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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 게임은 진입장벽이 높다

정말 멋모르고 입문해서 하다보니 계속하는 루트가 아니면 입문을 하더라도 여러가지 막막함에 포기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정식으로 커맨드를 외우고 사람과 붙은 처음 게임이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였고 이후 철권 태그, 철권 3 를 했었다

그땐 입문이 어렵고 이런거 없고 친구들이 하니까 같이 하고 배우고 했었는데 재미있었다

그때의 약간의 찍먹했던 철권이 psp로 나오자 철권 5 와 이후 철권6을 엄청나게 오래 하게되었는데 왜 그렇게 재미있던지 ..  하지만 그렇게 투자한 시간들은 오락실서 사람에겐 통하지 않더라는 ㅋ

그래도 이후에도 오래도록 psp 로 철권6을 즐겼다

내가 격투 게임 입문에 벽을 느낀건 스파5와 철권 7  이었는데

둘다 흥미가 있어 게임을 구매해봤지만 엄청난 막막함에 게임에 흥미를 느낄수 없었다

우습게도 4년전쯤 대난투 얼티밋은 멋도 모르고 입문하고 여태 즐기고 있다는점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역시나 격겜은 멋모르고 입문해서 일단 주캐 하나에 흥미를 느끼며 맞아도 재미가 있어야 계속 할수 있고, 하다보면 시간에 경험이 쌓이고 점점더 재미있어 지며  일정시간 후에는 익숙하고 재미있고 시간투자한게 아까워서 계속하게되는 것이 물흐르듯 게임에 빠져드는 방법인것 같다

결국 격투 게임은 숙련되어 갈수록 재미도 깊어진다고 생각함

물론 격투게임 특유의 언제나 절망적인 실력차의 고수는 많고 패배의 아픔도 상시로 느끼는 것이다만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콤보가 자연스레들어가면 거기에 쾌감을 느끼는 식으로 즐기면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수 있다

어째든 격투 게임의 꽃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pvp 라 하는데 사람과 붙는게 재미있는 심리전, 습관읽기 등 컴퓨터와 붙는것 보다 더 다채로운 재미가 있기 때문인데 나는 컴까기도 컴까기만의 장점이 있어 좋아한다
컴까기의 장점은 힐링게임마냥 가볍게 연습하는 느낌으로 할수 있기도 하고 압도적으로 학살하는 재미도 느낄수 있기 때문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입문하는 격투 게임도 컴까기로 재미를 느낄수 있지 않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선 아니라고 생각한다

컴까기가 재미있는 것도 어느정도 조건이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일단 본인이 쓰는 캐를 잘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격투게임의 조작법을 익히는건 악기를 다루는 법을 익히는것과 비슷하다 하는데 주캐의 기술을 모두 알고 기술을 쓰는데 의식하지 않아도 쓸수 있으며 콤보도 넣을수 있는 정도가 될때 캐릭을 다루는데 전혀 답답함이 없이 게임에 집중할수 있게될때쯤이면 컴까기도 재미가 있어지는것 같다

한 캐릭터를 답답함없이 쓸수 있게된 후에야 다른 캐릭터 상대법을 익히는게 다음단계라고 본다

psp 철권6을 그렇게 오래할수 있었던건 카즈야를 답답함없이 쓸수 있었기 때문이며 현재 대난투도 컴까기를 즐길수 있게된것도 같은 이유이기 때문이다

같은 게임이라 생각한 철권7은 철권6과 달랐다..  그러다보니 또 막막함이 느껴져서 별로 하지 못하고있다 철권의 타격감을 느끼고 싶은데..  

오랜시간 즐겼던 철권6가 엑스박스에 있던데 하나 구매할까 싶기도 함 철권은 하고 싶은데 철권7을 익히긴 막막하고

내 20대를 함께했던 psp 철권6 을 그리워하며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킹오파98처럼 수명이 긴 걸 익히면 좋긴하겠다 싶음 ㅋ

철권6은 세일안하나... 오히려 철지나서 안할듯 테그2도 사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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