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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가 재미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몇년전 봤었는데 왜그랬는지 중도 포기

이후 언제 봐야지 언제 봐야지 하며 미루다 최근에 다 보게됨

일단 좀 잔잔한 느낌으로 진행되고 갑자기 춤추고 노래하는 그런 류의 영화라서 취향엔 안맞는 느낌이었다

뮤지컬 영화는 또 아닌것 같고 ..  

집중해서 영화를 보는데 영상미가 좋다는 느낌은 받았다 색깔들도 화려하고 배경도 아름다운것들이 많이 나오고

그리고 당연한듯 나오는 주인공의 갈등

좌절과 우연히 또 찾아오는 기회

젊은이들의 성장영화 인가 싶은 조금은 진부한 스토리

그래도 극중 주인공의 인연과 꿈을향해 노력하는 모습들에 당연히 둘의 해피엔딩을 바랬다

영화라는게 진부해도 나는 보고나면 기분좋은 해피엔딩을 선호하는데 그래서인지 새드엔딩이나 해석의 여지를 열린결말 류의 끝을 엄청 싫어한다

당연히 해피 엔딩일줄 알았던 주인공들은 갑자기 5년후 이러더니 뒤통수 치는 장면이 나옴

여자가 다른 가정을 꾸리고 애까지 딸림

남자는 꿈꾸던 재즈바를 개업하고 성공적 운영을 하기는 하나

유명 배우가된 여자에 비하면 초라해보였고

장사해본입장에서 잘되는것이 항상 잘될거라는 보장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때 남자나 여자나 꿈은 이루었지만 그 지속성이나 안정성에 있어서는 남자가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 균형이 맞지 않았다

게다가 그 결과는 여자가 부추겨서 밴드서 나와서 꿈을 이루었다는

흐름처럼 보이는데 밴드를 계속했으면 세계적 스타가 되고 재즈바도 세계적 체인으로 운영할 기회가 오지 않았을까

이정도 되어야 여자랑 균형이 맞고

마지막 서로 마주보며 웃는 모습이 남자가 웃지만 속으로 우는것 같아 보이지 않았을텐데 싶음

남자가 마지막에 피아노를 칠때 영화 내용과달리 주인공들이 빠른 성공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 모습이 나오던데

나는 순간 아 지금 비극적인것이 여자가 시나리오쓴 영화고 현실은 둘이 행복하게 사는구나! 하면서 기뻐하며 반전에 반전이다 하면서 즐거워했는데..  왠걸 비극적인게 현실이 맞음 그냥 피아노 치면서 남자는 이렇게 살고싶었다 뭐 이런걸 여자에게 전달하는 의도인지 몰라도 나는 그렇게 보여져 남자가 더 슬퍼 보였다

파리로 가기전 여자도 당신만 사랑할 꺼라 했음서 5년만에 애까지 만들어? 나쁜녀...ㄴ 기간을 생각하면 데뷔하고 곧 뜨고 이후 1년쯤 있다  결혼하고 애를 놔야 와꾸가 맞는거 같은데 바로 배신한거임 스타되었음 남자 찾아서 재즈바 차려주고 같이하면되잖아

여자의 선택과 결과에 분노한다

오디션 전달해주고 태워준게 누군데!

어우 진짜 여자가 남친 있는 상태서  남자 주인공으로 환승한 전력을 보면 해외 촬영가면 갈아탈것 같은 싹수가 ..  

애라도 없으면 또 갈아타나? 하는 열린 결말일수도 있겠지만 애가있으니 어딜감히 이러면서 안전장치를 걸어둔 느낌을 받았다

아님 남자도 결혼을 했거나 최소 연애라도 하게 나오던가..  

말그대로 그냥 호구된 느낌

관점의 차이인가..  이런 요소들이 여자입장에서는 로맨틱해보이는지 마눌님은 감동의 눈물도 흘리시던데 그옆에서 나는 쉭쉭 대고 있었음 ㅋ

끝이 이러니 나는 영상은 아름다웠지만 재미는 없었던 영화로 기억에 남을것 같다 쳇 ...  둘이 꿈도 이루고 둘이 행복하면 최고지

사랑잃은 성공이 온전히 기쁠수 있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성공은 신기루와 같을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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