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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이라는 지금의 회사 이름이 어쩔수 없긴 하지만서도 쌍용은 그냥 쌍용이란 이름만 어울리는듯한 느낌이 강해서 아직도 어색하다. 

KGM에서 쌍용을 인수했을때 실 자동차 사업을 할게 아니고 그부지를 활용하여 돈을 벌 목적이 아니냐 같은 소문들이 있었지만 뭐 사실 확인할수도 없고 

KGM으로 넘어간 이후 액티언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이 구상되고 있는데다 KGM만의 개성을 갖는 자동차회사가 될듯 해 보였다. 

코란도와 체어맨으로 경험해본 쌍용은 최고였기에 쌍용의 부활을 은근 기대하며 수십년이 흘렀다. 

토레스로 다시 쌍용이 약간 핫했을때 아직 쌍용이 살아 있구나 를 인지했고 이후 이어진 신차 예정 소식을 보며 많이 기대도 했었다.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모델과는 다르게 쌍용차는 예전부터 조금은 독특한 디자인에 외관 변동이 크게 없이 페이스 리프트 되는등으로 오래된 자동차도 크게 구형으로 보이지 않고 디자인도 질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터라 

20년된 차를 바꾸면서 20년간 타기에 괜찮은 차를 고려하다 쌍용으로 눈을 돌렸던것 같다. 

처음에는 출시한지 얼마 안된 액티언을 염두해두었고 실제로 토레스 보다 액티언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고 좌석도 편했으나 전동트렁크를 s9 트림에만 넣어놓은 악질적인 구성에 살짝 실망했고 유튜브를 통해 살펴본 리뷰들도 좋은 평가를 찾기가 어려웠던터라 최종적으로는 토레스를 선택하고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후 분명 토레스와 같은차에 껍데기만 다른차가 왜 이렇게 평가가 차이가 나는지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일단 토레스는 쌍용의 마지막 자동차로서 당시 정말 절박함을 가지고 만든 차로 생각되고 그러한 눈물 겨운점이 자동차 리뷰어들에게 어느정도 동정과 최선을 다한 노력이 보여져 평가가 꽤 괜찮았던것 같다. 시기가 2022년 이기도하고 

그러나 2024. 출시된 신차인 액티언이 2022년 토레스와 같은 사양으로 출시되면서 가성비 좋은것 처럼 이것저것 많이 넣어놨지만 시작가가 3,395 만원으로 토레스 대비 훨 씬 비싸졌고 전동트렁크를 쓰고싶으면 s9트림인  3,649 만원 짜리를 선택해야 하는 부분에서 이게 가성비가 맞나? 하는 애매한점을 가지고 있었다. 토레스때 부터 쓰던 6단 아이신 미션에서 8단으로 변경만 되었어도 지금보다는 평가가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제원상 크게 차이는 없지만 차 실물을 보면 토레스 보다 크다는 느낌이 있는데 웅장한 외관에 1.5 터보 엔진으로 공주심장이라 조롱당하기도 함 

토레스 쿠페로 구상되어져 오다 액티언으로 출시 하긴 했는데 차라리 토레스 쿠페로 내놨으면 나았을것 같기도한데 

분명한것은 액티언이 토레스 보다 좀더 고급스럽고 좀더 젊은 층이 선호할 디자인인 토레스에 비해 좀더 넓은 나이대를 타겟으로 할수 있으면서도 토레스 만큼의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매력이 넘치는 차이긴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출시후에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고 신차를 출시했음에도 기존의 토레스에 악역향을 미쳐가지고 토레스나 액티언이나 좀 빌빌 싸는 모양새가 되어 버려 쌍용의 부활의 신호는 불발탄이 되어 버린것 같다. 

