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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택 근무 환경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모니터를 2개두고 의자를 뒀다

책상이 카페에서 쓰던 책상이라 사무용 의자가 팔걸이 땜에 책상 밑으로 들어가지 않아 바짝 당겨앉지 못했다 그러자 자세가 나도모르게 자꾸 앞으로 기울어졌다

며칠이 지나자 어깨와 목이 살짝 아팠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 당겨 앉기 위해 의자를 최대한 높여 팔걸이땜에 책상에 당겨앉지 못하는부분을 해소했다

그렇게 모든게 끝난줄 알았다

기존 발생한 목과 어깨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줄 알았다

그런데 ..  

의자는 당겨 앉게 되었지만 시야보다 낮은곳을 응시해야 하는 책상위의 모니터는 내목에 지속적인 무리를 주었고

며칠이 지나 목 통증이 더 심해졌을때 쯤 의자 뿐만이 아닌 모니터 높이도 문제였음을 알게되었다

비슷한 이유로 사무실에 있을때 목이 아파 급하게 다이소에가서 5천원짜리 모니터 받침대를 사왔고 그후로 몇년간 목과 어깨가 아팠던 적은 없었던걸 떠올렸다

그런데 문제는 모니터 받침대를 가져오기 전에 터졌다

계속 목이 아팠던 나는 거북목 증후군에 의한 통증을 걱정하며  (아직은 거북목이 아니지만 며칠간 무리하여 통증이 왔으니 거북목 증후군의 통증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가려고 머리를 숙이고 감았을 뿐인데 감고나서 몸을 일으켰더니 순간 목 뒤 어깨와 목이 만나는 부분의 목뼈? 척추? 쪽이 담이 걸린듯 뻣뻣해지며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마치 허리를 심하게 삐면 느껴지는 묵직한 통증이었고 조금 움직이면 기분나쁜 날카로운 통증이 와서 움찔 거리게되었는데 삐는 느낌도 없이 그런 유사한증상이 느껴져서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일시적인 증상일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된 통증은 목과 어깨 근육을 경직 시켰고

경직된 근육땜에 새로운 근육통이 또 동반되었다

진짜 죽을 맛이더라  ..  두통까지 시작 ㄷㄷ

마사지라도 하면 시원한느낌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음

뼈를 손바닥으로 꾹꾹 누르면 아프면서 살짝 시원한게 느껴질법했으나 일시적인 느낌뿐이고 효과는 없는듯 헀다

그날 저녁쯤 되었을때 모니터 받침대를 가져와 높여두었지만 이미 시작된 통증은 쉽게 끝나지 않음을 느낄수 있었는데

거북목 스트레칭을 찾아서 해봐도 별 효과 없고

거북목 베개 방법을 써봤더니 더 통증이 심해졌다 ㅜ

그냥 베개에 누워 머리를 힘주어서 베개를 누르는것 하나 정도만 좀 시원하게 느껴질뿐 이것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하아..  허리에 이런식의 통증이 시작되면 한참 시간이 필요한데 이것도 같을것 같다

주말 내내 쉬어봤는데 안풀린다

오히려 통증들 땜에 몸이 몸살 난것 처럼 엄청 힘들고 몸을 일으키기가 힘들지경이다

타이레놀도 효과 읎고 ..

아 ..  진짜 어쩌지 너무 괴롭다

마눌님이 거북목 증후군 통증으로 한동안 엄청 힘들어했는데 전혀 공감하지 못했었다

이번에 이러고나니 어흙 ㅜ 진짜 고생 많이 했겠구나 싶음

허리 삐었을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몸하나 못가누고 주말 내내 누워 지내는 동안 마눌님의 소중함이 다시 느껴졌다

부부라는게 아프면 서로 간호하고 돌봐주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한다

몸이 아프니 평범한 일상, 건강, 가족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것인지 느껴진다 물론 이 시기를 지나면또 흐지부지되지만서도 ;; 이미 누리고 있는것에 대한 감사와 만족은 언제나 중요하다 싶다

언능 낫고 싶다 너무 힘들다 이런통증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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