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2006년식 싼타페 CM - 폐차를 처음 해보다 - 가격 비교 하고 하루만에 처리
2006년식 싼타페 cm을 여지껏 타고 다니다가 차를 구매하고 폐차를 했다.
일단 멀쩡히 잘 굴러가고 여지껏 잘 타던 차라서 계속 탈 마음도 있었다만 이것저것 사정에 의해 폐차를 하기로함
dpf 를 달고 운행중이던 차였으므로 위약금이 발생할수 있는 2년의 사용기간이 넘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것은 폐차장에서도 조회해주고 직접 한국 자동차 환경 협회에 문의하거나 사이트내 로그인 하면 조회할수 있다.
사실 dpf가 달려있던 차 인지라 폐차하고 내가 장비반납 의 일부 절차를 진행해야 하나 싶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dpf가 있던 없던 그냥 폐차장에 차 넘기면 폐차장에서 dpf장비 반납 과 차량 말소 등록 까지 전부 처리를 해준다고 한다.
일단 신차를 구매하면서 딜러를 통해 폐차를 진행하려 했는데 폐차를 할 일이 흔하지도 않고 직접 알아보고 진행해보고 싶어서 폐차를 직접 진행하게 되었다.
일단 대구에서 조회 되는 폐차장 정보는 위와 같다.
보니까 폐차라는것이 정부로 부터 정식 허가를 받아야 운영하는듯 하고 때문에 관허 폐차장은 조회로 쉽게 확인이 가능했다.
대구에서 조회되는 폐차장에 전부 전화를 하고 폐차 가격을 문의 했다.
연식과 차량 종류를 알려주고 폐차 가격을 물으면 알려주던데
대구지역내 폐차장의 폐차 가격은 70~90만원 으로 다양하게 불렀고 dpf 달려있다하니 10만원 감액하는곳도 있고 1만원만 감액하는 곳도 있었다.
폐차 수거(견인)는 별도 비용이 없고 등록말소까지 모두 진행해준다 고함
달성군의 업체에서는 폐차 가격을 높게 책정해줬는데
한곳은 최소 100만 이며 직접 차를 확인해서 증액된다고 하고 장비반납에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했고
한곳은 썬루푸 없다고 하니 130~ 150만원 이라고 하고 dpf 탈거등 비용 3만원이 든다고 했다.
(폐차 가격은 고철가격과 차량종류, 차량 부속의 시장성 등에 따라 변동되니 고정된것은 아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준다는 130~150만원 쪽에 연락을 했는데 힝.. 130 준다함 아까 130에서 150 정도라고 했는데
왜 130 이냐고 따지지 못했음 다른곳보다 월등히 많이 준다고 하니 흥분되었나 봄 오히려 감액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그런건 없다고 해서 안심했을 정도임
즉 따라서 130에서 dpf관련 비용 3만원 공제하고 127만 받기로 하고 폐차를 의뢰 하게 되었는데
전화를 끊고나니 이거 사기 아닌가 왜 다른곳보다 많이 주지 하면서 상당히 불안했음
다만 관허 폐차장이라 폐차가 안되고 대포차로 가는것에 대한 걱정보다 차를 끌고가서 이것저것 말하면서 돈을 약속한것과 다르게 지급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걱정이 되었다.
내가 준비할 것들은
차 (차키는 필수인지 모르나 차키 2개 있는거 전부 다 넘김) + 자동차 등록증 원본 + 소유자 신분증 사진 + 통장사본
이었으며 폐차 의뢰하고 문자로 폐차 수거지 주소를 보내니 곧바로 다음날 아침 수거하러옴
기사님의 명함은 받을 수 있었으나 차량은 먼저 실어서 보내고 업체에 들어가고 난 후 업체에서 차량관련 권리관계 등을 확인한 후에 돈을 입금해주고 폐차인수증명서를 받는 방식이었으므로
차를 보내고나서도 돈을 입금되기전, 폐차인수증명서를 받기 전 까지 몇시간의 시간이 걸리는 동안 계속 불안해 했음
그러다 2~3시간 후 폐차인수증명서를 카톡으로 받을수 있었고 돈도 입금했다는 연락을 받을수 있었다.
다만 dpf 장착 차량이므로 장비 반납과 등록 말소는 시간이 걸려 약 10일 전후의 기간 이후에 등록 말소 관련한 서류는 보내주기로함
많이 걱정했지만 빠른 시간내에 입금받고 폐차인수증명서 를 받을수 있어서 안심되었음
결과적으로 60~70 생각하던것을 127만을 받으니 마음이 푸근하고 여유로워졌음
오래이용하던 차를 폐차장에 보내는 기분은 뭔가 짠하고 추억이 깃들어 있는 차라 아쉽고 안쓰러운등 수많은 감정들을 느꼈으며 그 오랜 시간 별다른 고장없이 잘 썼고 아직도 디자인이 그렇게 구식으로 보이지 않아 정말 현대의 훌륭한 명차였다고 평가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싼타페 CM 은 정말 좋은 차 였다.
아참.. 폐차 하면서 20년만에 알게된 사실은.. 트렁크에 의자가 2개 더 펴지는걸.. 처음 알았음 차 정리하다가 의자를 보고 한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는 인생을 손해본 느낌 -_- 6인이 이동할 때 자리가 없어 두대 간적도 있었기 때문 그러고 나서 등록증을 보니 7인승이라고 적혀있었음..-_- 차에 별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이런 에피소드를 경험할수 있나? ㅋㅋ
더 충격적인건 근 20년간 이용해온 차가
주행거리 85,443 km 라는 사실임 ㄷㄷㄷ
기름넣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189 킬로나 갈수 있는 양의 기름을 넣어서 폐차장에 보낼수 밖에 없었던건 좀 아까웠다.
보내기전날 211 킬로 탈수 있는 상태에서 이별 주행을 했는데 ㅋ 좀더 타고 폐차할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