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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눈물의 여왕 - 그럭저럭 재미나게본 한드 - 16부작은 이제 힘들다

보뇽보뇽 2024. 4. 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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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한국드라마를 잘안보게되었다

일단 내용도 지겹고 유치한것도 그렀지만 보통 16부작되는 드라마들은 이제 참고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공통적으로 초반에 엄청 재미있다가도 10화 정도 쯔음부터 늘어지기시작하고 본 주제와 다른 시간끌기 같은 내용이 이어지다 15부 16부에 와서 부랴부랴 수습하며 끝내는 듯한 모양새가 앞이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후반을 지치고 실망스럽게함으로 전체적인 만족도를 떨어뜨리는게 많았다

재벌집 막내아들도 어느지점까지는 정신없이 재미있게봤으나 하아. .

그래서 한국드라마는 완결된 후 평가들을 보고 시청을 시작하는 경향으로 보고있음

이번에 보게된건 눈물의 여왕

드라마에 주인공들이 호감배우라 보게된 거였고 뻔한 신데렐라 설정이 아닌 역신데렐라라 흥미로웠다

뭐 대놓고 주인공 보여주기식 연출과 뻔하지만 심쿵할에피소드들이 연이어 나왔으나 그래도 너무 과하지는 않았고 코믹하게 연출해서인지 재미나게 시청할수있어 좋았던것같다

좋은일이있으면 반드시 갈등이 있는법

그리고 반드시 악역이 나온다는 흐름은 그대로였지만

어김없이 10화 정도까지는 재미나게본듯 한데

역시나 이후에는 시간끌기와 억지스러운 사건들로 살짝 지치게 만들었던것 같다

또 주가된 주인공 투병기가 어느순간 뒷전으로 밀리더니 별거아닌듯 한큐에 해결되는것이 ;;;;

감우성 김하늘주연의 바람이분다 같은 병앞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와 나아가 어렵게 그것을 극복하는 머 그런 내용일줄알았는데 주제가 너무 급선회한 느낌과 오진이 아니었을까싶기도했음

드라마니 드라마로 봐야하겠지만서도 처음과 중간 끝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어 혼란스러운 것도있었던것 같다

막 둘이 병앞에서 다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아 애 뜻한 러브스토리

재벌집 의 견제와 갈등

재벌가의 시골생활 적응기

배신과 용서

주변인물의 소소한 러브스토리

끝없는 악의에 악역의 방해와 집착

결국은 해피엔딩


다양하다 ;; 그래서 즐기긴좋았으나 ott의 8부작 같은 그런것과는 큰 괴리가있었던것같다

이제는 확실히 16부작은 힘들다

일관되게 몰입감있고 끝까지 재미나게 채운 16부작은 거의 보기힘들기 때문일것이다 그래 그렇게 만들기는 딱 8부작정도가 맞는것같다

보는사람도 제일만족스럽고 드라마 시청을 시작하기도 만만하다 보기시작하면 멈출순 없어 16부작을 끝까지 다 봐야하지만 16부작은 대부분 끝맛이 아쉽고 찝찝하다 그래서 아쉽다 횟수를 줄이고 재미없는것들을 잘라내면 역대급이라할만한 드라마도 많다 생각하기때문

물론 그영역에서 16부작이 아직도 기본인건 수익 구조상 어떤이유가 있을것같긴하지만 순수한 시청자 입장에서는 16부작 드라마는 부담스럽고 중간에 질질끌어 힘들고 다 보고나면 아쉽다

눈물의 여왕은 어째든 주인공들의 비중이 컸지만 재미있었고  해피엔딩이라 좋았고 전체적으로도 괜찮다 할만큼 16부작임에도 간만에 즐겁게 즐겼지만 동시에 여전히 아쉬움이 느껴졌던것 같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의 서예지 캐릭과 김지원의 캐릭이 살짝  겹치는 느낌

김수현 역은 좀 답답한 느낌이 없지 않았다 하고싶은말 잘못하고 느리게 이야기하고 상대가 말하지말라하면 입닫아버리고

윤은성역은 조금더 젊고 매력있는 배우였으면좋았겠다 싶었음

모슬희 이미숙 배우는 좀 제일 동떨어진것같이 어색했던것같다 얼굴도 부자연스럽고 몰입이 떨어졌고 오랜기간 집에만있었을텐데 갑자기 경영거리는것도 좀 이상했고 노력에 비해 노리는것과의 개연성에서 좀 이상하다 싶을정도였음

3년이란 결혼기간 이 엄청 긴것처럼 표현되는데 첨에 결혼하고 임신하고 유산까지는 즐겁게 살았다고 가정했을때 이후 기간이 짧기도하고 각방쓰며 대화를 안했다 싶을정도인데 엄청싸우고 서로 끔찍했다하는설정에 허점있어보였음

엔딩은 나는 괜찮았는데 호불호가 있다고함 ㅋㅋ 호상엔딩 이라고 ㅋㅋㅋ ㅋ

꼭 필요 한가 싶은 장면이긴 했지만서도 여자도 수술후 장수했고 끝까지 둘이 함께 했으며 죽고나니 마중나와있더라 이런거라 괜찮은거 같은데.. 또 홍해인이 헛것을 본것 같은 무덤을 찾는 노인이 미래의 백현우였는지는 안나와서 이부분이 복선인지 궁금했음 

백현우가 먼저 죽고 마중나와있는게 더 캐릭터성에 맞나 싶기도하면서도 사후에는 홍해인이 기다린다는점에서 균형을 맞췄나 싶기도하고 그럼 

제목은 왜 눈물의 여왕이었을까? 제목과 내용이 매칭이 잘 안된다 많이 울긴 했나? 

드라마는 그냥 보여지는대로 즐기면되는데 나이가드니까 그런가싶기도하고 ;;;  분명 예전에는 드라마재미나게많이봤는데 요즘드라마가 재미 없는걸까 내가 나이가들어서 재미를 못느끼는걸까 의문스럽다

확실한건 나이들고나니 사랑이야기가 유치하게 보여지는게 가장큰것같다 죽고못살아도 이루지못하면 아니 이루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다 흐릿해진다는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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