액티언의 장점은

가격대비 차가 크고 넓음 

외관이 멋지고 

파워트레인이 믿을만 하면서 주행성능도 나름 괜찮고 

시트도 토레스에 비해 편함 

액티언의 단점이자 악평의 이유라 생각되는것은 

가격대가 애매한게 스포티지나 투싼이랑 비교될만 한데 스포티지에 비해 나은점을 찾기 어렵다는것 

세월이 흘러서 나온 신차인데 하부리뷰들을 보면 토레스랑 그닥 달라진게 없어 발전이 없다는점 

 시승차때부터 말이 많은 핸들 중앙이 안맞는점이 너무 자주 언급되고 있고 

차급 대비해서 20인치 휠이 너무 큰것 같은데 다른 선택지도 없다는점 

핸들에 오토홀드 버튼을 오른쪽에 달아둔점 - 이건 개인적으로 양쪽을 다 즐겨찾기 버튼으로 해놨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사실상 진짜 토레스에 껍데기만 바뀐거라 보면 되는데 평가가 너무 박한거라는 느낌은 강하게 든다. 

물론 2년이넘는 시간동안 발전없이 껍데기만 바꾸고 신차라고 내놓은 것에 대한 대가이기도 하다 

토레스 페이스 리프트 나 액티언이나 실내가 거의 같다고 봐야하는데 토레스 페이스 리프트는 크게 욕먹는게 없는것을 보면 액티언이 신차라고 소개해놓고 껍데기만 바꿔 나온것이 가장 큰 실수라고 생각이 된다. 실내를 액티언만의 매력이 있도록 바꾸거나 파워트레인을 업글하거나 하부에 알루미늄을 더 쓰거나 하는등의 발전이 있었어야 했다 생각하고 

s7트림에 많은 기능을 다 때려 박은건 좋은데 전동트렁크는 선택할수 있게 해줘야지 -_- s9로 가면 더이상 가성비라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외면 받는것 같음 

토레스 좀 팔아 먹었다고 헤이해진 느낌이 분명히 있다. 

아니면 토레스가 잘나가니까 페이스 리프트 하면서 좀더 토레스에만 집중을 하는것이 나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있다. 

액티언.. 참으로 안타까운 차이다 쌍용이니까 나올수 있는 어디에도 볼수 없는 독특한 구성의 차가 액티언이긴 하지만 차는 포켓몬스터 금, 은 같이 둘다 고민하다가 두개다 사는 제품이 아니니까 완전 다른 라인업으로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토레스로 경험해본 쌍용의 완성도와 마감은 끔찍한 수준인데 니네들 토레스를 몇년이나 만들어 냈는데 품질관리가 이따위냐 .. 

액티언이 2025. 2. 부터 썬루프도 선택할수 있게 바뀌고 하이브리드도 예정되어있다고는 한데 시작이 이렇게 안좋은데 같은 이름으로 뭘 얼마나 더 판매량을 끌어 올릴수 있을까?

 

암튼 

2년이 훌쩍 지났지만 토레스와 같은 차를 신차라고 낸 것

쌍용은 싸게 싸게 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기네들 끼리 다 잡아 넣어서 시작가가 꽤 높게 책정된것 

그러면서도 전동 트렁크를 쓰려면 200만원 이상 돈을 내야 하는점 

깡통은 구매율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깡통트림의 포지션은 상당히 중요한듯 하다 이 차를 2900만원대 부터 구매할수 있다고 해 두는것과 시작가가 3400만원이다 하는것에서 오는 심리적 반감이 꽤 크다는것을 알수 있다. 

9900원 전략에 알고도 선택하는것은 거부할수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정도인것 같음 

 

어찌 보면 쌍용에 호감이 있고 쌍용차를 구매할 사람들은 이미 모두 구매했던터라 토레스와 같은 스펙의 차로는 신규구매자 유입이 없는것이 아닐까 

토레스 vs 스포티지 vs 투싼 을 고민하다 토레스를 선택하는 기존 시장에서 

토레스 vs 액티언 vs 스포티지 vs 투싼 으로 바뀐것이니 판매량이 늘리가... 그나마 스포티지 투싼의 dct 라는 약점이 있었지만 스포티지가 dct를 버리고 자동 8단을 달고 나온 시점에서 판은 기울어졌다고 봐야.. 

액티언은 싼타페, 소렌토와 경쟁해야할 차로 내놔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 비슷한 급으로 렉스턴이 있었나? 그럼 액티언이 아니라 렉스턴 페이스 리프트 뭐 이런걸로 나왔어야 했다고 본다 

여러모로 아쉽다. 

분명 쌍용은 한계가 있다 그리고 토레스는 그 절박함 속에서 피어난 기적같은 꽃인데 저력이 없으니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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