 말에의하면

집에있는것 자체로 부담스럽고 남편 눈치를 보게되며 밥을 챙겨주는것도 힘들다는 말들이 많이 보였다

같이 있으면 불편한 관계? 글만봐도 씁쓸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도 사람이 변해가는것을 보는 괴로움이랄까

마눌님의 말에의하면 나한테는 기대를 안하고 뭐잘 안먹어서 괜찮다 했다

그런가? .. 기쁜가 슬픈가 판단이 잘...

그런데 몇달전 한번, 오늘 한번 싸웠다

이유는 동일하다

일한다고 얼굴보기 힘들다 하며 일하는도중 잠깐 쉬면서 노는 시간은 있고 나와서 도와줄 시간은 없냐고 한다 일이 뭐 그래 많냐며

갑자기 짜증이 확 나는 말이었다

회사에있어도 일하다 자체적으로 쉬는 시간에 딴짓도 좀 하며 일을 해 나간다

담배를 안피우니 머리식힐 시간은 필요한 거고 가끔 일하기 싫음 딴짓하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한다 그러다 일하고싶을때, 기한이 다가올때 일을 몰아서 할때도 있다

회사사정상 일이 많이 줄어들어 있어 절대적인 일은 줄었지만 내가 찾아보고 정리하고하는 일들이 있어 어떤것이든 하고 있는거다

그런데 그걸 그런식으로 건드린다

역시 기대! 하고 있었구나

집에서 일하면 일이 없을때 나와서 쉬고 놀고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되는 건데

그런모습이 보이면 - 재택 근무니 언제든 일하니 내(마눌님)가 필요할때 집안일도와주면 되겠구나 하는 기대 를 무의식중에 하는 것

그러니 일이 그렇게 많나 일하다 쉰다며 놀시간은 있고 도와줄 시간은 없냐는 식의 말이 나오는 것이다

서운하고 속상했다

지난주 금요일 마눌님이 집을 비웠을때 갑자기 급한일이 생겨서 애들은 봐야하고 일은 처리해야해서 스트레스엄청 받은적도 있었지만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다 급한일땜에 지금 누릴수 있는 것들을 제약할 필욘 없으니까

또 나는 요즘 입맛이 없어 밥을 잘안먹는다 그리고 밥을먹어도 나는 특별한 반찬이 필요없다 먹을게없음 계란간장밥해먹거나 참치 한캔만있어도 김한통만 있어도 밥을 알아서 해결한다

클때도 그랬다 특별한 반찬이 없었다 된장 큰 솥에 끓여두신걸로 곰탕처럼 몇날 며칠을 먹었다

스페셜한 반찬이 있을때는 잘없었고 그런메뉴가 나오는 날엔 다른 사이드가 없었다

즉 스페셜한 반찬이 오직 1개만있지 2개 이상인 경우가 없었다

예를들어 잡채랑 불고기를 한상에서 보기 어려웠다

그런데 마눌님은 같은 반찬을 질려한다 한끼먹은 반찬은 다음끼엔 못먹는다

그러니 늘상 반찬이 바뀐다

내입장에선 골고루 먹고 늘 맛난 반찬이 나와서 좋은데 은근 버려지는 반찬도 많고 돈도 아마 훨더 나갈것이다

매끼 반찬을 해대니 매일 요리한다

내겐 피해가 없어 아무말안했다 내가 요리를 해야하면 반찬이 질리는 것을 문제 삼겠지만 그게 아니니 ..

근데 이 날씨에 그래 요리를 해대니 덥고 힘들어하면서 집에있는 내겐 왜 안도와주냐 함

아씨 나는 그런 반찬 필요없다고 !

혜택을 받지 않는데 비난을 내가 받으니 화가난다

내입장에선 출근하면 없을 시간에 내 기여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기대하니 서운하고 화를 내는거다

스스로 자기편한대로 판단하고 기대하는것 내입장에선 어이가 없다

드럽고 서러워서원...

집에서 조금 편하자고 일하는건 필연적으로 갈등을 야기하는 것일까

사람은 자기 생각밖에 못하니 스스로 판단하고 기대하고 그러면서 갈등이 발생한다

왜 말을 안하고 먼저 요구대로 상대가 행동 안하는걸 비난하는 것일까

느닷없이 당한 사람은 분노와 배신감을 느낀다

이렇게 이렇게 해주면 좋겠다 혹은 도와달라는 일이 생기면 지금 도와줄수 있냐고 하면 원만히 해결 될텐데 왜 나이가 들어도 선 대화를, 선요구를 안하고 화부터 내는걸까 어리석다

아군인줄 알았는데 적인것 같다

이제 나가야지 집에있으니 서러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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