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는 취미로 참 즐겁다.
건담은 런너에서 부속을 떼어내기도 귀찮은데 레고는 바로 조립할 수 있고 만들수 있는 것들도 엄청 다양하고 알록달록 눈도 즐겁고 만들어 두면 뿌듯하고
처음 구매하고 박스만 봐도 좋고 만들면서 그 과정이 재미나고 완성품을 진열해두고 감상하는것도 좋고 전과정이 즐거움으로 꽉꽉 차있음
유일한 단점이 비싼거 ? 어릴적부터 레고를 그렇게 갖고싶었는데 비싸서 못샀던 기억이 있고 성인이 되어서도 갖고싶은것이 비싸서 포기하게 된 것도 많다. 아이를 핑계로 레고를 사면서 재미들려가지고 한동안 레고를 사고했었는데
이게참.. 결국은 공간이라는 한계때문에 레고는 포기하게 되더라
또 아이가 좀 가져놀다가 분해되어버리면 바로바로 복구하거나 해야 하는데 미뤄뒀다 그냥 부속행..;; 수많은 제품들의 블럭들 잔해를 가지고 다시 예전 제품을 복구시키기가 매우 어려워 포기상태다. 그러다보니 뭘 사서 만들어 놓기가 두려워서 소박스 제품들말고는 레고를 좀 피할 지경에 까지 오게됨
그래도 종종 백화점에가면 레고스토어에 가거나 어린이날 같은때 레고 세일을 하면 전체를 둘러보는 편인데
최근에 본것중에 조금 구미가 당겼던게 옵티머스 프라임 제품이었다.
내가 갖고싶었던 레고 중 포기한것들 중 대표적인게 닌텐도 nes 와 볼트론 제품이었는데 그 이유는 닌텐도 nes 는 돈좀 더 주고 실제 작동하는 스위치를 사는게 더 나아보였고, 볼트론은 어릴적 추억으로 갖고싶긴 했으나 이상하게 프로포션이 좀 맘에 안들어서 레고스토어에서 떨이 할인할때 고민하다 구매하지 않았었다. 시간이 지나 닌텐도의 nes는 머 잘했다 싶은데 볼트론은 그때 살껄했다 볼트론은 참 멋지게 생겼는데 괜찮은 프라모델이나 제품들이 잘 안나오다(좋아보이는건 죄다 비싸서 그럼) 보니 레고로라도 갖고있을걸 하는 맘이 들었던것 같다.
어째든
트랜스 포머는 내 인생 영화들중 중손에 꼽힐 만큼 재미났었기에 영화를 보고 나도 범블비도 사고 옵티머스 프라임도 사고 했었는데 이게 이사 몇번 다녔더니 없어져버림..
요즘은 한물간 트랜스 포머지만 나는 범블비나 옵티머스 프라임중 하나를 갖고있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던 차에 (요즘현행 제품들중엔 맘에 드는게 없다;; 현행은 예전에 내가 영화관에서 봤던 그놈들의 모습과 많이 다르기도하고) 눈에띄인 레고라 순간 눈이 뒤집혀서 구매할 뻔 했다. 마침 세일도 좀 하기도했고
그런데.. 레고라는 취미를 멀리하고부터는 10만원 까지는 몰라도 20만원 가까이 되니까 이게 참 지갑이 열리기 쉽지 않더만 찾아보니 평도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었던 지라 볼트론 처럼 막 엄청 세일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일단 보류한채로 시간이 좀 흘렀는데 어느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레고 짝퉁 옵티머스 프라임을 팔고 있고 가격도 12달러? 정도로 매우 저렴해서 하나 구매해 보게 되었다.
