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쌍용 토레스 - 신차 구매 후기 만듦새가 엉망 - 실망스러움 - 재고차 할인은 과연 위험을 감수할만 한가
늘 차를 쓰던것을 받아타다 처음 새차를 구매해 보았다
생에 처음 신차 구매였는데 여러가지 놀라움이 있었음
일단
차량가격은 원칙적으로 정찰제였다 - 사실상 가격담합이라 생각될 정도로 가격표 가격에서 빠지는거 없고 단지 딜러가 제공하는 썬팅 블랙박스 ppl 필름 발판매트 유리막코팅 5 종 도 거의 동일했다
다나와 사이트를 통할경우 현금을 받을수도 있긴하나 걸리면 안된다고 비밀유지를 요청하는걸 보고 이게 맞나 싶었음
유추해 보면 차 마다 다르겠지만 내가알아본 몇몇 차종은 100만원 이상을 준다고 하여 한대 팔면 몇십 몇백이 남는것을 예상할수 있었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돈을 받아 필요한 썬팅과 블랙박스 정도만 하는것이 더 현명한 소비였다고 생각되나 타지역 딜러와 비대면 진행 부분이 아무레도 걸려서 지역대 대리점에서 그나마 가장 괜찮았던 딜러를 통해 구매하게 되었다
일단 이곳저곳 차를 많이 봤지만
하이브리드는 필요가 없어 최종 르노의 그랑콜레오스는 포기했고(더하기 지리 자동차 라는 것과 보르노 논란이 자꾸 거슬린것도 있음)
안전? 하게 투싼이나 스포티지를 염두했으나 투싼은 dct 라는점 때문에 포기
스포티지가 가장 좋은 선택인건 확실해 보였으나 넣고싶은옵션 다 넣으니 과도하게 비싸져서 고민하다
kgm 쌍용 의 토레스를 구매하게된다
일단 코란도는 대학다닐때 부터 타고다니고 이후 첫직장을 가지고 결혼하고서도 만족스럽게 타고다녔던 차로 거기에서 오는 이미지뿐인 근거없는 신뢰와 믿음이 컸고
토레스는 짜집기 디자인이긴 하나 쉽게 볼수없는 디자인의 자동차여서 차에 관심이 없어 어떤 차를 봐도 사서 타고 싶다는 맘이 전혀 없던 내게 타보고싶다고 생각하게 만든 차였으며 나온지 2년이 넘고 2024. 페이스 리프트 되어 그 기간동안 문제점들이 수정보완 되었을 것이라는 점과 페리로 실내도 최신차 처럼 보이는 점이 좋아 보였다
사실 kgm에 처음갔을땐 토레스보다 액티언을 염두해두고 갔었고 실물이나 실내 모두 액티언이 맘에들긴했으나 출시된지 얼마 안된것과 신차임에도 판매가 저조한것 관련 영상에서 좋은 평가를 찾아보기 어려운 점에서 포기를 했는데 동일스펙의 껍데기만 바꾼 수준일것임에도 2년전 토레스가 받은 평가와는 다르게 2년이 지나도 발전이 없어서인지 평가가 좋지 않았다
액티언이 악질이라 생각한게 s7 이라도 거의 모든옵션이 들어가있는건 좋았으나 전동트렁크 쓰려면 s9로 가야하고 이렇게되면 가격이 무지 높아진다는 점이었다 ;;;
이런 저런 이유로 토레스를 구매하게 된 것인데
t7트림에 옵션을 3개인가 추가한 외장과 4륜을 제외한 풀옵션 이고 그러다보니 3,425만원 정도(재고차 할인 105만) 로 쌍용차 치곤 돈도 많이 주게된다;;;
업체도 이상없다하고 직접가서 볼때도 큰 문제는 없어보여 이후 썬팅등 작업하고 차를 받았는데
비닐을 벗기며 발견한 가죽 시트 손상에 눈앞이 캄캄해졌고
