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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패드를 이것저것 쓰고 하나의 게임패드로 스위치도 써보고 pc도 써보고 하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바로 xbox (x인풋) 과 닌텐도 스위치의 버튼 배치가 다르다는것 
abxy 가 있는 것은 동일하나 
엑스박스는 
xy
ab 
스위치는
yx
ba 
로 되어있다. 
성인이 되고 대부분 닌텐도를 사용해왔는데 그렇다고 스위치 배열에 익숙하냐 하면 그것은 또 아닌게 나는버튼의 위치를 인식하지 않고 그냥 게임에서 뭐 누르라 하면 패드를 보고 버튼을 눌렀고 그 게임에서 계속 쓰다보니 버튼이 익숙해졌던것 인지 버튼 배열이 생각나지 않는다 ;; 
그래서 xbox패드를 구매하고 스팀과 게임패스 게임을 하면서도 전혀 불편함을 못느꼈고 
프로콘이나 조이콘으로 스위치로 게임을 하면서도 전혀 불편함이나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다. 
아마 내가 둔한가보다..;; 
그런데 여러 패드를 사용하다보니 서드파티 패드들 중 스위치 버튼 배열로 출시되어 스위치에도 사용할수 있고, x인풋을 지원하여 pc에도 사용할 수 있는 패드들을 쓰게 되면서 불편함을 느껴 약간 당황했다. 
대표적으로 홀센서의 매력에 끌려 스위치를 염두해두고 구매했지만 pc에서 사용하다가 던져둔 8bitdo 얼티메이트 블루투스 버전의 패드는 
스위치 버튼 배열인 
yx 
ba로 되어있다.
이걸 pc로 연결했을 때
실제로는 
xy 
ab 
버튼으로 작동하는데 
버튼에 표기된 것과 실제 작동하는 버튼이 다르다보니 버튼을 보고 눌러오던 나는 머릿속으로 이건 배열이 반대다 라고 생각하고 눌러야 해서 버퍼링이 생겼고 이게 좀 쓰다보면 익숙해져야 하는데 이 약간의 불편함 때문에 다시 엑스박스 패드를 이용하다보니 적응할수는 있지만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쓸 이유가 없어 팔얼블은 pc에서 안쓰게 되었음 (문제는 스위치를 염두해두고 구매했으나 스위치에서도 안쓰고 있는것임 ㅋㅋ)
(물론 매핑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게임내 보여지는 버튼을 팔얼블 패드 버튼에 맞게 맞춰줄수는 있으나 또 그렇게 이용하기는 싫은 이 이상한 심리상태 ㅋ)

그리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나는 언제부턴가 요즘 세상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어도 그것을 해소하려고 돈을 쓰는 소비생활에 익숙해져있었고 세상도 좋아져서 그 작은 불편함을 해소할수 있는 물건들이 많이 출시되어있어 불편하면 그것을 돈주고 해소해 오고 있었음 
같은 기능의 약간의 차이로 돈을 쓴다는것은 낭비라는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이제 작은 불편함을 감수하는것 보다 아무런 거슬리는것 없이 편리하게 즐기는것이 더 익숙해져버려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게 된것인것 같다. 
같은 이유로 킹콩2 프로도 좋은 패드이지만 결국 pc에서는 사용안하고 .. 
요즘은 pc로 게임을 가장 많이 하는데 좋아하는 패드들은 스위치용이라 난감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물론 스위치의 프로콘은 한계가 있고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패드들이라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언제 다시 스위치로 본격적으로 게임을 하게 될지는 의문스럽다 ;; 요즘은 할게임이 너무 많다.. 시간도 많긴한데 요즘 게임은 너무 심오하고 플레이타임이 길어서 ㅋㅋ 
어째든 이 작은 차이를 불편함없이 적응해서 쓰는 사람도 많겠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 작은 차이가 불편할수 있고 그 작은 불편함을 해소할 다른 대체품을 가지고 있다면 새로 구매한 패드를 안쓰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과 게임패턴에 맞는 선택이 좋은것 같다. 
팔비토 얼티메이트 블루투스 버전이 가격대비 좋고 애정을 가지고 싶은 패드이긴 한데 안쓰고 놔두니 차라리 2.4g  버전을 구매할까 싶은거 ... 홀센서의 장점을 느낄만큼 패드를 많이 써본적도 없고.. 배터리가 짧아도 충전독 있으면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고 자이로도 게임패스에서는 쓸일이 없다보니 2.4g 버전을 구매했으면 아마 주력패드로 사용하고 있었을꺼 같다. 
보고 2.4g버전을 하나 더 구매할까 싶음 .. 나도 8bitdo 얼티메이트 패드를 한번 찐하게 써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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