레고 정품 정보
중국레고에 대해
예전 레고를 취미로 할때 중국레고를 몇개 사봤었다. 스피드챔피언 시리즈 몇개, 아이언맨 연구소, 생텀 정도를 구매해봤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조립의 강도도 좋았고 조림감도 나쁘지 않았고 카피제품이다 보니 완성후 제품자체도 멋졌다.(옥스퍼드 블럭이랑 좀 비슷한 느낌 ㅋ) 간혹 부속이 없는것들이 있긴했는데 단 몇 조각 정도라 레고에서 빼와서 보충가능한 정도였음
짝퉁에서 좀 아쉬웠던게 일부제품 정품대비 특정 블럭의 색깔이 좀 달랐고, 스티커의 품질이 살짝 떨어진다 정도
몇년전이긴 했지만 중국제품도 괜찮네 하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언맨 연구소의 경우 정가가 약 8만원 정도였다면 짝퉁이 2만원 초반이었는데 막 완전 싼 편은 아니었음
그런데 옵티머스 프라임의 경우는 23만9천 9백원 정가, 중국산은 12. 얼마 달러인데 13달러 잡고 약 1만7천원이니 엄청난 가격차이가 나서 궁금해서 한번 구매해봄
이가격에 박스도 꽤나 있어 보이고 설명서의 퀄도 예전 중국레고에 비해 훨씬 좋았다. (예전것들은 색감이 살짝 이상한게 있어서 조립할때 혼돈되는경우가 몇번 있었음)
다만 블럭봉지에 번호는 여전히 없...;; 예전처럼 전부 부어서 찾아가며 만들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얘네들 어차피 레고 카피 제품이니 설명서 순서대로 봉지를 순차로 개봉해서 만들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하다 이부분을 확인안하고 다 뜯은게 아쉽네;
조립은 시간이 많이 걸렸음 다 부어서 만든것도 있고 아이가 부속을 가지고 만지다 기존 레고들하고 일부 섞여 버려가지고 그거 찾고 한다고 시간이 많이 소모되었다. - 그래서 누락부속이 있는지 잘 모르겠음-_-; 아마 없었거나 있어도 3개 미만이었을것이라 생각한다.
프린팅 빠진 블럭
블럭의 결합력같은것도 괜찮았고(바퀴가 원래돌아가야하는데 모든 바퀴가 잘안돌아간드아 ㅜ 가슴덮게도 헐겁다 이부분들이 아쉽) 조립감도 좋았음 조립도 재미있는편이었음 다만 구조적 특성상 팔, 다리 만들때 중복되는건 어쩔수 없음 - 프린팅 블럭의 프린팅 상태도 괜찮았다. (프린팅 블럭중 하나가 프린팅 안된 상태로 들어있긴했고 프린팅 블럭에 기스가 있는것도 있었지만..) 얼굴이 못생겼다고 많이 까였지만 나는 크게 이질감 없었고 괜찮아 보였음
블럭색깔도 이제는 정품과 놔둬도 잘 모를 정도로 차이점을 못느꼈음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구매였음 중국레고가 품질은 더 조아지고 가격은 더 싸진 느낌
23만원돈 주고 사기는 애매했는데 이가격에 경험해볼만한 가치는 차고 넘쳤음
만들어 놓고 옆에 세워 놓으니 기분이 좋았다. 어느정도 덩치도 있고 프로포션도 좋고 비율도 좋고 멋지고 잘 만지작 거리진 않겠지만 변신 기믹도 있고 완전 대 만족
그러나.. 내가 정품을 구매했다면 만족했을까 한다면 그부분은 아니라는점 일단 옵티머스 프라임에 찐팬도 아니고;; 차라리 범블비였으면 모르겠지만.. (가격이 내려가서 한 14만원 정도면 구매할것 같음)
또 정품 가격은 블럭수 대비 비싸기도하고 크기도 볼트론만큼 크면 몰라도 사이즈가 작은편이고
변신은 되나 그걸 변신하고 장나감 처럼 갖고 놀기엔 쉽지 않다는점 등이 그랬다.
레고제품들 중 궁금은 한데 사기는 애매한 그런제품들은 중국레고로 해소하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만
짝퉁을 구매해서 사용하는건 게임을 불법으로 즐기거나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 하는것과 같다보니 이거 좋아요 정품 돈 아까워요 이거사세요 하고 추천하기는 맘이 불편하고 정당하지 않게 누린 즐거움이 맘에 걸린다 담엔 정품사야지 ;;
고무를 사용해 접지력을 높인 발 , 자동차로 변신시 후미등같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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