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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게임을 조금 하다가 껐다. 

결혼전에는 연말되면 게임을 안했었던것 같은데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게임을 했던것 같음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게임에 진심인 놈들만 남아서 pvp 게임할 때 장난 아니다라는 유머글을 봤었는데 

이건 유머글이 아니고 팩트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는 게임은 그 어떤때 보다 많이 격렬함을 느낀다. 

근데 참 종종 만나서 게임하던 사람을 이브에 만날때에는 느낌이 좀 새로운데 

반갑기보다는 좀 뭔가 서로 처량한 느낌이랄까 ㅋㅋㅋ 

감성적이고 낭만이 넘치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들이 가상의 공간에 만나서 게임에 열중한다라

다른해보다 올해는 그 자괴감이 더 크게 들어서 게임을 껐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두고 다른 취미 활동을 했다. 

게임이란게 즐거움을 주기는 한데 특정일과 어떠한 특정 시점에 게임을 하면 그 어떤 자괴감이 크게 올때가 있다. 

평소와 같이 오늘도 무사히 보낸 안도감도 있지만은

어떤날은 게임을 하고 껐을때 즐거움은 적고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뭐 시간만 훌쩍 가있어서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독서나 영화감상, 다른 취미들보다 게임에서 얻는 즐거움은 감소되는것 같다. 게임이라는 매체가 가지는 특성 때문일까? 아니면 이나이에 게임을? 하는 스스로의 선입견 때문일까

이것저것 생각을 해보는 밤이다 

나는 취미 부자인데 특별히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으면 게임을 선택하는 빈도가 많다 딱히 재미도 없으면서 게임을 만지작 거리다가 끝다. 게임을 예전처럼 재미나게 하고 싶은데 언제부턴가 게임을 진행하는것이 일처럼 느껴졌던것 같기도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또 한컨에 그것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기 때문인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여러게임을 시작만 해보고는 다음에 하지 다음에 해야지 한다. 

 

뭐 무엇보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고 있겠지만 오늘만큼은 그틈에 섞이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왠지 내가 남에게 권하고 싶지 않은 삶의 어느한 모습을 내가 하고 있는것만 같은 그런 느낌

특별한 날은 다른 것을 하면서 좀더 의미있게 보내도록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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