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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이 유력하다고 생각되어지던 면접이 지나고 며칠이 지나 백수범 변호사의 전화를 받게 된다.
사실 나는 그전 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일을 할것인지 걱정을 하며 어떤일을 하는지 인터넷을 찾아보며 입사준비를 했었는데
통화 내용은 같이 일하고 싶으나 업무를 모르니 고민중이라고 했다. 앗.. 아직 채용된것이 아닌가 ??
나는 면접보고온 그날도 채용될것 같은 느낌을 가족들에겐 말을 안했다.
항상 그랬다 면접 보고 느낌이 좋아도 이야기 안하고 합격을 해도 이야기 안했다.
왜냐하면 직장생활을 해보니까 일주일도 안되어 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고 합격했다고 좋아했는데 번복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어서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 싫었고
또 개인적으로 일정기간 음흉하게 백수인척 하면서 일하러 다니는 기분을 느끼고 싶기도 해서 매번 취업때 이야기를 안하다가 출근당일 또는 출근하고 며칠이 지나 다닐만한 회사라고 판단되면 이야기 하곤 했다.
백수범 변호사 사무소도 나는 사람들은 맘에 들고 일 같이 해보고 싶은데 내 능력이 부족하거나 일하는데 서로 안맞는다거나 첫인상들은 좋았지만 같이 지내면 또 안맞는다거나 하는 변수들이 있을수 있다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분간 아무에게도 이야기 안했다. 그럼에도 중간중간에 면접을 보러오라는 전화를 받고도 다 취소했다. 기다리는 중간에 어디 채용되는것도 난감하기 떄문이다.
그렇게 나의 기다림의 시간이 좀더 연장되었다.
아니 같이 일해볼수 있는거야 아니면 기다리다 일 못하게 되는거야 조금 혼란 스러웠다.
해가 바뀌는 12월에 일이라 더 그랬던것 같다. 신입사원으로서는 31살과 32살의 차이는 꽤 크기 때문이다.
그후에도 나는 다른곳에 이력서 내는것도 중단하고 면접을 거절하며 살을 빼기 위해 하루에 자전거 타는 운동을 꾸준히 하며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날 자전거로 코스트코에 가던중 공항교를 막 지났을 무렵 백수범 변호사에게 전화가 왔고 같이 일해보자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함께 일해보고 싶은 사람과 일을 하게 되는것이 결정이 되어 기뻐서 그때의 그 지점과 전화받던 내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2016년 법률사무소 조은(대표변호사 백수범) 의 영업이 시작되었다.
새로 개업한 사무소라 변호사 소송 업무는 아무것도 모르는 나였지만 사무소에 대해 내가 할수 있는 일들이 많았다.
커피장사를 하며 매장 인테리어를 의뢰하고 집기들을 사고 각종 선택을 하게된 그때의 그 경험들이 새로 오픈한 사무소에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당시 경력자 한명과 무경험자인 내가 직원으로 채용되었었는데 무경험자인 나도 사무실에서 할수 있는 일이 있고 도움이 될수 있어서 좋았다.
사장을 하다 직장인이 되었지만 기뻤다.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위치에서 오는 아늑함과 그로 인한 마음의 편안함이 참 좋았다.

그러던 중 설연휴 전 갑자기 경력자가 그만두는 사정이 생겨 버렸다. 아직 일을 배우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덕분에 설연휴때 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 처럼 공부를 했다. 업무에 지장이 있으면 안되니까
설 연휴 끝나자마자 송무 업무를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해야 했기 때문에 그 걱정에 잠을 설쳐가며 설연휴를 보냈다.
다행히 설 연휴 끝나고 업무들은 순조롭게 처리할수 있었다.
나의 경험에 따라 법률사무 업무를 완전 초보자도 할수 있다는것을 확신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이후 법률사무소 조은에서 직원을 채용할때 경력과 신입의 차이에 비중을 두지 않을수 있었다.
여기까지는 내 직장 생활 적응기고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 드라마에서 보던 변호사의 모습은 실제와는 차이가 있었다.
일단 내가 백수범, 양버들 변호사를 보며 느낀것은 와 .. 시간을 정말 잘 쪼개 쓰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시간단위 분단위로 시간을 쓰고 결고 계획된 일을 놓치는 일이 없었다.
1시간을 기준으로 봐도 나와는 다른 시간을 사는 사람들이구나 하는것을 느꼈던것 같다.
그리고 변호사 사무소 직원은 직원들의 시간을 써서 변호사의 시간을 벌어주고
변호사는 그 시간을 더 효율적인 곳에 쓰는 구조는 아주 조화롭다 여겨졌다

난 늘 시간은 그냥 흐르는 것이고 별 계획도 없이 살았는데 그들은 그 시간을 지배하며 살고 있는것 같았다 인간이 인간을 보고 차이를 느껴본것 그 차이를 인정할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일을 시작할때 변호사 라는 신분에 대한 선입견 같은게 있었다

뭔가 딱딱하고 권위적이고 직원은 존중하지 않고 차별하고 막 그런거 ..

어떤데는 변호사가 직원하고 밥도 안먹고 이야기도 안한단 소문도 들어서 더 그랬던것 같다

그런데 백수범변호사는 달랐다

직원을 제식구인듯 챙기고 존중해주며 의견을 듣고 받아들일것은 받아들여주었다 그러한 모습들에 자연스럽게 이사람은 따를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걸 느끼고 날이갈수록 확신이 들었다

군대에서 자기만 생각하는 상사와 자기식구들은 지켜줄줄 아는 상사를 경험했었는데 당연히 후자에 믿음이가고 따르고 싶은맘이 들었던것 처럼

백수범 변호사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갖추어진 사람이라 느껴졌다

그러한 모습이 시간이 가도 늘 똑같은걸 재차 확인하면서 무엇을 하든 내가 따라가겠다는 생각도 굳어져 갔던것 같다

시간을 지배하며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자기 사람을 소중히 하는 모습에 따른수 밖에 없게 만드는 백수범 변호사

그 백수범 변호사가 이제는 대구 중구 남구의 주민을 식구로 생각하고 지키고, 잘살게 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백수범의 영역에 있어본 내가 장담하건데 뽑아보고 지켜본다면 중남구 주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다

나도 국회의원 백수범의 모습이 궁금하다 아마 누구보다 중남구를 위할 것이다 늘 사무직원과 의뢰인을... 사람을 먼저 생각하던 그 모습 그대로.. 백수범 변호사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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