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정말이것저것아무거나

허리가 삐끗 - 고통스럽고 지긋지긋한 허리통증 - 평편하고 딱딱한 바닥에 눕기

보뇽보뇽 2024. 8. 23. 22:56
반응형

젊을때도 자세가 안좋았는데 허리에 문제가 있었던적은 없었다

나름 허리가 강한지 알았다 ;;

처음 허리를 삐끗했던것은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았을때 침대 메트리스를 옮기다가 처음 삐끗 했다

삐끗해서 며칠간 고통스럽게 보냈던 부위는 농구할때 심하게 삔 발목,  공에 잘못맞은 손가락,  잘때 무언가 잘못되었는지 얼굴이 안돌아갈정도로 아픈 목통증 정도였는데

그게 허리로 경험하니 진짜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하고 오래가서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허리가 이렇게나 중요한 부위구나 하는걸 뼈저리게 느끼게된것

그러나

이후 슬프게도 한번 삔 이후 빈번하게 허리 통증이 찾아왔다
인지할정도로 안좋은 자세에서 삐끗한 느낌후에 통증이 오기도했고  아무 이유도 모르겠는데 허리가 아프기도 했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통증은 사라지는걸 반복했다

그래도 그땐 불편하고 아픈정도였는데

애를 앉은상태로 들고 옆으로 옮기다가 뚝 하는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에 바닥에 누워 버렸는데 진심 그때 허리가 부서진줄알았다는

와 진짜 그 통증은 가만있어도 통증이 왔고 당연히 몇십분을 꼼짝하지도 못하고 한시간이 지나도 일어나기가 힘들정도였다

한의원에가서 침맞아도 똑같음 그 극심한통증이 며칠간이나 지속되어 일하기도 어려울 정도라 사무실에서 앉지못하고 무릎을꿇고 허리는 세운상태로 업무를 봐야했다

엄청 긴 시간이 흐르고 통증은 사라졌으나 이후에 또 정기적 허리가 안좋을때가 있을때 그 통증은 전과는 달리 강도가 세게왔고 오래갔다 ㄷㄷ

큰통증을 겪은후 허리통증의 하한이 높아진 느낌

그래도 허리를 조심하며 몇년을 그럭저럭살아왔는데

어제였지

바닥에 앉아있고 노트북을 두손으로 든 상태로 엉덩이의 반동을 이용해서 일어나기를 시도했는데 일어서다 허리가또 삐끗한 느낌이 왔다

이건 가장센 아픔보단 못하지만 중상정도의 센 통증이었기에
조때따 싶었음

아니나다를까 어제는 하루종일 누워있었고 화장실을 가게될때는 몸을 돌리는데 몇분 일어서는데 몇분을 소모하며 통증에 익숙?  해질때까지 기다리다 다음단계로 움직여야했고 일어나서 걸음을 걷는데도 통증이있어 이상한 자세로 발을 끌며 화장실로 가야했다

재채기가 허리아플땐 얼마나 무서운줄 아는가 ㅜㅜ 미치는줄

뿌리는 파스같은걸 뿌려도 살만 시원하지 통증엔 큰 도움이 안되었다는


그래도 허리통증을 겪으며나름 노하우가 생겼는데

움직이지 않는게 가장좋고,

침대같은 폭신한데는 허리회복에 좋지 않으니 딱딱한 바닥에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딱 붙이고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

허리아플땐 평편한바닥에 허리를 붙이는것만으로 허리가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허리가 회복하고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부득이 움직여야할때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며 그때는 살짝살짝 허리를 돌려주며 스트레칭을 한다


약을먹거나 침을 맞아도 어떠한 것도 허리통증에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감기처럼 시간이 가야하고

허리를 전혀 쓰지 않는 상태로 시간을 보내면 회복이 빨라지는것 같아 늘상 허리통증이 오면 마루 바닥이 내친구가 된다

잠도 딱딱한 바닥에서 잠ㅜ 엉덩이 뼈가 불편할때가있는데 허리통증에 비하면야 ;;;

어째든

허리라는게 진짜 한번 삐끗 하면 계속 말썽을 일으키는것같다

허리에 안좋은 행위를 줄여야하는데

경험상 허리보다 낮은곳에  있는것을 잡거나 들때 허리는 두고 다리를 써야하며 위치가 어디있든 물건을 들어올릴때 잠깐힘만 들어가도 삐끗함이 쉽게 오니 준비운동도 하고 단디 준비해야하며 아침에 머리를 숙여 머리감는것도 엄청 무리가되니 그냥 다 벗고 샤워를 하는게 허리에는 낫다

허리통증은 진짜 고통스럽다 사족보행을 했어야했는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