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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프씨는 저녁 9시 이후 제공되는 치킨나이트 1+1행사로 가성비 최고의 야식메뉴가 되었다

한때 치킨이 맛이없던적도 있지만 지금은 맛이있는데다가 다른데와는 차별화된 치킨으로 아주 자주 먹고있다

오리지날은 거의 안먹고
크리스피 치킨을 주로 먹어왔는데

kfc에서 양념치킨과 간장치킨등이 맛있을리 없다 생각해서 안먹다가

먹어보니 맛있어서 그후론 크리스피보다 양념된 것들을 더 자주 먹어왔다

그런데... 양념이고 간장이고 먹다보니 질리더라는 그래서 다시 크리스피로 회귀하게되었다만 kfc에서 다양한 새로운 맛들이 출시되면 꼭 먹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데와는 차별화된 맛이었는데 다 맛있었기에

최근에 내입맛을 사로잡은건


고추콰삭 치킨

매운양념치킨인데 이거 진짜 맛이 미쳤음

알싸하게 매운데 질리지 않고 자꾸 땡기는 맛

게다가 쏘스에 밥을 비벼 먹는것도 맛있어서 저녁에 몇조각 사오면 며칠을 밥반찬 걱정도 없는 밥도둑이었다

사랑했다 고추콰삭 치킨을 가끔은 매워서 화장실을 가게되는 일이 있긴했지만 먹는 즐거움이 더 커서 포기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사먹었고 위 사진이 그 내역임

그렇게 늘 함께 할 것이라 생각했던 내 최애 치킨


이렇게 신메뉴가 출시된 공지를 봤지만 관심이 가지 않았다 이미 사랑에 빠져있었기에

아마 간장 치킨에 매운맛을 첨가한것같은데 상상되는 어떤 맛이 있다 그맛이 맞을지는 모르겠다만

고추 콰삭 치킨은 내 예상을 넘어서는 익숙한듯 새로운 맛이었는데 이 치킨도 기대해도 될까..

이런저런 생각하며 징글벨오더를 선택하고 치킨을 고른다

오늘은 몇조각을 혼내줄까

....

내 사랑 메뉴가 없다

순간 상실감을 느꼈다

신메뉴 출시하면서 기존 고추콰삭을 없앴나보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왔는데 왜 예상하지 못했을까

예고 없이 찾아온 이별에 가슴이 아프고 위장이 만나게 해달라고 요동쳤다

2021.12.24. 고추콰삭 치킨을 구매한 마지막 날이 될줄은 몰랐다

조금더 뼈를 발라먹을걸.. 양념을 좀더 삭삭 비벼먹을걸..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추콰삭치킨을 그리워하며 다시 오랜 친구인 크리스피를 만나야한다

당장에는 치킨나이트 1+1이 적용되지 않는 신메뉴인 쏘랑이 치킨은 훗날 만나보기로 하고..

너무 아쉽다 이럴줄 알았으면 수십조각 사서 냉동해둘건데..

안녕 고추 콰삭 치킨아

없어진걸 확인한 오늘 내맘도 콰삭 무너져 내렸다

다시 만나고 싶다 재출시좀..

과연 쏘랑이와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것인가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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