이후 면밀히 차를 살펴보다 도장까짐, 좁쌀처럼 튀어나온 도장불량과 운전석 창문쪽 용접 마감불량, 루프렉 몰딩 조립불량, 엔진룸 을보다 우측 라이트 쪽 단차를 보다 차 철판 끝에 작은 녹도 발견 -.- 우측 라이트 아래 내부 흠집등 문제점을 다수 발견하게된다
가죽시트 손상만없었으면 자세히 안봤을테고 모르고 타고 댕겼을것이다
특히나 중요한게
왼쪽 c필러 부분쪽 도장 안된 불량과
지붕에 찍힌건지 도장까진 불량이 녹슬까봐 가장 걱정이었고
라이트 왼쪽 엔진룸쪽에서 보이는 철판 끝 미세하지만 확실히 보이는 녹이 가장 뭣같았으며
튀어나온 도장 불량은 지금 어떻게 처리할수도 없어 상당히 난감했다
이렇게 차가 허술하게 만들어진단말인가 ? 아님 내가 보는대로 보면 다른업체 차들도 같을까 ??? 가 너무 궁금함
이후 서비스센터에 들어가서 다 짚어주고 원래 이정도는 나오냐 하니까 한 차에서 이정도로 나온적은 없다함ㅋㅋ 아마 구석 구석 안봐서 그럴것이라 확신하는게 내가 찾은부분 대부분이 문 테두리 구석 구석 이기 때문이며 녹부분은 잘보기힘든 끝쪽 도장불량에 재고차라서 생긴부분으로 보이므로 일반적으론 있어도 모를것이기 때문임
도장까짐 부분 3군데 정도 덧칠하고
튀어나온 부분은 놔뒀으며 시트는 교체하기로하고 지붕에 루프랙 몰딩도 시트교체 때 손보기로함-.-
녹슨 부분은 새차라 뜯어내기 그러니 1년내 교체 하는것으로 해준다고하고 엔진오일 교환권을 2장 받음
결코 기분이 좋지도 않았고
이게 쌍용산다면 다 말리는 이유인가 싶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쌍용은 그냥 싸게 타고다니는 포지션이 맞는듯 한데 나는 3400만원정도를 태웠으니 그돈씨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차가 이럴수 있나 싶고막
다행히? 기능상 문제는 없어 타고다니는건 만족스럽고
개인 취향상 버튼없이 터치스크린으로 제어하는 공조시스템도 나는 좋았다
내부 브라운 색상이 아주 마음에들고
내부 공간감도 맘에든다
라디오 끄는게 없고ㅡㅡ 뮤트로 해야하는 어이없는 시스템
개인적으로 불편해서 시동키면 늘 다시 꺼야하는 스탑엔고 기능
불편한것들도 있으나
아마 까짐이 없어 도장불량을 찾아내지 않았다면 아주 만족해 했을것 같다
20년정도된 차를 타다 바꿨으니 어떤 차를 타도 신세계이긴했겠지만 ;;;
후진할때 카메라있는거 편리
사각지대 백미러에 느낌표뜨는것도 편리
차선유지 보조도 큰 도움은 안되나 괜춘
전동트렁크는 편리
토글기어시프트는 나는 전혀 불편함없음 역시나 오래된 차인 bmw 5 시리즈에서 경험해본거라
내장 네비도 꽤 쓸만하고 운전석 앞화면에 네비를 띄울수 있는거 좋음
안드로이드 오토로 티맵을 이용할수있으나 이건 운전석에 못띄우는것같아 아쉽
터보엔진 처음경험인데 엔진 탓인가 출발때 조심히 출발안하면 튕겨나가는듯하다
엉뜨가 상당히 따뜻해서 좋았고 시트 바람나오는건 여름을 쾌적하게 해줄것같다
핸들 열선있으니 참 좋더라
데이라이트가 항상 켜져있는게 아주 생소하다
연료통이 작고 연비는 아쉬울것같은데 원래 차를 얼마 안타서 이부분은 잘모르겠음
내부는 정숙하고, 천장이 높아 큰차탄것같은 느낌이 있음
자동차키 없이 휴대폰만있으면 다 되는것도 편리(시스템 오류 나면 골치아픈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고는함)
스마트키 2개와 카드키도 하나 제공되는데 차를 이용할수있는 방법이 다양해서 신기했다
