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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에는 이것저것 가게들이 들어오고 빠져 나간다

어느날 시내에 갔더니 길게 줄이 늘어선 가게가 있어 뭔데또 줄을 섰나... 초밥집 생겼나?(실제로 초밥집에 줄을 많이 서있다ㅋ) 했더니만

왠걸 도넛 집이다..

도넛은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나 덩킨 도넛 만 있는줄 알았는데

줄을 주욱 서있다


랜디스 도넛 이라한다

모르는 도넛인데 양키 감성충만한 로고와 캐릭터 같다

왜 그런지 심슨이 떠올랐다

줄서서 사먹는건 싫어해서 유명한 도넛인가 보다 하고 잊고살다

이제 슬슬 줄도 안서고 평일 오후 쯤 가니 바로 사서 나올수 있어서 한번 가보게 되었다

솔직히 도넛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유명한것 같아서 먹어보긴 하겠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일것 예감했다

도넛을 싫어하는 이유가 일단 던킨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그런데 그 특유의 향 ..  기름향 이라하나 그게 좀 역해서 먹기힘들고 빵들도 다 달고 느끼해서 반개정도 먹으면 더이상 먹고싶지 않았다

크리스피 크림은 특유의 향은 덜 느껴지지만 엄청 달아서 먹으면서 혈당 걱정이 되는 몇안되는 음식이었다

공통적으로 기름향에 적응 못했고 단맛이 너무 강한데다 튀겨나온 빵이라 생각하니 맘편히 먹을수 없는 먹고싶지 않은 음식이 으로 생각되어온 것


랜디스 도넛 이란것도 유명해봐야 도넛이고

더 유명한 던킨? 이 입맛에 안맞는데 랜디스만 특별히 입에 맞을 가능성이 낮다 생각하는건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도 유명하데니 없어지기 전에 먹어보긴 해야지 했던것


버터크림도넛 정도가 가장 유명한 것 같은데 그런건 아직도 여유롭게 살수 있는 시간에는 보기 힘든듯 해 보였다

가격대 별 도넛 들이 많다

대충 6개 정도를 담았는데 가격이 18,000원 가량 나온듯 ..  하아 ..  


매장에 아이언맨 흉상이 있다 얘가 마크 46으로 보인다

그냥 매장 주인이 아이언맨 좋아하는줄 알았다 ;;

보니까 아이언맨2  에서 먹었던 도넛이 랜디스라고함

아이언맨 도넛 으로도 유명하고 그래서 매장에 아이언맨 흉상이 있다는데 다른지점엔 어떤종류의 슈트가 전시되어있을지 궁금하다

이 슈트는 시빌워에서 나왔을텐데 ..  


박스는 요래 생김 더 큰 박스도 있고

외쿡 드라마에서 들고다니던 도넛 박스 느낌? 이국적이다 ㅋ

1962년부터 했나보다 박스 이미지에서 자꾸 심슨이 떠오른다

후에 알아보니 공식적으로 랜디스라 하지 않았으나

랜디스 점포모양 대로 심슨에 나왔다하고


심슨 하면 나오는 요 도넛도 랜디스 도넛에 있음


사온것들 중 그 심슨 도넛이 있다 위쪽 중간

다른건 무슨 도넛인진 모르겠다만 ;; 형형 색색의 도넛들 이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엠앤엠즈가 박혀있는 도넛이라니 도넛을 잘 몰라도 엠앤엠즈는 유명해서 쉽게 집어올법한 토핑이다

글쎄 보는 재미가 있어도 보기만 해도 그 특유의 기름향이 나는것 같아 잠시 망설였다

단면들

꽤크고 부드러워보임

먹어보니 신기하게 내가 싫어하는 향이 없다 기름 맛이야 좀 있는것 같은데 그 향이 없으니 고소하고 달달한 빵을 먹는 것 같았다

토핑과의 조화도 아주 좋았는데 보기보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맛있게 달았다

물론 심슨도넛이나 민트초코 도넛 같은건 빵위에 두껍게 올라간 달달한덩어리는 어쩔수 없이 달았다만 부담스러우면 덩어리를 덜어내고 먹을수 있다 빵과 덩어리가 쉽게 분리되는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  일단 쉽게 단맛을 조절해서 먹을수 있다는점에서는 괜찮았다만 한입 베어물면 우수수떨어지는 설탕덩어리들은 부담스럽다


엠앤엠즈 올라간건 초코가 발려있는데 달긴하나 초코빵맛이나서 맛있었다

엠앤엠즈는 거들 뿐 맛에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빵 베이스는 같기 때문에 토핑에따라 다른 맛을 즐길수 있다

아..  이게 도넛이었나 싶은 빵이 맛있으니 토핑이 어떻든 모두 맛있었다

요건좀 단단한 질감

요거 요거 내 취향임

단단한듯 한 빵은 파운드 케잌과 비슷한 식감은 고슬하고 농후한 맛이난다

별로 달지도 않고 별다른 토핑이 없어 먹기도 좋다  


요건 페스츄리같은 빵? 이었다

요건 도넛 같지 않다 달고 맛은 있는데 랜디스 도넛 빵을 포기하고 먹을만큼 특별한 맛은 없다



일단 도넛을 먹고 기존 알던 도넛의 맛과 달라서 상당히 신선했다

특유의 향이 해소되니 맛있는 빵을 먹는듯 즐거운 간식 시간을 가졌다

여러맛을 골라먹는 재미 토핑에 따라 빵에 따라 다양한 맛이 있었고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베이스인 빵의 내공이 있는듯 빵이 참 맛있었는데

어찌보면 작은 그 차이들이 알고보면 큰 차이인것 같기도 하다

몇개 안샀는데 비싼가격을 보고 놀랐는데 한국들어오면서 현지가격대비 가격은 비싸게 책정되었다고함

아마 미친듯이 높은 한국의 빵 값을 반영해서 그런게 아닐까?

일반 비싼 빵집 생각하면 합리적 가격이라 느껴질 지경이니까 말이다

뭐 돈도 돈이지만 매장이 흔한것도 아니고

맛이 있으니 아쉽지만 수용될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되어졌다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게될 랜디스 도넛이다 다른맛들도 궁금하다

던킨이 맛없는거였어 ! 도넛을 싫어하든 좋아하든 맛볼만한 가치가 있는 도넛이라 생각됨 나는 추천함



한가지 딱한가지 단점 이라면


도넛 하단 박스 저렇게 모서리에 틈이 있고 이 틈을 통해 토핑이나 빵 부스러기가 흐른다 ;;;;

개미나 바퀴를 위한 고시레? 같은건가

부스러기 흐르는거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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