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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냉면 그러면 떠오르는 부산안면옥과 대동면옥 그중 지리적으로도 접근성이 좋고 어렸을적부터 많이 다니던 부산안면옥을 자주 이용해온 편인데 냉면이 1만원이 넘어가게되니 이거참..  좀처럼 가기 어렵드만 ..

부산 안면옥의 주인이 대물림된 후 맛도 좀 못해진것 같아 한두번 더 가본후 안간지 꽤 된 것 같다

이후 이곳저곳 다녀보며 먹어봤는데 수성구 대정옥 이란곳의 냉면이 꽤 괜찮았고

달서구에 있는 남촌 면옥도 상당히 맛있고 가격도 좋았다 9처넌

진주냉면 남가옥, 교동면옥 같은 체인은 가봤는데 별로 였음

새로운 냉면집은 맛있을 가능성이 적고 비싸다보니 잘 안가게된다능



어느날 시내에 나가봤더니 해주 냉면 이라는 새로운 냉면집이 보였고 딱 보니 프렌차이즈라 무시하려했는데 맛있는 녀석들에 나왔던 그집이라고 붙어있었다

매운걸 좋아하는 편이라 유민상이 방문해서 먹었던 매운 냉면집이 궁금했는데 그 냉면집이 해주냉면이었던것

그래서 방문해봄


1983년부터!

비법 양념!

기대기대

메뉴판은 못찍었음

물냉 9천

비냉 9천

사리  3천

만두

쿨피스

삶은 계란 2개 천원

이었던것 같다


먹는 방법이 적혀있다

식탁에 왜 설탕이 있나 했더니만

비빔냉면은 설탕 안넣음 매운맛만 있다고

물냉은 평양식이라나

비빔냉면의 양념이(같은 양념이 맞는거 같은데 확인된건 아님) 다대기처럼 각 테이블에 구비되어있는것도 독특했다



무우김치? 그 냉면 먹을때 나오는 그 무우가 무한 리필이다 다른데는 쪼매씩 주는데 무한 가져다먹을수 있는건 굳




비냉

비냉 시킬때 육수 넣어줄까요 하고 묻던데 안넣으니 잘 안비벼진다..  
물냉면의 육수를 넣어서 비볐음

일단 아무 것도 안넣고 먹어봄

앗 이것은..

캡사이신 매운맛 아닌가? 뭔가 익숙한 맛이 났다

그리고 별로 안매운데? 싶었음 역시 서울놈들이 매운걸  못먹는다고 생각했다

매운맛만 있다는 말과 달리 그냥 먹어도 나는 괜찮았음

조금 덜어서 설탕 넣으니 더 맛이 있어지긴 하던데 하얀 설탕을 직접 넣어 먹으려니 ㅋ 심리적 거부감이 ㅋㅋ

그냥 겨자랑 식초만 추가 해도 맛있어져서 그렇게 먹었다

첨엔 안그랬는데..  점점 적립되는 매운맛 아는가?

먹을수록 매운 기운이 쌓였고 눈에 물이 살짝 고였다

거의 다먹어 갈때에는 힘들더라는 ㅋ

그래도 처음먹어보는 매운 냉면이었고 무우김치가 아주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다 근데 이게 또 다시 생각나서 방문할 매운맛이냐 하면 그건 아닌듯 한데 설탕을 안넣은 탓인가 싶음 맵고 특이하긴하지만 캡사이신 같은 매운맛 인것 같은게..  

의외였던게 비빔냉면만 맛있고 물냉은 그냥 구색맞추기인줄 알았는데

평양식 냉면을 처음먹어보는데 짠맛의 육수 는 의외로 소박하니 맛있었다

매운 비냉땜에 국물을 몽땅 마시기도 했고;;

약간의 식초와 겨자를 추가하니 더 맛있었다 굳이 설탕을 안넣어도 물냉은 맛있었음 근데또 물냉만 먹으러 해주 냉면을 다시 찾기엔 비냉이 시그니쳐인데 물냉만 먹고오긴 싫은 이 이상한 심리 ㅋ


가격도 요즘 세상에 9천원이면 괜찮고 맛도 독특하기도 하고 먹어볼만한 집인건 맞는듯 하다 재방문의사는 당장엔 물음표지만 .. ; 설탕 넣음 다르지 않을까



tip
아참 그리고 다대기로 테이블에 비냉 양념이 구비되어있다고 했는데(아마 비냉양념이 맞을거라 생각함)

물냉시킨후 접시에 (무우김치 바에서 제공) 면을 덜고, 비냉양념을 넣으면 비냉이 되므로

물냉만 시키면 물냉, 비냉을 둘다 먹을수 있다  짬짜면같은 해법을 해주냉면은 이런식으로 실현한건가!

이렇게 생각하면 재방문욕구가 샘솟네? ..  


카운터에 쬐끄만게 귀여웠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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