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케이크 - 슬로우 터틀 딸기 케이크 - 대 실망 개인적으로는 완전 비추 ..조화되지 않는 당황스러운 맛

생일이나 기념일에 왜 그런지 케이크를 먹는다

물론 기념일 핑계삼아 평소엔 비싸서 잘 안먹는 케이크를 먹기도 하고 맛있게 먹은적도 많다

다른 케이크 보다 제일좋아하는건 생크림 케이크인데 동물성 생크림과 부드럽고 촉촉한 빵이 어우러져 사르르 녹으면서 고소한맛이 나는 그 것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빵과 생크림의 조화를 방해하는 후르츠칵테일이 들어가는 파리바게트 케이크를 많이 아쉬워한다

나는 일반 생크림케이크가 좋은데 가족들은 딸기 케이크를 좋아해서 딸기 케이크도 종종 먹는데

딸기케이크 같은건 일단 사악한 가격을 베이스로 먹고 들어간다

비싸지만 제일 맛이 괜찮았던건 르베의 딸기 케이크 인데 많이 부담스러워 다른데 케이크를 선택해왔다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가 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편이라 다행이라 해야하나

아니 빵은 왜 그렇게 비싼건지 .. 항상 의문스럽다

올해 마눌님의 생일

마눌님은 또 르베의 딸기 케이크를 이야기 했으나 딸기 케이크 다른 맛집을 찾아보자고 권유

마눌님이찾아보다 슬로우터틀을 찾아냄
가격도 미리 하루전 예약 하면 할인해서 25,000 원으로 구매할수 있어서 예약하고 다음 날 찾아왔음

찾으러 간날 스티로폼 에 담긴 딸기를 바로 꺼내서 자르던 모습, 맨손으로 데코하는 모습을 보고 빵집이 아니고 대기업 체인이 아니니 위생개념이 부족해 보였고 케이크에 대해서도 살짝 우려스럽기 시작

이렇게 실망할지 몰라 케이크를 찍어둔게 없

외관은 심플하니 괜찮음

딸기도 많이든 편이고 딸기맛은 괜찮았던것 같다

그런데 생크림이 기분 탓인지 새하얗게 보이지 않아서 당황 ㅋ

크림은 단맛이 강했다

무엇보다 크림에 이상한 향이 나는데 식물성 생크림을 써서 그런지 동물성이더라도 캔에 담겨나오는 가공품 생크림에 나는 그 향이 났다 상당히 거슬린다

질감도 부드럽고 깔끔하고 고소한것과는 거리가 멀다

생크림이 문제인지 딸기가 너무 싱싱해서인지 생크림과 따로노는 느낌이다

빵! 빵은 어떠냐

케이크 시트 빵을 따로 파는 그 빵맛 케이크빵은 맞는데 거친느낌 부드러움은 없는

그렇다 이 케이크는 적어도 내입맛엔 너무 맞지 않는 케이크였다

개인적으로 최가네케이크도 생크림만이 동물성이 아닌거 같이 단단하고 고소함이 덜해 싫어하는데

여기는 뭐 할말이.. 딸기가 싱싱한거 같아요?

르베를 안사준 나는 저녁 내내 죄인이된 기분이었다

케이크는 보통 하루만에 다 먹어치우는데 오늘은 사진속 절반을 우선 냉장고에 넣어두었는데 가슴이 답답하다 버리려니 아깝고 먹기는 힘들다 ..

하아 .. 이젠 궁금하면 조각 케이크를 먹어보든지 해야지 패기롭게 무슨생각으로 한개를 구매했을까 싶다

인터넷서 인스타서 언급이 되는것과 개개인의 입맛은 다른데 말이다

파리바게트와 뚜레쥬르도 만족하며 먹는 내 입맛이 까다로운건가?

혼란스럽다 기분이 좋지 않다 ...

르베가 마냥 비싸다 싶었는데 다 맛이 괜찮은 빵집이니 그것대로 대단한 곳인걸까

빵은 빵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