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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덱스터에 빠져 몇주를 허우적 댔다

아주 재미나게 볼수있었고

시즌6까지는 다 좋았다 조금 재미가 떨어지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덱스터 다운 단단하고 확고한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아 거슬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즌7에 갑자기 노잼의 근원이 되는 해나가 등장 하더니만 시즌8까지 망쳐버렸다

덱스터 다움을 지켜오던 뚝심이 7기에서 어이없이 무너져 내렸고

시즌8에서는 쌓아온 모래성이 파도에 쉽게 부서지듯 모두 부서지는 파멸결말을 보여줬다

어떠한 영화든 드라마든 끝이 좋으면 앞에 아무리 내용이 이상하더라도 평가가 좋을수 있는데

덱스터는 초중반까지 좋았다가 시즌 7부터 급격히 말아먹고 시즌8도 막장으로 끝내는 모습으로 한순간에 덱스터 라는 드라마 전체에 대한 평가를 까먹어 버렸다 하아. .

시즌 6에서 그냥 끝났으면 싶을정도

해나라는 존재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고(배우도 취향이 아니었던게 이쁜것 같은데 질린다 ) 덱스터의 단단한 정체성을 내로남불화 시키는 계기로 작용하여

그간 사이코 패스가 누가 세워준 어떠한 가치관을 옳은지 그른지는 몰라도 따름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영웅 처럼 보여지게 하였고 그 설정이 너무 맘에들었던 나는 덱스터란 역할과 배우에 대해서도 매력을 느끼고 깊이 빠져들었는데

역시 남자는 아랫도리 땜에 망할수 있단걸 보여주는 7기와 8기

작가의 의도는 다른 것이고 사랑의 위대함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해나라는게 도화선이 되어 모든게 엉망진창이 되어갔고 결국 파국을 맞았다






약 스포 내용 주의















도덕적으로는 불편할지모르나 친남매는 아니니

데브라와 덱스터가 잘되고 그렇게 평범하게(?) 보이며 사는 결과가 더 좋겠단 생각도 .. (리타는 외부 사정으로 하차한건지 모르겠다만 리타가 계속 나왔다면 좋을것같기도)

해나와 어디 가겠다고 데브라는 뒷전이고

해나땜에 데브라에게 계속 곤란한상황을 제공하고

다른욕구땜에 죽여야할 것을 살려놨다 결국 동생까지 파멸시키는 결과른 맞는다.. 결국 다 해나 때문임 맘이 급하니 어떤걸 생각하지 못함

남자는 아랫도리가 뇌를 지배할수도 있는데 덱스터도 끝내 그런모습을 보여줌 . (유능해 보이던 보안관은 지명수배 내려지고 뉴스에도 나온 수배범을 알아보지 못하고 풀어주는 어이없는 일도 어처구니가 없었다)

늘 안쓰럽고 불쌍했던 퀸 역시 끝까지 안쓰러워 맘이 아팠다 퀸 좋은데
관상이 안좋나 시즌이 갈수록 얼굴이 못해짐 ㅋ

어떤 방식이든 모건 남매의 해피엔딩이었으면 이정도로 실망스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벼운 부상으로 보이던 데브라는 급 상황이 안좋아지고

그 후 덱스터의 행동도 알고보니 데브라를 사랑했던거다 라고 하면 나았을텐데 그건 아닌거 같고

해리슨은 생각도 안하고 지편한 선택을 함 여전히 숨쉬고있어서 더 어처구니 없음 그대로 열린 결말 이었으면 더 나았을텐데

해나가 덱스터 없이 해리슨을 떠맡는다고 생각할만한 어떠한 단서도 없었다 걸림돌은 제거하니 오히려..

해나가 시즌8기에 안나왔으면

더 좋은 결말을 볼수있지 않았을까



시즌이 거듭될 수록 덱스터의 어떤식으로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시즌7과 8은 그걸 다 날려 버렸다

이리저리 휘둘리며 마음만 급한 덱스터만 남았다

깔끔하고 완벽한 그는 어느순간 사라져 버렸다

욕구가 본능을 지배한 상태

아랫도리는 이렇게 무섭다

그래서 여자가뭐 남자를 지배하니 그런말이 나오는것

끝까지 보고나니 안타까움만 남는다

설마 설마 하며 끝까지 봤다만 해나 등장 이후에는 덱스터가 더이상 덱스터가 아니었다

해나가 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해야했을까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해나도좋게 보였을지 모른다

덱스터가 수연히 만난 평범한 사람에게 빠져들어 정신좀 못차린거다 하면되니까

근데 해나는 코드에 부합한 작업대에 올릴사람 임은 누가봐도 명백한데

거기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다니

결국 코드를 따르지 않으면 생존할수 없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생각하면

코드를 깨 버린 결과 해나가 존재하고

코드가 깨짐으로 결국 파멸한다 로 해석한다면

결국 해리의 코드는 절대적이고 덱스터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것이고 그게 깨져 다 멸망했다 로 하면 그래도 좀 이해가 되려하나
그럼 제목이 덱스터가 아니라 해리의 코드 라 했어야 맞지 ;;;


해리의 코드는 덱스터 드라마의 설정의 뼈대와 같다

그것을 지켜나가는 동안 시청자는 덱스터를 영웅처럼 바라볼수 있는 살인을 정당화 할수도 있는 올바른 정의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본이고 가장 중요했던 이부분이 해나의 등장으로 무너져 내렸다

공든탑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덱스터는 그냥 연쇄 살인마일 뿐이라는 걸로 여겨져 끝맛이 안좋은 이유가 되었다

내로남불 ..

누구나가 보면 거부감들고 분노할만한 그것이 아주 재미나게 보던 생각만해도 즐거웠던 덱스터드라마에 차마 좋은 평가를 내릴수 없는 이유다

아쉽다 많이

제일 재미있었던 시즌2 와 같이 순간 흔들림이 있더라도 결국은 코드를 따르는 모습 악인을 처단한다는 카타르시스 그것이 덱스터의 근본적인 재미 요소였던걸 생각하면

새롭게 시작한 덱스터 뉴 블러드는

다시 그때의 모습이 아니면 실패할 것이다

근데 해나는 살아있으니 이거 뉴 블러드도 매우 우려스럽다

덱스터가 보고싶다 덱스터의 결점 .. 해나는 필요 없다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근데 ..
덱스터가 싸이코패스라 했다가 아닌것 같이 단서를 주다 끝나서 그부분도 해소되지 못한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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