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격투 게임 잘하는 방법 2- 같은 사람과 여러판 하며 극복하려 생각하기

지난번 격투 게임 잘하는 방법으로 져도 무너지지 않는 멘탈과 강인한 마음을 언급했다

이번에는 같은 사람 나랑 실력이 비슷하거나 나보다 좀더 잘하는 사람과 여러판을 하는것에 대한걸 쓰려한다

일단 나는 대난투를 하고있고

랜덤매치 기준

같은 사람과 여러판을 해본적이 잘 없다

왜냐하면 이기든 지든 같은 사람과 리매치 하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항상 리매치의 결과는 패배로 귀결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내 공격 패턴이 너무 단순해서

몇번은 당하지만 상대방이 학습해서 극복해 버리는 순서로 진행된다는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는 그렇게 극복할 수 없음에 좌절하기도 했다

그러다

대난투 갤러리의 내전을 하기 시작했다

극복하기위함이 아니고 단순히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게임을 할수 있었기 때문

난투를 좋아하고 오래해온 사람이 많았던 갤러리라 내전방을 하면 거의다 지기는 했는데 점수 부담이 없고 못해도 조롱하는 인성질은 없었기에 꾸준히 할수 있었다

그렇게 몇달이 흘렀다

늘상 두드려 맞지만 그사이 성장을 한건지 vip도 어떻게든 달게되었다

그후 격투게임 캐릭을 사용하는 자는 환영받지 못함을 인지하고 갤내전은 끊게되었다만 오픈방을 파고 모르는 사람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같은 사람과 게임하는건 늘 부담스러웠다

끝내 내가 이길수 있거나 항상 비슷하게 이기고 지고 하는걸 할수 있다면 재미있겠지만

내 한계를 마주해야한다는 것이 거북했기 때문

그래도 랜매에 점수를 잃을순 없어 그냥 계속했다

어느순간 이기든 지든 큰 상관이 없을정도로 패배에 둔감해져 갔다

그냥 나 할수 있는걸 이것저것 해보자 는 마인드로 바뀌었다

상대가 날 파악해서 패턴이 안통하면 패턴을 바꾸려 노력도 해보고

패턴을 바꿔도 안통하면 캐릭을 바꿔들어 변수를 주는등 같은 사람과 이것저것 해 가며 나도 그 사람에게 대응하여 적응해가기도 했고

그때쯔음에 비슷하게 이기고 지거나 지더라도 압도적으로 완전 밀리는건 많이 없어진것 같다(너무 실력차이가 크면 배우는 것도 없어 그냥 퇴장시킨다 )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되는 느낌이랄까

한두판 할꺼면 이기는 것만 생각해도 되었다만

여러판 하니 상대가 어떻게 공격하고 어떻게 막으며 어떤 습관이 있는지를 살피며 거기에 맞게 생각하며 나름노력을 해보고 이기면 좋고 지면 이번엔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여러 방법을 시도 한다

그러한 과정자체가 격투 게임을 잘하는 자양분이 되는 느낌이다

이기거나 많이 지더라도 최소한 그러한 경험은 내 실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것 같지는 않다

더이상 같은 사람과 게임하는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게되자 누구를 만나도 여러판을 하게되고

하다보면 내가 완전 이기진 못해도 이정도면 어느정도는 극복했다고 느껴지는 상대도 있었으며

나보다 못하는 상대에게는 따라잡히지 않게 일정한 거리를 지키는 것도 가끔 할 수 있게 되었단 생각도 들었다

같은 상대와 싸우면서 더이상 내 공격이 통하지 않으면 변칙을 주어 우겨넣고 상대의 공격 패턴을 익혀 같은걸 계속 당하지 않게 신경쓰고 하는 과정 은 같은 사람과 여러 판을 해야 해볼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다

비슷한 실력 같은데 아주 작은 차이와 결정적인 순간에 자꾸 지는 것도 결국 상대가 나보다 잘해서 그런거다

인정하고 극복하려는 것은 단판만하고 돌아서는 형태로는 해보기 어려운 거다

격투 게임을 단순히 많이 한다고 해서 누구나 고수가 되거나 시간에 비례해서 실력이 오르지는 않는다

결국 격투 게임은 사람과의 대전을 잘하기위한 목적이 있고 그것은 사람과의 대전을통한 경험에서 습득해야할 부분인데 그 사람과의 대전도 여러명과 단판을 하는것보다 한사람과 여러판을 하는게 효과는 더 좋은것 같으니 격투게임을 잘하고 싶으면 참고해 볼만한 의견이라 생각된다

닥공같은거 하지말고 생각하면서 게임하는게 좋다는 것이 결론 내캐릭터만 보지 말고 상대캐릭터도좀 보고 ..

물론 나도 실제 인게임중에는 이런거 다 생각안나고 허우적거리며 뛰어들기만하는 스스로 자멸하는 불나방 습성은 아직 극복되지 않았다 아마 못할껄? ;;본능 같은거랄까 .. 늙어서 그런건 아니겠지 (불안 초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