다행스럽게 아쉽고 왜 이랬을까 하는게 있긴하나 운전에는 크게 거슬리는거없이 잘타고 있음 ;; 당연해야하는데 다행스럽다고 느끼는것도 웃프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현대 기아차는 브랜드 같고
쌍용은 보세 같은 느낌이 강한데 전시차들의 세세한 부분만 봤을때도 그렇게 느껴졌음
딱 티볼리 정도가 쌍용의 포지션에 맞다싶다
쌍용에 3천이상 쓴다는 것에서 걱정스럽고 우려스럽던 부분들을 실제로 직면하고나니
똥인걸알고도 먹은 내 자신이 싫다ㅜ
그런데 진짜 신기한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맘에드는 차를 탄다는것에 만족감이 의외로 커서 상당히 혼란스럽다 ㅡㅡ
핸들에 실밥도 잘라야되고 녹슨 부분 자꾸 신경쓰이고
덧칠한 부분도 자꾸 보게되고
속상하다
옵션 되도록 선택안하고 싸게 사는게 답인듯 전동트렁크가 뭣이 중헌디 차 마감꼬라지가 허접한데 ㅜ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쌍용차는 말리고 싶다 토레스가 가격경쟁력있다고 말하기 애매하다 생각됨
화려했던 코란도 체어맨때의 쌍용은 이미 죽었다 싶음
토레스는 애를 쓴 눈물겨운 차이긴 하지만 단지 그뿐이었던것 같다
토레스에 액티언에 쌍용이 부활하는줄 알고 기대했고
토레스는 그나마 절박함이 있었던 지라 추억을 토대로 믿고싶었는데..저력과 실력이 없었던 거겠지 상당히 실망스럽다
그냥 티볼리 단일라인으로다가 겁나 품질 올리는게 사는길일듯
티볼리 소 중 대 로 가즈아
티볼리는 마감부실을 감안할만한 가격대이고 웰메이드 차라는 느낌이 팍 드는데다 페이스리프트하면서 독보적인 포지션을 견고히 하고있는데 안전상 그래도 준중형 suv가 나을 거라는 고정관념탓에 선택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차를 2대 소유할수있으면 티볼리를 구매하고 싶을정도로 티볼리가 쌍용의 대표 차 라는 생각이 듦
마지막으로 재고차할인은 괜찮은것 같다 전시차는 못사겠더라만
도장불량땜에 녹을 만났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자동차에서 100만원씩 할인하는건 크기 때문
재고차가 출고될때 별도 새차를 안하는데 이것도 좀 아쉬움
품질도 개판인데 신차 출고하면서 고객이 처음 차를 만나는데 더러운채로 차를 보낸다 ??? 성의가 없어보임
품질이 좋아지긴어려울것같고
그냥 값 싸게 마진 좀적게 남기고 파는걸로 방향 잡는게 나을듯 부끄럽지 않음 ? 창문에 꼭지점 마다 용접하는 다른 회사가 아직 있나?
20년만에 구매하는거라 요즘 이것저것 기능을 경험하고파서 기능과 옵션을 욕심낸건있는데 솔직히 별거없고 ㅋ 3d어라운드도 필요없고 전동트렁크도 필요없고 가죽시트도 필요없고 이것저것다 빼고 3천 초반으로 살걸 18인치 휠도 사치같음
그나마 블랙에디션 안산게 다행스럽다 ;;;
썬팅은 국민농도
전면 35 프로
사이드 15프로 했는데 다행히 어둡거나 불편한건 없음
새카매서 안에안보일정도인줄알았으나 그게 아니었음 그런차들은 농도가 너 짙었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